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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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의 마지막 보루이던 의대 교수들마저 상당수가 단체 사직서를 낼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사직서를 내지 않고 병원 현장을 끝까지 지키려는 교수들도 있다.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난 지 한 달이 넘은 현재, 전공의가 해오던 '당직'을 교수들이 도맡고 있다. 하지만, 이들마저 대거 떠나면 남은 교수들의 업무량은 가히 폭증할 게 불 보듯 뻔하다. 이에 대해 수도권의 한 상급종합병원 감염내과 A 교수는 "사직하지 않겠지만 이러다 '순직'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50대 중반인 A 교수는 전공의 이탈 전까지만 해도 주 1회 당직을 섰다. 하지만 전공의 이탈 후엔 당직 횟수가 주 3회로 늘었다. 당직 한 번에 24시간씩이었지만, 전공의들이 모두 나가면서 지금은 교수 1인당 36시간씩 서고 있다. A 교수는 "오늘 아침 8시에 출근했으니, 내일 저녁 8시에 퇴근할 수 있다. 이틀에 한 번꼴로 당직을 이렇게 서는 게 벌써 한 달이 넘었다"며 "체력이 바닥나 죽을 수도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21일 전날 정부가 의대 증원 배분안을 확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응해 의협 비대위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의견을 교환하고 오는 24일 오후 2시, 제5차 회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발표하기로 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의대증원 배정안 발표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의료 붕괴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의료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숫자를 배분한 탁상행정에 말문이 막힌다"고 시작부터 목소리를 높였다. 김택우 위원장은 "정부는 비용이 들고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제도 개선은 외면한 채 땜질식 정책으로 오늘날의 필수 의료 붕괴를 불러왔다"며 "의료계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한방의 진료 범위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산하에 설치한 기구인 '한방대책특별위원회'를 두고, 한의사 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의 반발이 거세다. 타 직역을 깎아내리려는 불순한 의도의 산하단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간 의협은 한방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무자격자와 무면허자가 제대로 된 교육이나 경험 없이 진단기기 사용을 허용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협회 산하에 한방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대응해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은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를 일삼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양방 한특위는 한의사를 조롱하고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비상식적인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특위의 이 같은 허무맹랑한 행태는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기존의 6배로 끌어올리고, 3차원 게놈(Genome) 지도를 해독해 파킨슨병·암 등의 질환 유전자가 활성화하는 기전을 규명하는 등 기초·임상의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기리는 시상식이 열렸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 이창준(58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과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 김원영(50세) 울산대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각각 3억원을 수여했다. 젊은 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창준 연구소장은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Ast
글로벌 컨슈머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의 한국법인인 '헤일리온 코리아(Haleon Korea)'가 정식 사업자 변경 등록을 마치고 새로운 여정을 본격화한다. 헤일리온은 영국기업으로서, 2022년 7월 GSK로부터 완전히 분사한 후 100% 컨슈머 헬스케어 비즈니스만 영위하는 전문 기업으로 출범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년 반 동안 제품 포장재 변경 등 제반 작업을 준비해왔으며, 이를 마무리하고 이달 공식적으로 '헤일리온 코리아'로 출범했다. 헤일리온 코리아는 멀티비타민 브랜드인 센트룸, 민감성 치아 전용치약 브랜드인 센소다인, 잇몸 관리치약인 파로돈탁스, 틀니 세정재 및 부착재 브랜드인 폴리덴트, 감기 증상 완화 브랜드인 테라플루, 코 막힘 증상 완화 브랜드인 오트리빈, 다한증 관리 브랜드인 드리클로 등 12개 브랜드를 국내에 판매해왔다. 헤일리온 코리아는 코로나19 범유행, 전쟁 등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대비하고 자구적인 수급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국내 위탁생산업체와 파트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 'STSS'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난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내겠다고 선언하면서 혹여 이 감염병이 '의사 공백'으로 인해 국내에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일고 있다. 우리말로 '사슬알균에 의한 독성쇼크증후군'인 STSS(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는 이름 그대로 '사슬알균(구, 연쇄상구균)'이라는 균이 독소를 내뿜으면서 온몸의 세포를 망가뜨리는 질환이다. 사슬알균 중에서도 '그룹 A'에 있는 스트렙토코쿠스 파이오진(Streptococcuc pyogenes)이라는 균이 가진 독소가 쇼크와 패혈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바로 STSS다. 신종 감염병은 아니다. STSS 감염자는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분포해왔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증가세가 뚜렷하다. 올해 1~2월 일본 내 STSS 감염 사례가 378건 보고됐다
전공의 수련 비율이 높은 대학병원(2차 병원)이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환자 수는 급감했지만 근무수당, 당직비 등 정부 지원에서는 소외돼 손실 보전이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적자를 이유로 폐원한 서울백병원처럼 수도권에서마저 문을 닫는 대학병원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 정도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제대 상계백병원은 최근 병원장 명의의 '급여반납동의서'를 전체 교수에게 발송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급여 일부를 자의적으로 반납한다는 내용이다. 향후 6개월간 매달 116만원 또는 48만원을 내거나 스스로 금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관계자는 "상계백병원 자체적으로 결정한 사안으로 의무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에서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보직 수당을 반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병원 외에 다른 대학병원도 사정이 열악하긴 마찬가지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간호간
정부가 오늘(20일) 오후, 의대 증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지금이라도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또 의협 비대위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과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이날 경찰 조사를 받는 데 대해 '정부의 폭정'이라고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우리나라 의료붕괴를 우려하시는 국민 여러분께'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붕괴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조속히 의료가 정상화할 수 있게 지금이라도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의협 비대위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과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의료계를 범죄 집단으로 몰고 있는 이 정부의 폭정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부 담화에 대한 비대위 입장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허벅지뼈(대퇴골)의 윗부분을 대퇴골두라 한다. 외상을 입지 않았는데도 대퇴골두가 분리되는 질환이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이다. 주요 원인으로 내분비질환이 꼽히는데, 내분비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에서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을 한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황성현 전문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내분비질환 환자 8만769명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 191명을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허벅지뼈(대퇴골) 위쪽의 성장판 부위에서 대퇴골두와 그 아래 뼈가 특별한 외상이 없는 데도 분리될 때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으로 진단한다. 진단이 늦어지면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대퇴골두가 썩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내분비질환'이 꼽힌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에서는 각 내분비질환에 따라 실제 위험도가 얼마나 되는지, 부족한 호르몬 개수에 따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강 대 강 대치 국면이 한 달째 이어져 오면서 환자·병원 피해는 물론, 국민적 피로감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갈등 국면을 누그러뜨릴 현실적인 방안으로 '대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정부와 의사단체가 공통으로 주장하는 접점이 '대화'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5일 서울대병원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들에게 "정부와 의사, 학생들로 협의체를 꾸려 대화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수용의 뜻을 밝힌 방재승 서울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은 "합심해서 합의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협뿐 아니라 국민·전공의·여야를 포함한 대화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단, 대화 협의체 '멤버'에 대해서는 의견 차가 있다. 앞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간 의료현안협의체가 28번이나 열렸지만, 현재 갈등의 불쏘시개가 된 의대 정원을 두고 양측 이견만 확인할 뿐 합의점은 끌어내지 못했다
의사 단체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건 부당하다는 게 취지다. 임현택(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 대표와 변호인단 이재희 변호사는 19일 경기 과천 공수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발장 제출에 앞서 임 회장은 "정부가 1만3000명에 달하는 전공의의 휴식권, 사직권, 모성 보호권, 전공의가 아닌 일반 의사로 일할 권리, 강제 노역을 하지 않을 권리 등 헌법과 법률 그리고 자유로운 계약에 따라 보장된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2월에 출산휴가를 받은 전공의에게 무차별적으로 업무 복귀 명령을 보냈다는 제보를 최근 받았다. 너무 황당하다"고 했다. 이 변호사도 "A 병원에서 인턴하고 B 병원에서 전공의 과정 들어가기로 했는데, 면허가 넘어가야 하지만 취소가
보건복지부가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 지도부 2명에 대해 의사 면허정지 3개월 처분을 통보했다. 대상자는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이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면허정치 처분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의료계와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5일 박 위원장과 김 위원장 2명에게 의사 면허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리는 행정처분 통지서를 발송했다. 박 위원장의 경우 4월 15일부터 3개월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19일 이들에게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사전통지는 처분의 원인이 되는 사실과 처분예정 내용을 알리고 당사자에게 충분한 의견제출기간을 부여하기 위한 것인데 이 기간이 지나 최종 처분을 내리게 됐다. 처분 원인은 집단행동 교사 금지명령 위반이다. 정부는 지난달 6일 국민 생명·건강에 위해를 주는 행동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원칙하에 의료법 제59조에 따라 의협 집행부 등에 대해 '집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