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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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부가 삭감했던 신약개발 임상시험 지원 예산과 각종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안을 의결했다. 감염병 대응 예산과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뜻을 모았다. 건강보험 재정 지원 예산도 1조5000억원 이상 확대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복지위는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종전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의 예산·기금운용계획안 대비 3조7431억4800만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예산·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복지부는 3조4919억6900만원, 식약처는 713억3800만원, 질병청은 1798억4100만원 각각 순증시키기로 했다. 그 중 증액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복지부의 건강보험 가입지원 예산이다. 종전 예산안 대비 1조5737억6000만원을 추가해 총 12조999억6200만원의 예산을 건강보험 재정을 위해 투입하기로 했다. 보험료 예상수입의 12.2% 수준으로 예산안이 편성돼 있었는데 '국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유엔(UN)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당뇨병연맹(IDF)은 당뇨병 치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공로로 1923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프레드릭 밴팅 교수의 생일(11월 14일)을 기념해 이날을 세계 당뇨병의 날로 지정했다. 캐나다 출신인 밴팅 교수는 인슐린을 개발하는 등 인류의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인물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일몰 시간(오후 5시 22분)에 맞춰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에 위치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당뇨병 극복을 위한 청와대 푸른빛 점등식'을 개최했다. 복지부와 대한당뇨병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당뇨병학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질병 부담이 심각한 데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지속해서 제고하고, 치료 환경을 개선해
오는 2025년부터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임상병리사·방사선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된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 가운데 인력 확보 규정을 신설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응급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시설 기준, 장비 기준에 따라 응급환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해 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일반 운영기준 항목에 새로 생겼다. 의료기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의 한 직군인 임상병리사는 의사·치과의사의 지도에 따라 의화학적(醫化學的) 검사를 실시한다. 환자의 질병을 진단·치료·예방하기 위해 혈액·체액·세포·조직 등 검사물을 채취·검사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심전도 측정, 정맥 채혈 등의 업무도 포함돼있다. 임상병리사가 되려면 복지부 장관이 발부하는 임상병리사 '면허'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총 79억원에 그쳤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합병 진행의 기준으로 제시한 1조원에 크게 못미치는 규모다. 우려와 달리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 아래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위한 최종 관문을 돌파했다. 통합 셀트리온은 연내 출범한다. ━낮은 주가, 국민연금 '기권' 우려 커져…결과보니 74억원━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셀트리온 약 63억원(4만1972주), 셀트리온헬스케어 약 16억원(2만3786주)으로 총 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합병 진행의 기준으로 제시한 1조원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식매수청구권 대금은 오는 12월13일 지급된다. 이로써 셀트리온그룹은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오는 12월28일 통합 셀트리온을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다. 내년 1월12일 신주 상장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중 전국 의대 40곳의 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데, 국민 1인당 대면 진료 건수는 OECD 가입국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수가 부족한데 대면 진료가 많아 1인당 진료 시간이 10분 미만으로 짧을 수밖에 없는 이른바 '총알 진료'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회원에 대해 징계라는 '칼'을 휘두르는 등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의 기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2일 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OECD 회원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수는 2011년 350만 명에서 2021년 430만 명으로 늘었는데, 이 기간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3.2명에서 3.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는 임상 의사 수가 2명에서 2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본인이 병에 걸린 줄도 모르고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조기사망 위험이 허리와 목 통증, 뇌혈관 질환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예방하려면 최소 일주일에 3번 이상 숨이 찬 운동을 하면서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국내 당뇨병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예방을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고혈당을 비롯해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2021년 기준 국내에서만 약 600만명이 앓는 주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 전단계(유병률 41.3%)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이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20·30세대 건강 행태 악화로 젊은 연령군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발기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된다. 당뇨병
말기 간암 환자 182명. 이중 2년간의 치료 완주한 환자 31명. 17%. 분당차병원에서 24개월간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치료를 완주한 말기 간세포암(간암) 환자의 비율이다. '2년 치료 완주'는 의미가 크다. 원래 4기 혹은 이와 비슷한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13개월 정도다. 머니투데이와 만난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7%'라는 수치는 예전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데이터"라며 "이제는 4기에 가까운 간암 환자의 17%가 완치에 가까운 2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182명 환자가 투약한 치료제는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과 표적항암제 '베바시주맙'이다. 지난해 5월 간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은 뒤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전 교수는 "간암 치료는 2016년까지 10년간 암흑기였다. 간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옵션이 '소라페닙' 하나뿐이었다"며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의 항암 치료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필수 의료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관계자들과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10일 오전 12시20분 서울시 중구 소재 공간모아에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을식 사립대병원협회장(고려대의료원 원장), 박승일 수석부원장(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립대병원협회는 국내 53개 사립대학병원들로 구성된 단체다. 박민수 제2차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의사인력 확충을 포함해 의료사고 부담 완화와 환자에 대한 구제 강화, 적정 보상체계, 근무 여건 개선 등 의료체계 전반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립대병원이 현재 우리 보건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의견과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정부 정책 방
유전자편집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고 있다. 내달 미국에서 첫 허가 치료제 탄생이 유력하다. 값비싼 약가에 높은 개발사 수익성이 기대된다. 시장 규모도 올해 6조원대에서 5년 뒤 13조원대로 급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 확보전이 격화되는 중이다. 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편집 관련 시장은 올해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100억달러(약 13조1000억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15%다. 특히 내달 허가가 유력한 희귀 유전성(겸상적혈구) 빈혈 치료제 '엑사셀'이 시장 개화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엑사셀은 스위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와 미국 버텍스가 공동 개발한 품목이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 후 잠재적 안전성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획득했다. 안전성을 위한 후속 연구는 필요하지만,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의미다.
흉부외과에서 심장과 폐를 수술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중 하나가 '체외순환사'다. 수술을 위해 심장박동을 멈춰 세우고, 심장을 대신해 피를 전신으로 보내는 체외순환기를 이들만 다룰 수 있어서다. 전국의 체외순환사는 226명(지난해 기준).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체외순환사가 정식 직종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있어도 없는 것처럼 살아가야 하는 체외순환사들은 최근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법 이후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25년 차 체외순환사인 배성진(49·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대한체외순환사협회장을 만나 체외순환사가 직면한 현실을 들었다. ━Q.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법이 왜 두렵나. ━ "아시다시피 체외순환사가 정식 직종이 아니다. 심장·폐를 수술할 때 체외순환사가 보통은 2명, 적게는 1명 들어가야 한다.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이후 체외순환사들은 위축된 채 일하고 있다. 다행인 건지 아직은 이 법이 구체화하기 전이어서 환자·보호자가 수술 당시 영상을 요구해도
19~20세기까지만 해도 혈우병 환자는 오래 살지 못했다. 중증·중등도 환자 기대수명은 14~16년이었다. 40살 넘어 생존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러나 이제 혈우병 환자가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도 옛말이다. 치료제가 발달하면서 보통 사람(비혈우인)과 기대수명이 비슷해졌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혈우병 환자가 만성질환도 앓게 되는 게 문제다. 고혈압·당뇨 등 심혈관 질환이 대표적이다. 김효철 전 아주대의료원장은 "국내 혈우병 환자 86%가 15~80세이다"며 "현재 성인인 혈우병 환자는 일반인과 같은 생존율을 보이기에 만성질환에 더욱 심하게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효철 원장은 50년 가까이 혈우병 치료와 연구에 매진한 권위자다. 아주대병원 정년 퇴임 이후 혈우병 단체의 요청에 따라 '김효철이상훈내과'를 서울 송파구에서 개원해 환자를 계속 진료하고 있다. 같은 의원에서 김소연·이상훈 원장이 김효철 원장과 함께 혈우병 환자 진료를 책임진다. 최근 머니투데이는 세 원장을 같이 만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3분기 나란히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효자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IV·정맥주사)'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램시마SC(피하주사)와 같은 수익성 높은 후속제품의 처방이 확대된 영향이다. 양사는 연내 합병을 통해 원가율을 개선하고 고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1조7938억원, 영업이익이 6331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5.82%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5.3%로 전년동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 호실적이 더해지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셀트리온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723억원, 영업이익은 2676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9.8%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