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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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7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와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대통령 훈령이 제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의약품, 의료기기, 보건의료기술 등의 제품·서비스와 관련된 바이오헬스 업무가 부처별, 분야별, 단계별 칸막이로 가로막혀 정부 정책이 분절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2월28일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무총리 주재의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치를 추진해 왔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복지부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질병관리청 등 12개 정부 부처의 장과 현장·학계 등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 상황을 막기 위해 2025학년도 대입 의대 입학 정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 의료계의 반발이 예고된다. 의대 정원을 늘려 필수의료 인력의 구멍을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달리, 의료계는 정원을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란 입장이다. 16일 대통령실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는 조만간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등 필수 의료 인력 확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따라 최소한 1년 1000명 이상의 '천 단위' 정원 확대 방안이 유력시된다. 정부의 공식적인 의대 정원 확대안이 발표되기 전이지만, 대규모 정원 확대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자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예정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가짜 뉴스'가 아닌 정권 차원의 결정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의대 정원에 대한 논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 조문영 임상강사(소화기내과), 이성학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원은 모를 급성 간부전으로 간이식 치료까지 고려한 환자에서 개회충증을 진단해 극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화기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위장병학 (Gastroenterology)' 온라인과 인쇄판에 연이어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51세 여성 A씨는 갑자기 39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오른쪽 복부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백혈구, 호산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한 간농양이 확인돼 입원 치료를 해야 했다. 간농양은 면역기능이 떨어졌거나 세균이 간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간에 종괴 같은 고름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 없이 간농양은 진행됐고 급격하게 간 기능이 손상되는 간부전으로 악화했다. 결국 간이식 수술까지 논의될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 놓여 환자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전원(轉院)됐다. 성 교수팀은 간 조직 검사에서 개
대학병원 소속 의사가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에서 2021년에 이어 다시 입상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잘 알려진 윤하나 교수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지난 7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하반기 대회 시니어 부문에 도전해 4위로 입상했다. 윤 교수는 1970년생으로, 올해 만 53세다. 1999년 비뇨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서 국내 첫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됐다. 지난 2021년 △스포츠모델 오픈 쇼트 △시니어 모델 2개 분야에서 메달을 받은 윤하나 교수는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 후 2년 만에 재도전해 시니어 모델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스스로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전 단계의 대사증후군과 디스크를 극복하고 요요현상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하나 교수는 현재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장을
최근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지만 정신건강의학과(이하, 정신과) 전문의 숫자 증가가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해, 정신과 의료 전문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국립대병원 9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개 국립대병원 정신과 평균 진료 대기일수는 2017년 14.5일에서 지난해 31일로 5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9개 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수는 2017년 80명에서 지난해 82명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또 이종성 의원이 제출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7년 약 335만 명에서 2022년 459만 명으로 37% 증가했다. 특히 우울증 환자가 62만 명에서 93만 명으로 51%나 늘었다. 결국 국립대병원 정신과 진료환자는 빠르게 늘었지만, 그에 대응해야 하는 정신과 전문의 수 증가는 그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대책을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입국자는 줄었는데도 자가 치료용의 의료용 마약류를 휴대 반입한 외국인 입국자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자가 치료용 의료용 마약류 휴대 반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의료용 마약류 휴대 반입자(63건)는 2019년 대비 크게 줄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휴대 반입자가 크게 늘기 시작해 올해는 상반기(657건)에 이미 2022년 기록(443건)을 초과했다. '외국인 입국자 10만 명당 휴대 반입자'의 증가세는 더 두드러진다. 2018년에 1.02건, 2019년에 1.41건이던 외국인 입국자 10만 명당 휴대 반입자는 계속 증가해 2020년 2.37건, 2021년 11.49건,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14.16건을 기록했다. 코로나 여파로 외국인 입국자는 크게 줄었음에도, 외국인 입국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전공의로 근무했던 부부가 스크린 골프장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16일 부천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58세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귀가하던 안준영(남·32) 씨, 조연희(여·34) 씨 부부는 도와달라는 다급한 목소리에 달려가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안색이 창백하고 부르는 소리와 신체 접촉 반응이 없었으며, 맥박·호흡이 없었다. A씨의 심정지를 확인한 남편 안준영 씨는 즉시 흉부 압박을 시작했다. 아내 조연희 씨는 기도를 확보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제세동기를 요청했다. 5차례의 심폐소생술 후 의식이 잠시 호전됐으나, 다시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8~10차례 시행했다. 다행히 곧 119구조대원이 도착해 1차례 제세동을 시행하고, 자발 순환 회복(흉부 압박을 시행하지 않는 동안 심장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맥박이 촉진되는 상태)했다. 혈압 측정
항암제 투여·인공호흡기 착용 등으로 임종 과정을 늘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사람이 200만명을 넘었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참여자 수가 200만명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연명의료 결정제도 시행 3년6개월 만인 2021년 8월에 100만명을 달성한 이후, 2년2개월 만에 다시 200만명을 넘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등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한 것이다. 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으로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의 환자 삶을 연장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 연명의료에 관한 의사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실제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을 이행한 건은 30만건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전국 667개소,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이행 의료기관은 420개소다. 연명의료 결정제도 참여 기관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대 증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11일 열린 국회 복지위 국감에서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가 없어 휴진한 과목이 있는 지방의료원 수는 작년 10월 18곳, 올해 3월 20곳으로 1년여 만에 23곳으로 급증했다"며 "의료공백 문제는 공공의료기관 모두에 해당하지만 특히 지방의료원의 의료공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전달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입학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1000명씩 늘려도 2035년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3.49명으로 2035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 4.5명에 비교하면 격차는 여전하다"며 "의사수가 OECD 회원국 평균의 80%에는 도달할 수 있도록 의대 증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원이 더
탕후루 열풍에 단맛 강한 음식 먹방까지 최근 들어 극강의 단맛에 푹 빠진 젊은 층이 늘면서 혈당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가 11일 "대한비만학회·대한소아내분비학회 등 유관 단체와 공동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만드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추계 기자간담회'에서 이 학회 권혁상(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언론홍보이사는 "이미 젊은 세대의 당뇨병 환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10~20대 젊은 층이 탕후루 같은 단맛 음식을 많이 찾는다는 사실에 우려하고 있다"며 "물론 탕후루 가게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달려 있어 특정 음식을 언급하기에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이런 디저트는 당뇨병뿐 아니라 비만·충치 등에도 악영향을 끼치므로 유관 학회와 함께 대국민 담화문을 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젊은 당뇨병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젊은 당뇨병 환자의 사회적 자립을
보건복지부가 신약 R&D(연구·개발)에서 정부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사업단)의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 외부 전문가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신약개발사업단 투심위는 최근 2년간 약 1500억원을 들여 229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투심위 명단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결정 과정이 공정했는지, 이해충돌은 없었는 지 확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투심위까지 서면평가 등 3차례 심사과정이 선행돼, 투심위가 평가의 '옥상옥'(屋上屋)이란 우려도 있다. 1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복지부는 최근 신약개발사업단이 운영하는 투심위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범부처 국가 R&D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약주권을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세 부처가 공동으로 사업단을 결성했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2조1758억원의 돈을 투입한다. 초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와 달리 시작부터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장기화할 경우 환자 불편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올해 3월 취임한 김영태 병원장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시작부터 '무기한 파업' 불안한 환자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시보라매병원의 간호사, 미화원 등 노조 소속 1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같은 날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 분회도 8년 만에 파업 투쟁을 시작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병원별 파업 출정식에 이어 내일(12일) 오후에는 공공운수노조와 연계해 서울 시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전개하며 투쟁 수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파업 첫날 서울대병원은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