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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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다른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살아갑니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리는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내고 의학적 연구나 신약 개발에 이용할 수 있죠."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는 1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유전체(게놈)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인실리코젠은 최 대표가 2004년 창업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생물정보 전문기업이다. 그 동안 한우, 닭, 참전복, 고추, 밤, 배추 등 국내 토종자원 60여종에 대한 유전체 해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국내에서 '최다'라고 했다. 인실리코젠은 이를 바탕으로 87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최 대표는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유전자 분석 기술을 보유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인체 외 생물의 유전체 분석과 인간 유전체 분석 간 연관성이 의아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원헬스(One Health·사람, 동물과 식물, 미생물 등 건강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는 개념
카이노스메드가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할 에이즈 치료제의 처방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표 파이프라인 'KM-819'(적응증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의 대규모 임상시험인 임상 2상 파트2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 치료제의 중국 의료보험 등재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11일 증시에서 전일 대비 40원(0.89%) 오른 45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13일 저점(3060원)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만에 48.7% 상승했다. 카이노스메드의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중국 파트너인 장수아이디(Jiangsu Aidea Pharm)로 기술이전 뒤 이미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미 카이노스메드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KM-023 기반의 에이즈 치료제 두 제형(단일정, 복합정)이 중국 의료
초등학교 때 2번, 중고등학교 때 각각 1번씩 총 4번에 걸쳐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학생건강검진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학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병원에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학생건강검진은 지금까지 각 학교에서 지정한 곳에서 받아야 했다. 정부는 60억원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건강검진을 국가건강검진 체계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교육부에서 관리되던 학생건강검진 자료도 보건복지부가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 시절의 건강검진 자료가 소실되지 않고 성인 이후에도 연계돼 국가의 국민 건강 관리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은 최근 '학생건강검진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시스템 구축 예산은 58억5500만원이다. 감리 용역 비용 2억2900만원까지 합하면 총사업비는 60억8400만원이다. 사업 목적은 국가건강검진 체계에 학생건강검진을 편입시키는 것이다. 학생건강검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이전 치료제보다 생존 기간을 크게 늘린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이 국내 연구자의 주도로 검증됐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 연구팀은 이전 치료력이 없거나 기존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ROS1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레포트렉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을 연구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ROS1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의 2%를 차지한다. 표준치료법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조준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조티닙(crizotinib)과 엔트랙티닙(entrectinib) 성분의 표적치료제를 쓴다. 치료 효과는 객관적 반응률 70%, 무진행 생존 기간 15~19개월 정도다. 종양 크기 감소 등을 보인 환자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과 질병 진행 없이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인 무진행 생존 기간은 항암제 치료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그러나 표적치료제 내성이 생긴 후에는 세포독성항암제 외에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셀트리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신약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현재 매출 대비 최소 5배 성장을 이루겠단 포부다. 또한 이날 발표에서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 계획도 공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제42회를 맞은 올해는 600여개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행사 사흘째인 10일(현지시간) 메인트랙에서 '개척자에서 혁신가로'(From Pioneer to Innovator)를 주제로 그 동안의 사업 성과와 핵심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발표는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맡았고, 질의응답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 대표는 발표에서 세계 최초
'의대 정원 확대안'을 두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며 기 싸움을 이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속도감 있게 추진할 때"라고 재촉했지만, 의사협회는 "사회 각층과 소통할 때"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양측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4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의대 증원안은 지난달 6일 열린 제20차 의료현안협의체부터 줄곧 테이블 위에 올렸지만 이날까지 5차례 모두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김한숙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2023년 한 해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연관된 의협과의 소통 횟수를 세어보니 71차례였다"며 "작년 한 해 정부는 의협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지역·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또 김 과장은 "최근 의협 토론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의학교육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사업단)이 지원한 국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백신 연구의 성공률이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정부 지원금 1649억원을 투자해 29개 개발 과제를 지원했지만 13개만이 성공 판정을 받았다. 규제기관 품목허가를 받아낸 치료제는 1건, 백신은 전무했다. 근거자료 제시 능력 부족 등이 개발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방역 완화 등 외부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단은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 백서 2020-2023'을 발간했다. 백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사업단이 지원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 과제의 성과와 한계를 망라했다. 사업단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5조에 근거해 2020년 8월 설립됐다. 주관부처는 보건복지부다. 지난해 12월까지 활동을 지속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7건, 백신 12건, 비임상시험 10건을 포함해 총 29개 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제약바이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집결했다. 이들은 그 동안의 성과, 향후 목표를 공개하고 동종업계, 투자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활발히 기술이전, 파트너링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1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 행사다. 올해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전 세계 8000여명의 투자자, 600여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기술이전, M&A(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돼 기업들에 기회의 자리로 여겨진다. 국내의 경우 2018년 유한양행이 미국 얀센,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와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초석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였다. 하지만 행사는 비공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초청장을 받아야 발표, 일대일 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난임, 갑상선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몸속에 더 많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윤형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와 김동현 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강하병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 연구교수는 1999~200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바탕으로 20~30대 미국인 7270명을 분석해 콘택트렌즈 사용과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의 연관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과불화화합물 아웃도어 의류나 식품 포장재, 종이 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이다.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으로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고 불린다. 지속해서 노출되면 몸속에 쌓이고 내분비계를 교란해 당뇨병, 갑상선 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난임, 임신성 고혈압, 신장암과 정소암과 같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가 전날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2022년 9월 횡령 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다. 또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 공단은 "지속적으로 재산 명시 신청과 재산 조회 등을 실시하며 나머지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채권 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공단 재정관리실 소속이었던 피의자는 2022년 4월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진료비 지급 보류액 46억20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해외로 출국해 잠적했다. 횡령한 금액을 가상화폐로 환전, 범죄 수익을 은닉했다는 혐의를 받
사방에 피어나는 눈꽃에 마음 설레는 계절이다. 스키장과 썰매장은 주말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설원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 안전사고 못지않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눈 건강이다. 고려대안산병원 안과 우민지 교수는 "희고 반짝이는 눈은 보기엔 좋지만 빛 반사도가 높아 안구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잔디나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은 최대 20% 정도이지만 흰 눈의 햇빛 반사율은 4배 이상 높은 약 80%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각막도 피부처럼 열이나 화학물질,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받는다. 특별한 안구 보호장비 없이 많은 양의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각막세포가 화상을 입고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각막 등 안구 조직이 어른보다 약한 아이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각막 화상을 입으면 안구 통증과 눈부심, 충혈이 나타난다. 중증의 경우 시력 저하와 일시적 야맹도 경험할 수 있다. 손상 직후 증상이 나타나기보다 수 시
국가가 한의약 난임 치료 시술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의사 단체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지만 의료계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반대 성명을 냈다. 국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견해가 갈리고 있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치료 시술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지난 8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전날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했다. 이에 따라 모자보건법 제11조 제2항 제1호의 난임 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에서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 난임치료 비용의 지원을 포함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또 동법 개정안 제11조의 2에 '한방난임치료'라는 용어가 추가 명시되면서 '보건복지부장관은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보조생식술, 한방난임치료 등 난임치료에 관한 의학적·한의학적 기준을 정하여 고시 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앞서 지난해 인천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