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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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 전공의 정원 비율을 높였지만 정원 재부분에 따른 전공의 낙수 효과가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가 의대정원을 늘리려는 주요 이유는 필수의료 분야 부족한 의사 수를 채우고, 지방의료의 공백을 메꾸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전국 수도권과 비수도권(지방)의 전공의 정원은 진료과에 따라 '7대 3' 또는 '6대 4'까지 격차를 보였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지방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 비율을 늘려 일단 '5.5대 4.5'로, 궁극적으로는 '5대 5'까지 맞추겠다는 전략을 세웠는데, 이에 대해 대한의학회가 반발했다. "올해 상반기 각 과에서 5.5대 4.5로 정원을 억지로 맞췄지만 정원 재배분에 따른 전공의 낙수효과는 없었다"며 "여기서 다시 5대 5로 조정하면 인기과에 더 쏠리고, 필수의료 기피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2일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공의 정원 비율을 5대 5로 정했지만, 대한의학회가 강하게 반발한 끝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 또는 타 과 전문의가 진료과목 피부과로 개원하는 사례가 느는 가운데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데도 마치 피부과 전문의인 것으로 혼동할 수 있게 홍보하거나 간판을 내건 동네의원이 적잖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예로 주사용이 아닌 앰플을 얼굴에 주입했다가 얼굴이 오돌토돌해지는 이물육아종이 발병해 업무상과실치상 사건으로 경찰에 접수된 사례도 있었다. 심지어 이런 일명 '미용의원'에서 피부과 질환을 오진하거나 제대로 된 진단이 늦어지면서 피부암 같은 중증질환이 진행해 사망한 사례도 확인됐다. 12일 대한피부과학회(회장 강훈,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가 '피부과 전문의가 국민의 피부를 지킵니다'를 주제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한 '제22회 피부건강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윤석권 전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올해 1월 17일~2월 6일 피부과 전문의·전공의 280명을 대상으로 피부과 의사를 거짓표방하는 미용 일반 의사들의 행태와 문제점 및 대처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대생·전공의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도 "일단 대화는 해보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원점 재검토'만 부르짖는 의협이 코너에 몰린 형국이다. 의협은 '의사 블랙리스트'와 추석 연휴 진료 등 현안에 대해 이전과 다른 입장을 취하며 여론 반전을 꾀하고 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전날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와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의료계는 국민 여러분의 고충과 염려를 고스란히 체감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아수라장이 돼버린 응급실 현장이지만,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살려내기 위해 각고로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들은 정부의 태도 변화와 무관하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 한 명의 환자도 잃고 싶지 않은 절실한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여태껏 그래왔듯 현장에서 고군분투할 것
매년 최대 실적을 내놓는 비올이 올해 6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지난해 대비 40% 넘게 성장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제품의 글로벌 판매에 따른 성과다. 그러나 회사 주가는 1만원대가 밑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로 예정됐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1차 판결 일정이 재차 연기되며 투자 피로감이 쌓이고 있단 우려도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비올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이다. 비올은 매년 연간 실적을 새로 쓰며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최근 3년간 비올 매출은 △2021년 184억원 △2022년 311억원 △2023년 425억원 순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억원에서 223억원으로 4배 가까이 뛰었다. 미용의료기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 비올은 올해 상반기에만 2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실
5일간 이어지는 올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뺑뺑이 같은 의료대란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공포가 퍼진 데 대해 전국 의사들이 11일 입장문을 내고 "의사들은 현장에서 고군분투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부에 쓴소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1일 '추석 연휴 의료대란을 우려하고 계실 국민들께 드리는 의료계 입장문'이란 제목의 글에서 "반년이 넘는 의료농단 사태로 국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가운데, 추석 연휴 의료대란이 예고돼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마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의료계는 국민 여러분의 고충과 염려를 고스란히 체감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의사들 모두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과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 "특히 최근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져 안타까운 사망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저희 의사들은 깊은 슬픔과 좌절을 느낀다"며 "아수라장이 돼
일부 종합병원의 응급의료수가 건강보험 원가보전율이 45.0%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본진료료와 주사료, 마취료, 처치와 수술료 등도 원가에 못 미쳤다. 반면 검사료, 영상진단과 방사선치료료는 원가 대비 과도하게 많은 보상이 이뤄졌다. 건강보험 수가 간 불균형을 시급히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장별 원가보전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신포괄 시범사업 참여기관 종합병원 77개의 회계자료 기준 응급의료수가의 원가보전율은 45.0%였다. 2021년 36.9%에 그쳤다가 조금 올랐지만 의료행위 후 의료기관이 받는 수가는 여전히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22년 기준 기본진료료 수가도 원가의 50.5%에 그쳤다. 이밖에 △투약과 조제료(22.1%) △주사료(66.2%) △마취료(66.2%) △처치와 수술료 등(84.9%) △정신요법료(68.2%) △이학요법료(60.9%) △입원환자 식대(5
정부가 의대정원을 늘리기로 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입해 의학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의사집단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되레 이번 발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들을 나오지 말라고 하는 셈이라는 불만 섞인 해석도 나온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5조원이라는 예산안 규모가 비현실적이고 너무 터무니없다"며 "정부가 의대정원을 늘리겠단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발표가 중장기적 계획인 만큼 이행 속도가 유동적일 수 있는 데다, 설사 속도를 내더라도 내년에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건물 '리모델링' 정도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전날(10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한정된 의대 자원에서 의대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내년 1509명을, 2026학년도부터는 2000명씩 늘릴 경우 의학교육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투자 방안을 마
AI(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암을 빠르게 찾아내는 진단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해외 연구진은 방대한 양의 조직 데이터로 학습시켜 90% 이상의 정확도로 암을 진단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국내 기업도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 빅파마(대형 제약사)와 상업 계약을 맺는 등 관련 성과가 두드러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의과대학 제1 부속병원 산하 호흡기질환연구소 웬화 리앙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유전자 변이를 감지하는 AI 모델 '딥GEM'(DeepGEM)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환자 3658명의 병리학·유전자 변이 데이터셋 등을 딥GEM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딥GEM은 내부 데이터셋에서 절제생검에 대해 AUC(Area Under the Curve) 0.983을 기록했다. AUC는 딥러닝 모델의 대표적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강자 휴젤이 후발 주자로 뛰어든 스킨부스터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낸다. 잇따른 제품군 확대는 물론, 톡신 시장 1위 경쟁력 기반의 기술·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선두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인다는 목표다. 11일 휴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해마다 제품군을 확대 중인 스킨부스터 '바이리즌' 브랜드 추가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아우르는 기본 제품군 구축이 완료된 만큼,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1위 제품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제조사다. 장기간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보툴렉스는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모두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국산 제품이라는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휴젤의 입지는 톡신 시장과 온도차가 확연하다. 스킨부스터 시장은 10년 전 진출한 파마리서치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킨부스터는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피부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면서 시작된 의료대란 이후 최근 '의료진 부족'으로 응급실 이송을 거부당해 재이송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잇따른다. 실제로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가 의료대란 이전인 전년보다 28.8% 줄었고, 전국에서 서울이 42.3% 감소하면서 응급실 뺑뺑이 실태가 수치로 확인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응급실 이용 건수에 따르면, 의료대란 이전인 올해 1월과 2월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의료대란이 시작된 이후인 3~6월의 응급실 이용 건수는 138만199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이용 건수(194만263건)보다 55만8265건(28.8%)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응급의료기관 또는 응급의료시설 주소 기준)별로 보면, 서울은 올해 3월 5만1236건으로 전년 3월보다 3만4886건(40.5%) 줄었고, 4월은 4만333건(43.7%) 5월은 4만50
세계적 바이오·제약기업 MSD의 한국지사인 한국MSD가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가족 600여 명을 초청해 지난 30년간 한국MSD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MSD 리더십팀은 "한국MSD는 최첨단 과학의 힘으로 한국인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새롭게 도전하고 업계와 동반 성장해 왔다"며 "한국인의 삶과 보건의료, 제약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 온 직원들을 비롯해 의료진과 학계, 산업, 환자단체, 정부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1994년 9월 설립된 한국MSD는 30년간 치료·예방의 '선택지'가 없던 분야에 새로운 대안과 의학 정보를 제시하며 한국인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한국에 없던 15가지 혁신(First in Class) 의약품과 백신을 국내 도입했고 면역항암제, 국가필수접종 백신, 항생제 내성균에 대응하는 신규 항생제 등 현재 50종의 주요 의약품·백신을 제공하고
정부는 지난 9일 의대 수시 원서 전형을 시작해, 2025학년도 의대증원분은 되돌릴 수 없다고 못 박았는데, 의사집단은 2025·2026학년도 증원분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내년도 의대정원'을 놓고 의정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2025학년도 정원'을 두고 의사들과 정부 간 수(手)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내년에 의대정원을 늘려도, 안 늘려도 큰 문제가 생길 것이란 우려가 의료계 안팎에서 쏟아진다. 10일 교육부·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 동안 총 5조원 이상을 의학교육 여건 개선에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의대증원으로 의학교육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투자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의대 교육에 약 2조원을,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 체계 혁신 등에 약 3조원을 투입한다. 내년에 교육부는 6062억원, 복지부 5579억원 등 1조1641억원을 투입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