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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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치과 진료 보장 확대와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추가 급여화와 수가 인상 등을 검토한다. 특히 충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손쉽게 치아를 뽑고 수익성이 좋은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치과계에서 요구하는 신경치료(금관치료) 수가의 인상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일 머니투데이에 "치과 쪽이 전반적으로 급여화가 낮다 보니 조금 더 필요한 부분에 급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이를) 보험급여과랑 같이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경치료의 낮은 수가를 지적하는 치과계 목소리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치과계에서는 치아를 최대한 살려야 하지만 돈벌이에 급급해 치료가 가능한 이도 쉽게 뽑아버리고 임플란트를 심는 과잉진료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치과의사 김광수씨는 최근 출간한 책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서 "살릴 수 있는 치아인데 왜 무 뽑듯이 빼버릴까요. 임플란트가 돈이 되기 때문이죠"라며 "멀쩡한 치
전혜선씨(44·여)는 2022년 7월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허벅지에 생긴 암 때문이다. 그가 앓은 건 이름조차 생소한 초희귀암인 '염증성 근섬유아세포종'이다. 마땅한 약이 없어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를 썼다. 근육통과 울렁거림 등 부작용을 견디며 치료받았지만 끝내 암이 줄지 않았고 한쪽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정밀의료 임상시험에 참여하면서 그의 삶이 바뀌었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전씨는 "최근 관절이 약해지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 외엔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전씨는 김미소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에게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절단한 다리 때문에 걸을 수 없어 휠체어를 탔지만 비교적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었다. 전씨가 참여한 임상시험 이름은 'KOSMOS II'다. 김 교수는 "국내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변이에 근거해 그에 맞는 표적·면역항암제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한국형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라고 소개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기(2024~2026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94개 의료기관 중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는 우리아이들병원(구로, 성북)이 여전히 유일하다. 지난 2022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2주기 연속(2022~2026)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2026년까지 전문병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1차·3차 의료기관의 가교역할을 톡톡하게 해내고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린이병원으로 특히 최근 붉어진 소아청소년과 이슈에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등 모범적 사례로 정부, 언론 등에 주목받았다. 정성관 이사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이 2주기 연속 전문병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국 유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명감을 가지고 환아와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
청소년기에 권장되는 시력 교정법은 안경 착용이다. 하지만 어른용을 쓰자니 코받침 부위가 붕 뜨고, 어린이용을 쓰자니 콧등·귀가 꽉 끼는 등 불편감이 적잖다. 실제로 2001년 한국안광학회지에 실린 '초등학생의 안경 착용에 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청소년의 32.3%가 '안경 착용을 중단했거나 가끔 착용한다'고 답했는데 그중 67.4%가 '안경이 불편해서'라고 답했다. 청소년기에 시력을 제대로 교정하지 않으면 학업 시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활동량이 많은 일상생활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실제로 2010년도 한국안광학회지에 실린 '초등학교 학생의 근시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근시안의 학생은 정시안의 학생보다 삶의 질 총점이 낮게 나타났으며, 신체활동 시 더 불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도 한국안광학회지에 실린 '초등학생들의 양안시이상과 학업성취도와의 상관성 연구'에 따르면 시력 이상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제노스가 '혁신도약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연구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 지원사업 우대, 의료기관 기반 시설 연계,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제노스는 2026년까지 앞으로 3년간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노스는 앞서 2020년 혁신 도약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첫 인증을 마친 바 있다. 혁신도약형 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8% 이상 유지해야 한다. 제노스 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왔다. 제노스는 2004년 자사 골이식재(OSTEON) 국내 허가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종합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세계 각국의 의료기기
강동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 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책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증·응급 심뇌혈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 운영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서울과 경기 동부권에서 급성 심장질환 환자 발생 시 기관 간 빠른 의사결정으로 환자 이송과 치료를 제공, 최종 생존율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심장혈관내과 이준희 교수를 책임전문의로 신경외과 이종영, 전홍준 교수(뇌졸중),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성준 교수(급성대동맥증후군) 등이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해 필수 의료 및 중증질환 관리 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준희 교수는 "급성 심장질환은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장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지 않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AI(인공지능) 신약개발 업체 온코크로스가 2년여 전 중단했던 코스닥 상장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코크로스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작년 7월 기술성 전문 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A, 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절차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하려면 기술성평가 결과가 나오고 6개월 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이로써 온코크로스의 IPO(기업공개) 도전이 2년여만에 재개됐다. 온코크로스는 2021년 IPO 첫 도전에 나섰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온코크로스는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아 자격을 갖췄다. 하지만 바이오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상장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당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19응급의료헬기(소방헬기) 이송을 두고 각 지역 의사회의 규탄이 잇따르는 가운데, 8일엔 이재명 대표의 정치 텃밭인 성남시를 비롯해 대구시·울산시·대전시 각 지역 의사회에서 항의 성명이 쏟아졌다. 지난 4일 부산시 의사회에서 첫 반발 성명이 나온 이후 이날까지 9개 지역으로 확산됐다. 게다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번 이송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측근 등 3명은 의사 단체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 8일 성남시의사회는 긴급 성명을 통해 "야당 대표 지위를 남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응급헬기 이송을 요구하고 진료 새치기를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필수의료, 지역의료 붕괴 문제 해결과 거리가 먼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통과시킨 주역"이라면서도 "하지만 정작 그 당의 대표는 특권을 이용해 부산에 2대밖에 없는 응급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하고, 심지어 일반 국민들은 발을
최근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 치료제와 자살 충동 부작용 사이에 연관성이 적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GLP-1 계열 비만약은 주 1회 주사만으로 10~20% 체중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자살 충동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연구결과로 부작용 우려가 불식되고 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 제거될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은 최근 세마글루티드 성분과 자살 충동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마글루티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장내 호르몬을 모방한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2형 당뇨·비만 환자 약 180만명을 분석했다.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오젬픽', '위고비'를 투약한 환자와 GLP-1 계열이 아닌 다른 비만약을 처방받은 사람을 비교했다. 투약 이후 6개월간 환자 상태를
목동힘찬병원이 최근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6월 로봇 수술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래 약 3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인공관절 수술은 연골이 손상돼 뼈가 부딪치지는 말기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마지막 선택지다. 고장 난 관절 대신 튼튼한 인공관절을 넣어 통증을 줄이고 가동력을 회복한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후반 처음 도입된 이후 내비게이션, 최소절개술,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며 수술 성과가 향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이 도입돼 정확도와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다. 목동힘찬병원은 주로 마코로봇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마코로봇은 수술 전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로봇에 입력한 뒤 3차원으로 변환,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무릎관절 구조와 질환의 진행 상태를 미리 파악해 절삭할 범위와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위치 등 사전 수술 계획을 세운다. 로봇팔이 지정된 절삭 부위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멈춰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인 경기도 성남 소재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한약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인식 향상을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투어는 센터 내 각 층에 있는 △한약재 가공 및 안전성 검사시설 △한약 품질 검사시설 △한약 및 약침 조제 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투어는 20인 이내의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평일 기준 1일 1회 운영된다. 예약 신청 및 세부 안내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올해 첩약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을 앞둔 시점에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약과 약침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조제 시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총 7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가 개막을 눈앞에 뒀다. 앞선 행사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이 연초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 한 만큼 올해 주인공이 누가될 지가 최대 관심사다. 국내사 중엔 메인 트랙 발표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를 비롯해 대형 기술수출 유력 주자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비만신약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 42회 JP모건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나흘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매년 1월 열리는 업계 대표 투자행사로 신약개발 최신 동향 공유는 물론, 인수합병(M&A) 및 기술이전 기회의 장으로 꼽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약 600개 기업, 80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국내사 가운데 올해 공식 초청을 받아 발표에 나서는 기업은 총 6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행사장 내 가장 큰 공간에서 진행되는 메인트랙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