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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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에서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합을 맞추려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간호법이 제정되면 병원을 떠나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아예 떠나라고 부채질하는 격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27일 의협이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진행한 일일브리핑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사에게 의사의 업무를 하라고 해온 불법 관행을 아예 합법화한다면 환자의 생명이 더 위태로울 것"이라며 "국회의 간호법 졸속 추진을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 정상화를 위한 취지로 '국민 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통령·국회의 결단 촉구'를 주장하며 전날(26일)에 이어 단식 2일째에 접어든 상태다. 임 회장은 "간호법 제정은 정부가 PA(진료지원) 간호사를 활성화하겠다는 건데, 이는 전공의 수련제도를 부정하고 간호사를 의사로 둔갑시킨다는 발상"이라며 "앞으로 전공의 수련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야가 오는 28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합의한 간호법안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2일, 본회의 문턱을 넘기 위한 첫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간호조무사 응시 요건'과 'PA 간호사 업무 범위 설정' 등을 두고 여야 간 합의가 불발돼서다. 특히 지난해 간호법안 심사 과정에서 현직 간호조무사들과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의 교사들 간 간호조무사 응시 자격을 두고 치열한 '장외투쟁'을 펼쳤는데, 올해 새 간호법안이 발의된 이후 재개한 2라운드가 간호법안에 대한 여야 합의에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을 보려면 크게 △특성화고 간호과를 졸업했거나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학원(간호학원)을 다닌 사람이어야 한다. 만약 전문대 간호조무과가 개설되고, 일반고등학교 졸업 후 전문대 간호조무과를 졸업하더라도 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을 치르려면 간호학원에 다녀야 한다. 이를 두고 현직 간호조무사들은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을 '특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6일 오후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 간호법안 제정을 저지하고 정부가 의료사태 해결 의지를 보여줄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의협은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 '국민 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통령·국회 결단 촉구'라는 팻말을 넣은 부스를 차리고 "정부가 입장을 바꿀 때까지 임 회장이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단식 개시 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일부 공무원과 폴리페서들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의사 악마화와 국민을 기만한 거짓 선동으로 인해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 현장과 교육 현장에서 떠난 지 벌써 6개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 현장의 교수들은 버티고 버티다 번아웃돼 조용한 사직이 이뤄지고 있고 지방에선 위급한 임산부가 갈 데가 없어 119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조차 사고로 사지를 다친 환자, 위와 기관지에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
전공의의 91%가 사라진 상황에서 그들의 업무까지 떠안았던 간호사가 가장 많은(64.2%) 구성원을 이루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파업철회 조건으로 몇 가지 '요구사항'을 내걸었지만 반년 넘게 이어진 전공의 공백의 여파로 고용주(병원)가 휘청이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노조가 파업하면 전문의 고유영역인 진료를 뺀 나머지 업무(검사, 수납, 입원환자 관리 등)가 마비되면서 전국 상급종합병원이 '진료 뺀 시체'나 다름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보건의료노조가 내건 요구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전가 금지 △주4일제 시범사업 △6.4% 임금인상 등이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6개월 넘게 이어진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사항"이라며 "사용자(병원)가 28일까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끝끝내 외면한다면 28일 의료
지난 9일 구로역에서 작업차량 두 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당시 부상자가 치료할 의사를 찾지 못해 16시간 동안 '응급실 뺑뺑이'를 겪은 후에야 겨우 수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선민(조국혁신당) 의원이 소방청·국립중앙의료원·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2시16분경 구로역 작업차량 충돌 부상자 박모 씨는 사건 발생 10여분 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을 통해 이송됐다. 바로 응급수술해야 하는 상황으로 사건 현장으로부터 4분 거리였던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센터에 연락했지만 "수용이 어렵다"고 전달받았다. 이후 119는 외상센터 핫라인을 통해 다음으로 가까웠던 국립중앙의료원 중증외상센터에 연락해 외상 전담 전문의의 수용이 가능하다는 통화로 이송을 진행했고, 사건 발생 1시간5분이 지나서야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했다. 그러나 검사 후 '대퇴부·골반골 골절로 응급수술이 필요하지만, 응급수술할 수 있는 정형외과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며 올여름 정점 규모가 기존 35만명보다 적어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예측을 했다. 하지만 현장 의료진은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우려하고 있다. 25일 감염병 전문가들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①경각심 ②시의성 ③의료진 보호가 없다고 지적했다. ━①"독감 정도? '롱코비드' 우려 있어…'경각심' 높여야"━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표본감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 3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직전 대비 5.7% 증가한 1444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1주차 85.7%, 8월2주차 55.2%에 달했던 증가세가 크게 줄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러한 둔화세를 고려하면 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이후 감소 추세"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런 정부의 예측에 대해 '정부가 경각심이 없다'는 게 감염내과 교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6개월이 넘은 가운데, 전공의 단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면담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오후 자신의 SNS에 "비공개로 상호 합의된 만남을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려 다소 유감"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측에서 일부러 공개한 건 결국 한동훈 당 대표의 결심과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에 "한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이 같이 면담한 것은 맞다"고 전했다. 해당 면담은 지난 20일 서울 모처에서 1시간 반 넘게 진행됐다고 한다. 한 대표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의료계 측에서는 박 비대위원장과 박은식 전 비대위원이 배석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비대위원장과 만나 의료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약 2시간 20분간 만남이 이어졌지만 뚜렷한 합의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6월 전공의들은
전공의 91%가 사라진 상황에서 그들의 업무까지 떠안았던 간호사가 가장 많은(64.2%) 구성원을 이루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29일부터 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은 파업 철회 조건으로 몇 가지 '요구사항'을 내걸었지만, 반년 넘게 이어진 전공의 공백의 여파로 고용주(병원)가 휘청이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노조가 파업하면 전문의 고유 영역인 진료를 뺀 나머지 업무(검사, 수납, 입원 환자 관리 등)가 마비되면서, 전국 상급종합병원이 '진료 뺀 시체'나 다름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보건의료노조가 내건 요구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 전가 금지 △주4일제 시범사업 △6.4% 임금 인상 등이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6개월 넘게 이어진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 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사항"이라며 "사용자(병원)가 28일까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끝끝내 외면한다면 28일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공백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문을 닫거나 응급진료를 제한해야 하는 응급실이 속속 늘어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대학병원 의료진 사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1개년 차 의사 공백은 확정적이며 의료계 전체 붕괴 또한 피할 수 없이 눈앞에 닥쳐온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의료인의 형사처벌을 면제해달라고도 그는 촉구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2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을 통해 "중증 응급, 외상 환자를 더 잘 치료하게 둬야 할 정부가 응급실을 되레 결딴내고 있다"며 "정부는 일부 병원의 일시적 현상이라는 거짓말로 회피하지 말고 당장 대책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털(E-GEN)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게시된 전남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목포한국병원과 경기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메시지들을 공개하며 응급실 진료 차질 현황을 알렸다. 목포한국병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아주대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잇따라 사표를 내면서 '응급실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응급실 진료가 일부 제한될 수 있지만 완전히 문을 닫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도록 인력 이탈 최소화에 나선다고 했다. 2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돌보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가운데 3명이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됐다. 여기에 추가로 응급실 전문의 4명이 최근 사직서를 냈다. 만일 해당 사직서가 수리되면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살피는 전문의가 7명으로 줄게 된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하루 평균 120명 안팎의 환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성인 환자는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아주대병원 측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응급실 전문의 4명을 설득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하루에 보통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120명가량 되는데 전문의 인력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고밀도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이 인간의 건강한 장수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 세계 HDL콜레스테롤 석학이 우리나라에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는 27일 '제2회 장수인자HDL 심포지엄'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HDL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HDL이 인간의 건강 및 장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HDL은 체내에서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심뇌혈관 질환과 치매를 막는 데 기여한다. 실제 HDL은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유일한 대사경로다. 이러한 HDL의 콜레스테롤 배출 기능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지 않도록 하고, 혈관 내경을 넓혀주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치매, 말초혈관 질환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이
정부가 의대를 졸업해도 수련해야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진료 면허'(가칭) 도입을 검토하면서 의사단체가 일방적인 개원 통제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의관·공중보건의사(공보의)의 자격 문제도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의료 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의사의 진료 역량을 담보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겠다며 '진료 면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6년간 의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곧장 독립적으로 개원·진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인턴을 제외하고 의사면허를 받은 해에 일반의로 근무를 시작한 비율은 2013년 12%에서 2021년 16%로 올랐다. 표면적으로 환자 안전 등을 내세우지만,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 개원가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진료 면허'로 대학병원 의료공백을 일정부분 메우려는 속내도 읽힌다. 의대를 갓 졸업한 '경험 없는' 의사가 진료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