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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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센터가 각막이식 수술 5500건을 달성해 12월 기준 국내 단일기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전신인 강남성모병원 시절부터 각막이식 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매년 200건 이상의 각막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각막이식 수술은 안과에서 담당하는 초고난도 수술 중 하나다. 안구 가장 앞쪽에 위치한 각막은 빛을 망막에 보내는 역할을 맡는데, 외상이나 심한 염증 등으로 각막이 혼탁해지면 빛이 잘 통과할 수 없어 시력 장애가 발생한다. 마치 유리창이 뿌옇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각막이식술은 혼탁한 각막을 투명하고 건강한 각막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김현승 교수(안은행장)는 "한 명의 환자에게 각막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단계가 필요하다"며 "각막이식 수술은 수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식에 적합한 각막인지 검증하고 프로세싱하는 체계화된 안은행과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합병증을 관리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수준이 뒷받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면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 위험을 높여 노후의 질을 떨어뜨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근감소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최근 3년 새(2020~2022년) 약 56% 증가했다. 근감소증은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 질환, 우울증과 같은 질환의 발생 위험도 높인다. 그런데 근골격계 질환의 주요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장기간·고용량 복용 시 근육을 위축해 근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성이 보고된 바 있다. 부작용 없는 치료제의 연구가 활발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예로부터 발열·출혈·염증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돼 온 한약재인 사과락(絲瓜絡)이 몸 안에서 근육 형성을 촉진하고 근 위축을 막는다는 사실이 입증돼 주목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여창환 연구원 연구팀은 한약재인 '사과락'이 근육 형성을 촉진하고 근 위축을 방지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관련 기전을 최초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과락은 박과의 수세미오이 열
최근 비(非)의료인의 반영구화장 시술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이 잇따른 가운데, 조명희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는 26일 국회 본관 245호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11명의 여야 의원이 대표발의한 '반영구화장 및 타투 합법화 법안'이 진전되지 못한 채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 시술 합법화에 의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영구화장은 눈썹·두피·입술의 표피에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이다. 우리나라에서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 시술은 불법이다. 의료법상 의료 행위로 저촉받아서다. 이에 따라 반영구화장을 시술했다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고소·고발당한 시술자(비의료인)도 늘고 있다. 하지만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불법이라는 점, 국민 1700만 명이 비의료인에게 반영구화장을 시술받은 것으로 추산되는 점 등 추세를 반영해 최근 법원에선 시술자의 손을 들어주는 추세다. 그 예로 지난 8월 청주지법 항소심에서는 40대 미용학원장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첨단 조리로봇 설계·생산 기업인 크레오코리아가 셰프의 건강까지 고려한 조리로봇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한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현존하는 조리로봇 가운데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에이트키친(Eight Kitchen)' 시스템 △스마트 주방 관제 솔루션인 '에타(ETAA)' △레시피 자동화 솔루션 '클라우드 레시피(Cloud Recipe)' 등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조리로봇 '에이트키친'은 특허받은 비접촉식 듀얼 인덕션 가열 시스템, 특수 코팅 자동회전 웍 기술을 적용해 셰프의 레시피를 한 치의 오차 없이 구현해 요리를 만든다는 게 강점이다. 단순히 회전만 자동화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열 조절부터 회전, 조리시간 제어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노인은 낙상 위험이 일반 노인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꺼번에 많은 약을 먹는 '다약제 복용' 그 자체보다 특정 약물이 낙상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의료질향상팀·약제부 공동 연구팀이 26일 입원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낙상 위험을 높이는 약물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낙상은 인생 후반부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낙상으로 머리를 다치거나 근골격계가 손상되면 활동량이 줄면서 근육이 마르고 결국 노쇠로 이어져 전신 건강까지 무너질 수 있다. 고령화 시계가 빨라지면서 낙상 사고 중 60대 이상 환자 비율은 42.9%로 10년 전인 2012년(23.9%)과 비교해 1.8배나 상승했다. 낙상은 연령 증가뿐만 아니라 △신경성 질환△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데 기저질환으로 인한 다약제 사용과 약물 부작용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는 낙상 위험도를 평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의사들, 그리고 간호사 위주의 단체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물고 물리는 꼬리잡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26일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망언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박민수 차관이 언론에서 "정부가 의사 수를 증원하는데 의사와 합의할 이유는 없다. 이것은 정부 정책이다. 법에 합의하라고 돼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데 대해 발끈한 것이다. 이 협의회는 "의료계는 정부 최고위 공직자의 입에서 나온 이 망언이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 같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백번 양보해서, 국가 정책을 시행하면서 관련 당사자와 모든 것을 합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최소한 합리적 근거를 통해 이해당사자와 대화하고 설득하는 과정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꼭 필요한 절차"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정부가 OECD 통계 데이터를 의대 증원 필요성의
강경중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51회 미국경추연구학회'(CSRS)에서 임상연구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2번 상부경추 후방의 심각한 척수압박 환자에서 '광범위 돔후궁성형술'의 수술적 치료 결과'로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2번 상부 경추의 감압수술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시행하는 법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6일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2번 상부 경추는 척수, 뇌혈관 등 주요 신경이 밀집해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다. 2번 상부 경추 후방에 심각한 척수압박이 있을 경우, 목의 뒷부분으로 접근해 2번 경추의 후궁을 제거한 후 유합술을 시행하거나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는 '후궁 성형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2번 경추 후방은 경추의 안정성에 중요 역할을 하는 여러 근육이 있어 수술 이후에도 목등뼈 부위 통증이나 불안정성이 발생하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경중 교수는 이러한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후궁 성
'바이오헬스 산업을 키워 나라에 보답하겠다'며 머리띠를 두른 도시가 있다. 다름 아닌 경상북도 포항시다. 표어로 '바이오보국(Bio報國)'을 내걸었는데, 왠지 익숙하다. 1968년 4월 당시 포항제철(현 포스코)이 창립이념으로 내건 '제철보국(製鐵報國; 철을 만들어 나라에 보답하겠다)'에서 따온 말이라서다. 그간 포스코를 주축으로 철강산업을 키워온 포항시가 바이오헬스산업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 포항시가 개최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 현장에서 이강덕(61)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포스텍에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까지 언급했다. 포항시가 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는 걸까.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자초지종을 들었다. ━Q. 왜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나. ━ "포항시는 그간 철강산업에 주력해왔지만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산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이차 전지, 수소
이른바 '사무장병원'으로 불리는 불법 개설 의료기관에서 올해도 2333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새 나갔다. 이중 환수한 금액은 약 168억원으로 환수율은 7.20%에 불과하다. 해마다 수천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사무장병원에서 낭비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도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건강보험공단(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올해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된 기관은 55곳이다. 해당 기관들이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했던 금액에 환수 결정이 내려졌는데 무려 2333억48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 중에서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167억9000만원에 불과하다. 징수율이 7.20%다. 사무장병원은 '의료법' 과 '약사법'에 따른 기준을 위반해 개설된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을 말한다. 의료기관 또는 약국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자가 의료인이나 비영리법인의 명의를 빌리거나 면허를 대여받아 개설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사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더불어민주당의 공공의대법·지역의사제법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과 강행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 차관은 22일 오전 서울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절차적 측면에서 매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복지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지역의사제법)을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해당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이에 박 차관은 "법안에 갈등이 내재돼 있다"며 "충분한 검토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이 처리된 부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중 한 아이템이 의대 정원 증원"이라며 "정부가 굉장히 오랜 기간 공들여서 일을 해오고 있는데 국회에서 숙성되지 않은 법안이 통과하면 혼란과 어려움을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렉라자 글로벌 개발을 담당하는 존슨앤드존슨(J&J)이 미국과 유럽 규제기관에 렉라자 병용요법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업화 성공 시 렉라자 병용요법은 2025년 최대 6조5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열티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으로 유한양행에는 수천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 J&J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 품목허가 신청서를 FDA(미국 식품의약국)와 EMA(유럽의약품청)에 제출했다. J&J은 유한양행의 파트너사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자사의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를 함께 투여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한다. J&J은 지난 10월 ESMO(유럽종양학회)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MARIPOSA'(마리포사)로 불린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두 약제의 병용요법은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 단독요법
최근 영유아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한 달 사이에 입원 환자 수가 2배 늘었다. RSV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정부는 오는 27일 RSV 감염증 유행상황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RSV 감염증 입원 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4주차에는 192명의 입원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달 3주차에는 367명이 입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누적 입원 환자 수는 1027명이다. 입원 환자의 72.2%가 신생아를 포함한 0~6세의 영유아다. RSV 감염증은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지난 16일까지 올해 누적 환자 수는 1만533명이다. 올해 환자 수는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높다. RSV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