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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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타 병원 동료 의사들로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휴진 철회가 대정부 투쟁에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런 비난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24일 본지가 입수한 의사 600여 명 단체대화방 대화 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 중단을 발표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온다. 이 단체대화방은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월 개설됐다. 의대 증원 관련 이슈를 공유하며 의사들이 의견을 모으는 용도로 활용돼왔는데, 대학병원 교수가 멤버의 주축을 이룬다. 의사 A씨는 "서울대 의대 비대위가 전 국민 앞에서 사직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도 계속 근무하고, 무기한 휴직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취소하는 이런 모습이 전공의·의료인·국민·언론에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봤는가"라며 "앞으로는 진료든
환자의 암 조직을 채취해 만드는 암 조직 유사체인 '오가노이드'가 최근 맞춤형 항암제, 진단마커 개발의 주요 토대가 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혈관육종암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정기석 교수 · 정다정 박사, 성형외과 최종우 · 정우식 · 김영철 교수 연구팀은 혈관육종암 환자의 샘플에서 혈관육종암 오가노이드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혈관육종암은 연부조직암의 약 2%를 차지하는 희귀암으로, 발생 암의 절반가량이 두피를 포함한 두경부에 생긴다. 평균 생존율이 7개월에 불과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아도 5년 생존율이 60%로 낮아 최적의 항암제 개발이 절실하다. 그동안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는 다양한 암 조직에서 형성이 확인됐지만, 육종암 유래 오가노이드 배양법은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혈관육종암 환자에게도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들이 험준한 2년차를 보내고 있다. 총 12개사가 지난해 상장했는데, 초기 평가받은 기업가치를 유지하는 기업이 절반 이하에 그쳤다. 일부 기업들이 차별화 된 성과로 높은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표에 연내 상장을 노리는 후발주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12개사 중 이날 주가가 상장일 종가 대비 상승한 곳은 5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7개사는 적게는 20%부터 많기든 8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한 곳도 있다. 지난해 바이오 기업은 3월 바이오인프라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5월 에스바이오메딕스 △6월 큐라티스, 프로티아(당시 프로테옴텍) △7월 파로스아이바이오 △8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10월 에스엘에스바이오 △11월 유투바이오, 큐로셀 △12월 와이바이오로직스, 블루엠텍 등이 잇따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주가 상승률을 보인 기업은
이달(발표일 기준) 국내 바이오 벤처의 신약 파이프라인 3개가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총 계약 규모가 1조원을 넘는 거래를 포함한 글로벌 기술이전이 잇따르며 주목받았다. 동시다발적 기술수출이란 단비 같은 소식에 바이오 업계도 모처럼 웃었다. 올 하반기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기대감과 금리인하 전망이 맞물려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지놈앤컴퍼니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에이프릴바이오가 줄줄이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에 신규 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용 항체 'GENA-111'을 총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고 발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약 69억원이고,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연구료)을 받을 수 있다. 시판 뒤 순매출액에 따라 로열티(경상기술료)를 수령한다. 디바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2년 만에 담도암 1차 표준치료제로 인정받은 면역항암제 신약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건강보험 급여를 위한 첫 절차에 돌입했다. 임핀지는 평균 생존 기간이 8개월로 짧은 담도암 환자의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이는 성과를 보인 약이다. 하지만 체중이 70㎏인 환자 기준 1년간 투약 비용이 1억5000만원가량에 이를 정도로 고가라 환자들은 이 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바라고 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사 신약 임핀지의 담도암과 간암 치료에 대한 급여 적용을 위해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심의를 신청했다. 이르면 오는 8월 암질심 심의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암질심 심의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으면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임핀지는 지난해에도 담도암과 간암 치료 시 건강보험 급여를 신청해 11월 암질심에
의정갈등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출범한 범의료계 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각 직역의 개별적 투쟁이 아닌, 체계적인 투쟁 계획을 함께 설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모두 불참했는데, 향후라도 특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둔 채 출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형식·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 과정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올특위는 이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시도의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주요 대학
22대 국회가 출범한 후 여야가 잇따라 간호법안을 내놓은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시 법안을 철회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간호법안 제정 저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간호법안 입법화 과정에서 의협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국민의힘은 20일 새로운 간호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대표 발의로 국민의힘 의원 전원(108명)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으며, 민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의 법안명은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안', 민주당 법안명은 '간호법안'이다. 이들 법안 모두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시하고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간호법안'이 제정되면 간호사는 지역사회의 유사의료기관을 개설해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 독립적으로 간호진료업무를 할 수 있게
지난 21대 국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폐기된 간호법이 22대 국회에서 부활했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민의힘이 간호법안을 새로 발의하면서다. 간호법은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재표결 끝에 폐기됐다. 새로운 간호법은 입법화에 성공하기 위해 기존의 법안에서 논란이 된 지점을 다듬고 개선한 흔적이 엿보인다. 국민의힘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대표 발의로 국민의힘 의원 전원(108명)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으며, 민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의 법안명은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안', 민주당 법안명은 '간호법안'이다. 이들 법안 모두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시하고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중 주목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PA(진료지원) 간호사'의 업무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발의안 제13조(진료지원업무의 수행)에서는 간호사 및 전문간호사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이 수도권이 아닌 농어촌 지역에서 가장 컸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한의사들이 "의료취약 지역에 공중보건 한의사를 적극적으로 투입, 활용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의협 주도로 이뤄진 집단행동으로 전국 시군구 중 휴진율이 30%를 초과한 지역은 △전북 무주군 90.91% △충북 영동군 79.17% △충북 보은군 64.29% △충남 홍성군 54% 등 4곳으로 파악됐다. 모두 '농어촌'이었던 것이다. 21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이처럼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에서 의료기관 절반 이상이 진료를 거부하는 건 군민들의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행태"라며 "해결 방안으로 공중보건 한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게 우리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복지부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전국 1217개 보건지소 중 340곳에 공중보건 양의사가 없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전면 휴진을 중단하되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오늘(21일)까지 향후 활동 방향 관련해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의 전체 교수 대상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 가능)에 대해, 75.4%가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55.4%는 '범의료계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교수 65.6%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대위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전면 휴진을
서울시 의사들이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개정해 의사 면허 취소를 막아낼 문턱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를 위해 TF까지 꾸리기로 했다. 지난해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의료인 면허 취소를 막아낼 문턱이 높아졌는데, 이를 다시 낮추겠다는 것이다. 21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해 개정된)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의료 농단 사태와 결부돼, 회원들의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반드시 개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의사회 의료인 면허취소법 대응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과거 이 의사회에서 '의료인 면허취소법 대응 TF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와 함께 면허취소법 법률 개정안의 초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방문을 시작으로 여·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7명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면허취소법을 개정해야 하는 이유를 주장하며 설득에 나섰다. 이후 실제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협과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시도의사회가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를 구성하고 대정부 협상과 투쟁 방향 결정 등 전권을 위임한다. 다만, 의대생과 전공의는 참여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라 '반쪽 특위'로 출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의협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오후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과 진행한 5차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연석회의에서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의협 산하에 올특위를 설치·출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22일 전국 대학병원 등 휴진 현황 및 계획 등을 취합하고 투쟁 계획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개최한다. 모든 의결은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밝혔다. 올특위는 의대 교수 대표, 전공의 대표, 시도의사회 대표 등 총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의대 교수 3명, 전공의 3명,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