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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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9개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이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주 52시간까지만 일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의 전공의 수련병원 병원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메운 교수들이 현재 100시간 전후로 일하는 가운데, 절반 가까이 줄여달라는 호소다. 26일 전의교협이 발송한 '의료진 법정근로시간 및 연장근로시간 준수 요청의 건'이란 제목의 공문엔 "현재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 피로도 증가 및 체력 소진으로 인해 환자 안전 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의료진의 응급환자 및 중환자에 대한 적절한 진료를 위해 법정근로시간 및 연장근로시간인 주 52시간 근무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의료 사태가 발생한 지 6주가 지난 현재 의료진의 과중한 진료업무로 피로도가 증가했고 소진 상태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환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에,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여 '응급환자 및 중환
"정부는 의료 관련 협의체와 별도로 교육·입시 개혁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해 주십시오." 서울대 교수들의 단체인 서울대 교수협의회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긴급 제안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이 제안문에서 "4월 말까지 학생(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집단 유급은 피할 수 없으며, 내년부터 각 의과대학은 정원의 2배가 넘는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의대 정원이 급증한 대다수 대학은 교육과 연구가 동반 부실해질 지경이고,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 또한 큰 혼란에 빠졌다"며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 문제인 '쏠림' 현상은 입시뿐 아니라 진료과, 졸업생 처우, 이공계 학문, 지역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증원 결정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학의 퇴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이공계 육성과 학생의 선택권 강화를 위한 무전공 입학 정책을 무력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전공의와 학생들이 스승과 사
의대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복귀와 의대 2000명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의대교수들의 줄사직이 현실화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전북대병원, 연세대 의대, 울산대 의대 교수 등에 이어 서울대 의대 교수 400여 명도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25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이날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방재승 서울대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총회 결과에 대해 "오늘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자율적 제출이라 몇 명 제출했는지 알고 있지 않다"며 "며칠 전 투표로 총 1400여 명의 교수진 중 900여 명이 답했고 그중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답장을 줬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전공의가 떠났어도 대학병원을 지켜오던 의대 교수들이 끝내 '무더기 사직 행렬'을 시작했다.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 직후 대통령실에서 '전공의 면허 정지 처분 유연화'와 '건설적 협의체 구성'이라는 두 가지 '당근'을 꺼냈지만 이들의 마음을 되돌리진 못했다. 전국 40개 의대 중 39개 의대 교수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 △외래진료 축소 △주당 근무 시간 52시간으로 축소 등 사전에 언급한 이행사항을 예정대로 이날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전의교협 회장은 "면허 정지 처분 유연화, 의료인과의 건설적 협의체 구성 등을 정부가 제시한 건 진일보한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런 내용에 대한 구체성, 협의체에서 다뤄야 할 내용 등이 자세하게 정리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현 상황에서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내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책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25일 줄줄이 사직서를 냈다. "국민에게 사과한다"면서도 "한계에 도달했다. 교수직을 걸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의 교수들은 이날 오전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제타홀에 모여 온라인 총회를 열고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대위는 정부의 2000명 의대생 증원에 대한 정책과 교육부의 배정 계획을 철회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필수 의료에 대해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논의할 협의체 구성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료서비스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집단적 영달을 위해 행동하는 게 아니라,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교수들에게 환자를 잠시 부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의사들
한미그룹은 그룹 인사 발령을 통해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했다. 한미약품 그룹 오너가는 OCI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모녀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과 이를 반대하는 형제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간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25일 "두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하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또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해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며 "두 사장과 한미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은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OCI그룹과 통합의 여부가 결정된다. 통합에 찬성하는 송영숙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언제까지 소아청소년과가 '동냥 진료'를 해야 합니까."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 의료를 살리겠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개혁'을 바라보는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 어린이병원장)의 목소리에는 씁쓸함이 묻어났다. 지난 22일 의정부튼튼어린이병원에서 만난 최 회장은 "소아청소년과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수없이 요청했지만 엉뚱한 곳에 힘을 쏟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소아청소년과를 필수 의료가 아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진료과로 여기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소아청소년과는 저출산, 지역소멸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출산율은 브레이크 없이 추락하고, 아이가 없는 곳이 늘어나면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수·지역의료 육성을 외치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 등 필수 의료 패키지는 여전히 '미봉책'에 그친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특히, 최근 보건복지부가 인턴의 소아청소년과 최소 의무 수련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과 외래진료 축소, 근무 시간 축소를 예정대로 25일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 이 사태가 해결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병원 내 입원환자·중환자·응급환자 치료에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쏟아부어야 해 외래 진료는 점차 축소하는 게 당연히 맞다"며 "그것이 환자를 위해서라도 현재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전공의 이탈 후 교수(전문의)들의 업무 시간은 주 100시간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 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예정대로 25일부터 진행한다고 했다. 김창수 회장도 이날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사직서를 내고 한 달간 유예기간이 있는데 그 전에 이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총선 전, 더 빠르면 다음 주에라도
25일 오전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
25일 오전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
전날(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잠시 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힌다. 전의교협은 사전 배포한 입장문에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전공의와 학생을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겁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어제 나눈 대화에서 의대 입학정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전의교협은 "입학정원 및 배정은 협의 및 논의의 대상도 아니"라며 "대화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입학정원의 증원은 의대 교육의 파탄을 넘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 자명하다"며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
25일 오전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