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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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최고 수준의 암치료와 여성 친화적 진료 환경을 갖춘 '여성암병원'을 경인 최초로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병원은 유방암, 부인암, 갑상선암 등 3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의 특성화 센터로 구성됐다. 본관과 암센터 등에 분산됐던 진료시스템을 여성암 중심으로 한 곳에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여성암병원은 암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교육을 한곳에서 진행하는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과, 산부인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박흥규 여성암병원장은 "암의 진단과 치료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선이다. 여성 암환자들 걱정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 말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암 치료 분야 각종 평가에서 국내 최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서울의 봄'으로 세 차례나 천만 관객을 달성해 '삼천만배우'로 불리는 배우 황정민은 놀랍게도 어릴 적 뜨거운 코트를 가르는 농구 선수였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황정민의 친동생인 황상준 음악 감독이 이러한 사실을 밝힌 바 있었는데, 황정민 본인 역시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경상남도 농구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제대로 된 농구화조차 없었던 황정민은 실내 코트가 아닌 맨바닥에서 운동하며 발 건강이 악화해 결국 농구선수의 꿈을 일찍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농구선수에게 가장 흔한 발목 질환은 '발목염좌'와 '족저근막염'이다. 발목염좌는 흔히 '삐었다' 혹은 '접질렸다'고 표현하는데, 발목이 꺾이면서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신발을 착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발목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점프와 방향 전환을 자주 하는 농구선수들은 항상 발목염좌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발목염좌는 운동 중 자주 발
식사 전후 메뉴를 사진만 찍어도 인공지능(AI)가 나트륨 섭취량을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류지원·김혜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음식 사진만으로 소금 섭취량을 계산하는 기술의 유용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신부전, 위암, 골다공증 등 전신에 걸쳐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러한 소금 섭취를 하루 2000㎎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나라 하루 평균 섭취량은 적정 기준의 1.6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소금 섭취량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양이 어느 정돈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끼니마다 음식의 목록과 각각의 섭취량을 정확히 기록해 평가하기엔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 현재까지는 콩팥 질환 등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해 병
전공수의사(임상 대학원생)의 절반 이상은 월수입이 100만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수의사 자격이 제도화돼 있지 않아 수련 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하고 그만큼 전공수의사에 대한 처우도 열악하다는 분석이다. 수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인 베트윈은 수의미래연구소와 함께 전국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10곳에서 수련 중인 전공수의사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공수의사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동물 의료 분야는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 등 다른 의료계열 직군과 달리 전문 자격이 제도화돼 있지 않다. 전문 수의사 자격 제도를 대신해 많은 젊은 수의사들이 대학 동물병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수련하지만 수련 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실해 각 대학, 동물병원별로 처우가 천차만별이다. 기간이나 교육과정도 제각각 다른 실정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도 같은 전공을 수련받고 있어도 석사 과정 기간이 적게는 2년(27%), 많게는 3년(16%)으로 1년 이상 차이가 났다. 또 응답
최근 마트에서 수입산 멸균우유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수입량도 늘었는데,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산 멸균우유의 수입량(3만7361t)은 2020년(1만1413t)보다 3년 새 3.3배나 증가했다. 고물가 행진에 국산 우유보다 저렴하고 유통기한도 긴 멸균우유를 선택하려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 살균우유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낙농가에선 "멸균우유가 일반적인 우유(살균우유)와 똑같을 것으로 오인하는 소비자가 적잖은데, 이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수입산 멸균우유를 선택해 국내 낙농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했다. 과연 멸균우유는 무엇이고, 일반적인 살균우유와 얼마나 다를까. 이 차이점을 알려면 우유의 생산과정부터 이해해야 한다. 우유는 젖소가 생산하는 자연의 산물(원유)에서 혹시 들어있을지 모르는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기 위해 살균, 균질화 처리만 거친 신선식품이다. 일상에서 접하는 '지붕 모양' 팩에 담긴 우유는 이런 과정을 거
"위, 췌장, 비장, 신장, 대장을 모두 떼는 암 수술을 온종일 해도 쌍꺼풀 수술(약 200만원)보다 수가가 낮습니다. 한쪽만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일까 싶네요"(신동규 서울적십자병원 외과 과장) 17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최한 제4회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공공병원 필수의료 외과 의사의 삶'을 주제로 발표한 신동규 서울적십자병원 외과 과장은 이렇게 말하며 씁쓸히 웃었다. 신 과장은 전공의·펠로를 마친 후 서울의료원(전 시립 강남병원)에서 적십자병원까지 20년간 공공의료 분야 외과 의사로 일해 온 필수과 의사다. 지금까지 유방, 대장, 담낭, 탈장, 맹장염 등 4700여 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공공병원은 각각의 장기, 즉 세부 분과별로 의사를 채용하기 어려워서 한 명의 의사가 여러 수술을 도맡는다. 그야말로 '일당백' 외과 의사라 할만하다. 신 과장은 지금도 병원 전체에서 상위 5%에 해당할 만큼 업무량이 많다. 그러나 급여는 하위 5%에 해당할 만큼 작은
환자의 표정만으로 수술 후 얼마나 아플지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구본욱·박인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인데, 그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SCIE급 국제 학술지인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에 실렸다. 통증을 표현하는 건 환자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정보 중 하나로, 환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적절한 평가와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수술 환자의 최대 71%가 수술 후 통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통증의 정도는 매우 주관적이고, 소아나 정신질환자 등 자신의 통증을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 통증의 유무·강도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본욱·박인선 교수 연구팀은 통증에 대해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표정, 생리적 신호 등을 이용해 수술 후 환자 통증을 평가해 빠르고 객관적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전신마취 하에 위 절제
순천향대천안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이어 전문의까지 줄줄이 떠나면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이런 응급의료 공백이 전국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 처리 기한(지난 15일)까지 지나면서 '병원에 남은 의사' 중 전문의가 전공의보다 기형적으로 많아진 '전문의 가분수 병원'이 당분간은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15일)이 지났지만 복귀하기로 한 전공의(레지던트·인턴)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5일 정오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이 8.4%(1만3756명 중 1155명)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보다 한 달여 동안 고작 142명이 돌아온 데 그쳤고, 무려 1만2601명이 병원에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같은 날 기준, 레지던트 사직률은 1만506명 중 86명(0.82%)뿐이었다. 이는 레지던트들이 낸 사직서를
환자 생명과 직결돼 '필수 의료 중 필수 의료'로 꼽히는 응급의학과가 줄줄이 무너질 조짐이다. 대학병원 응급실마저 의사가 없어 하루 동안 폐쇄되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로 닥쳤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업무 부담과 해소되지 않는 사법 리스크에 응급실을 떠나는 의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6일 오전 6시, 통합응급의료정보 인트라넷 종합상황판에 "인력 공백으로 인하여 응급실 진료 전면 불가"를 공지했다. 오전 8시 10분에는 심근경색, 뇌출혈, 중증 화상, 분만 등 27개 중증 응급질환에 대해 '진료 불가능' 메시지를 띄웠다. 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하루 동안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다. 17~21일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야간 운영을 중단한다. 병원 관계자는 "전체 8명의 응급실 의사 가운데 절반이 사직과 유학 등을 이유로 병원을 떠났다"며 "남은 인원으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순천향
서울대병원이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사직서 수리 시점은 7월 15일로, 사직 효력은 2월 29일로 한다는 내용의 '사직 합의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서울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수련교육팀은 이날 오후 3시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사직에 관한 합의서'를 발송했다. 또 복귀 의사를 한 번 더 물어보면서 16일 오후 6시까지 회신을 달라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번 합의서에서 서울대병원은 사직서의 '수리 시점'과 '효력 발생 시점'을 나눴다. 합의서엔 "본인의 자유 의사로 병원에서 사직하기로 하며, 사직서 수리는 정부의 '전공의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2024.06.04)' 이후인 7월 15일자로 하되 사직의 효력 발생 시점은 2월 29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병원 관계자는 "합의서를 쓰면 전공의들이 원하는 대로 2월 29일로 해준다는 의미"라면서 "사직 시점은 소급해서 적용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효력 발생 시점만 합의서를
최근 만삭인 임신 36주차에 임신중단(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한 유튜브 영상이 논란인 가운데, 영상 속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의료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 의사집단에서 나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살인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6일 낸 입장문에서 "최근 임신 36주에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유튜버의 영상과 관련해 경찰의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며 "해당 내용이 사실일 경우 임신중절 수술을 실시한 의료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사회에서도 전문가평가단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사실이 아닐 경우 거짓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고 기망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를 자행한 유튜버에게 법정 최고형을 통해 엄중하게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영상에선 한 여성이 임신 36주차에 뒤늦게 임신을 알고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수술 전후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이어 전문의까지 줄줄이 떠나면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이런 응급의료 공백이 전국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 처리 기한(지난 15일)까지 지나면서 '병원에 남은 의사' 중 전문의가 전공의보다 기형적으로 많아진 '전문의 가분수 병원'이 당분간은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15일)이 지났지만 복귀하기로 한 전공의(레지던트·인턴)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5일 정오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이 8.4%(1만3756명 중 1155명)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보다 한 달여 동안 고작 142명이 돌아온 데 그쳤고, 무려 1만2601명이 병원에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같은 날 기준, 레지던트 사직률은 1만506명 중 86명(0.82%)뿐이었다. 이는 레지던트들이 낸 사직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