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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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내 압력 상승 시 뇌척수액을 체외로 빼내 감압하는 '뇌실 외 배액관'(EVD)에 관한 감염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감염관리 프로토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를 적용하면 감염률을 10% 이상 낮출 수 있어 환자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추윤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뇌실 외 배액관 감염관리 프로토콜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뇌실 외 배액관은 신경외과에서 뇌출혈, 수두증, 뇌압 치료 등에 사용하는 중요한 도구다. 두개골에 감싸진 뇌는 피가 고이거나 뇌척수액 증가 등으로 부피가 늘어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해 뇌세포 손상, 뇌탈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일시적으로 배액관을 삽입해 뇌척수액을 빼내면 압력이 낮아져 뇌 손상 위험도 낮아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수천건의 시술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민감한 뇌를 다루는 만큼 위험한 게 사실이다. 특히
여성 가운데 건강검진에서 '유방 석회화'를 진단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석회화는 칼슘이 특정 조직에 쌓여 굳는 현상을 말하는데, 암일 때도 유방 석회화가 나타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안성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특히,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은 석회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유방 촬영술(맘모그라피, 가슴을 압박해 X선으로 촬영하는 것)을 권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군집성 미세 석회화, 암의 결과물일지도━유방 석회화는 유방에 칼슘 덩어리가 뭉친 상태로 수술이나 외상 등으로 인한 염증 반응, 유방 세포의 변성·괴사처럼 정상적인 생리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유방 석회화가 암에 의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유방암 0기(상피내암)로 진단된 환자의 93%에서 유방촬영술 상 미세 석회화가 동반됐다는 연구가 있을 만큼 암의 주요 '의심 징후'로 꼽힌다. 안 교수는 "유방암이 발생하는 과정에
코로나19 확진자 중 암 진단 후 5년 이상 된 암 생존자가 암을 앓지 않은 사람보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 금연 등 관리에 신경 썼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와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진단된 40~79세 환자 79만여명을 대상으로 암 병력 유무에 따른 사망 위험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암 병력 유무에 따라 각각 39만7050명, 39만7050명으로 구분하고 1대1 매칭해 입원과 중증 입원,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암 환자는 11.1%가 입원하고 1%가 사망했지만, 코로나19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가 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뷰노의 제품이 해외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첫 사례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의약처 허가와 유사한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은 가산 수가 형태의 건강보험 체계를 운영한다. 일정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에 '영상진단관리 가산 3' 자격을 부여하고, 자격이 부여된 의료기관은 항목별 정해진 보험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일본 당국은 의료 AI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의 의료기관이 AI 소프트웨어 활용 시 가산 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일본 병원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활용할 경우 기존 CT 촬영자 수가에 AI
최근 쿠바산 벌집의 밀랍(벌집을 이루는 물질)에서 얻은 '비즈왁스알코올'이란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총항산화능을 높이는 등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실리면서 학계의 이목을 끈다. 이 성분은 세포막을 이루는 지질·단백질의 산화를 막는 능력(항산화 활성)이 그간 '항산화 영양소'의 대명사로 알려진 비타민C·코엔자임큐텐(Q10)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는 건강한 중년 5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비즈왁스알코올을 매일 100㎎씩 먹게 한 후 다양한 산화지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했다.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비즈왁스알코올 섭취군은 지질과산화물질(MDA)이 25% 줄었고, 생체 내 활성산소로 인해 만들어진 총과산화물(하이드로퍼옥사이드)의 농도가 27% 감소했다. MDA는 활성산소로 인해 지질이 산화하면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를 측정하는 기준물질이며, 총과산화물(하이드로
한 번 감염되면 전신의 다양한 장기에 기능 이상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패혈증(敗血症)'이다. 한번 발병하면 짧은 잠복기를 거쳐 수 시간에서 수일 안에 사망하거나 만성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반대로 완치해 원만하게 회복할 수도 있다. 이런 패혈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한국에서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정확도가 99% 이상을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패혈증은 말 그대로 피(血)가 썩는(敗) 병(症)으로, 상처·호흡기·소화기관 등을 통해 미생물(병원체)에 감염된 후 전신에 염증이 퍼져 생명이 위협받는다.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체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가 발생하는데, 발병률과 사망률이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후 치료 과정과 관련,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 반하는 의료행위가 만약 진행돼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면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12일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지난 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여선웅 전 정책관은 '이재명 대표가 치료받은 병원 관련, 민주당 내에서도 정무적 판단이 부족했던 것 아니었냐는 지적이 있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동의할 수 없다. 이재명 대표는 단순히 제1야당 대표가 아니라, 현재의 대통령과 대선을 경쟁했던 사람이고,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이자 정치 지도자"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 지도자가 사실상의 암살 시도를 당한 비상한 상황이었는데, 비상한 상황에서 비상한 결정들이 있었을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헬기 이송과 서울대병원 직행이 정당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나 민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와 중앙대병원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중앙대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측은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 연구 및 학술 및 국책 과제 공동 진행 △공동 연구 논문의 공저자 등록 및 특허 출원 공동 진행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 솔루션이 신의료기술로 등록되는 데에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상호 기술 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를 공동 활용을 약속했다. 에이아이트릭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생체신호와 혈액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환자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한다. 에이아이트릭스와 중앙대병원은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생체신호
"주위에서 모두 만류하는 분위기라 고민이 컸죠." 최근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로 척주관 협착증을 치료한 95세 환자의 아들 A씨는 담담히 속내를 털어놨다. 고령으로 20년간 뇌경색 관련 약물을 복용했고, 고혈압을 앓고 있던 아버지는 지난 2021년 방광암 수술까지 받았다. 척추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협착증이 4, 5번에 나타나 일상에서 거동이 쉽지 않고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으로 고통받았지만, 자녀들은 그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미 4~5곳의 병원에서 약물과 주사 치료받았지만 뚜렷한 치료 성과를 얻지 못한 터였다. 그러던 중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의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에 대해 접하게 됐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작은 구멍만 절개해 진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다.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에 유리하고 양방향 시술인 만큼 시야가 넓어 까다로운 부위도 더욱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 A씨는 "아버지가 고령이셔서 걱정이 큰
"사람, 다른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살아갑니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리는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내고 의학적 연구나 신약 개발에 이용할 수 있죠."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는 1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유전체(게놈)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인실리코젠은 최 대표가 2004년 창업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생물정보 전문기업이다. 그 동안 한우, 닭, 참전복, 고추, 밤, 배추 등 국내 토종자원 60여종에 대한 유전체 해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국내에서 '최다'라고 했다. 인실리코젠은 이를 바탕으로 87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최 대표는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유전자 분석 기술을 보유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인체 외 생물의 유전체 분석과 인간 유전체 분석 간 연관성이 의아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원헬스(One Health·사람, 동물과 식물, 미생물 등 건강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는 개념
카이노스메드가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할 에이즈 치료제의 처방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표 파이프라인 'KM-819'(적응증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의 대규모 임상시험인 임상 2상 파트2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 치료제의 중국 의료보험 등재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11일 증시에서 전일 대비 40원(0.89%) 오른 45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13일 저점(3060원)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만에 48.7% 상승했다. 카이노스메드의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중국 파트너인 장수아이디(Jiangsu Aidea Pharm)로 기술이전 뒤 이미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미 카이노스메드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KM-023 기반의 에이즈 치료제 두 제형(단일정, 복합정)이 중국 의료
초등학교 때 2번, 중고등학교 때 각각 1번씩 총 4번에 걸쳐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학생건강검진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학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병원에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학생건강검진은 지금까지 각 학교에서 지정한 곳에서 받아야 했다. 정부는 60억원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건강검진을 국가건강검진 체계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교육부에서 관리되던 학생건강검진 자료도 보건복지부가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 시절의 건강검진 자료가 소실되지 않고 성인 이후에도 연계돼 국가의 국민 건강 관리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은 최근 '학생건강검진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시스템 구축 예산은 58억5500만원이다. 감리 용역 비용 2억2900만원까지 합하면 총사업비는 60억8400만원이다. 사업 목적은 국가건강검진 체계에 학생건강검진을 편입시키는 것이다. 학생건강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