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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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일동제약의 신약 R&D(연구개발) 자회사 분할도 확정된다.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의 표결을 거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셀트리온, 일동제약, 보로노이 등 12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계열사 간 합병, 분할 등 굵직한 사안부터 사내이사나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일반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주총은 오는 23일 합병계약서 승인 안건에 대한 표결이 실시되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8월 '상장 3사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연내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고(1차), 내년 통합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을 흡수 합병(2차)하는 수순이다. 이 가운데 1차 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되는 형태다. 목표대로 오는 12월 28일 합병을 하고, 내년 1월 12일 신주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전체 진료비(건강보험 부담금+본인 부담금)가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 통계(보험급여 편)'를 통해 2022년 전체 진료비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02조 427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총진료비 가운데 74.9%에 해당하는 76조 7250억원은 공단부담금(급여비), 나머지(25.1%, 25조 7027억원)는 본인부담금으로 나갔다. 특히 코로나19 진료비가 2021년 1조 3033억원에서 지난해 5조 7206억원으로 3배 이상, 호흡기계 질환이 같은 기간 4조 5150억원에서 6조 2003억원으로 37.3% 상승하며 전체 진료비 증가를 견인했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관련 진료비 증가액의 대부분은 코로나 방역과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신속항원검사·PCR 검사비, 격리·재택치료비, 통합격리 관리료 지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한 외래, 입원 인원도 급증해
보령이 매출 비중이 컸던 당뇨약의 공급지연과 독감백신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실적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핵심 품목인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제품군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항암제 부문에서 실적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보령은 3분기 매출액 2215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11.9%, 2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부 매출 감소 요인에도 불구한 성장 전망이 두드러진다. 3분기 보령은 분기 매출 145억원 수준의 일라이릴리 당뇨치료제 '트루니시티'의 글로벌 공급 이슈에 절반 이상의 매출 공백이 발생했고, 독감백신의 경쟁심화에 계절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딱뜨렸다. 트루니시티 국내 파트너사인 보령은 지난 6월 일라이릴리로부터 2개 용량 중 0.75mg 품목의 국내 공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은 바 있다. 전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실적 목표를 또 한번 높였다. 글로벌 빅파마 수주가 계속 늘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른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3조6016억원으로 상향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상향 조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2023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3조3765억원으로 처음 제시한 뒤, 4월 3조526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매출 목표치가 처음 목표(3조3765억원)보다 7%나 높아졌다. 작년 매출에 비해서는 20% 많은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빅파마의 대형 CMO(위탁생산) 계약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매출 전망치가 올라갔다"며 "1~3공장이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해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4공장 매출은 3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 평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했던 재계 원로이자 '박카스의 아버지'로 불린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 명예회장은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는데 전력해왔다. 1980년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받았다. 1977년 제약업
삭센다·위고비·마운자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들 비만약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라는 호르몬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GLP-1 유사체'를 주성분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GLP-1 유사체에 대해 제약사가 캐낸 새로운 '금맥'으로 불리는 이유다. 과연 GLP-1은 어떤 호르몬일까? GLP-1은 사람의 소장 끝 'L 세포'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이다. 음식을 먹으면 소장이 자극받는데, 소장이 음식을 소화할 때 GLP-1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의 여러 가지 역할이 보다 정확히 알려지게 된 건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비만 대사 수술을 통해서였다.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루와이 위 우회술'(위를 식도 부근에서 작게 남기고 잘라 나머지 위와 분리한 후 소장과 연결해 주는 방법)을 받은 환자에서 체중이 빠지고, 제2형 당뇨병이 관해되는 이유를 연구하다가 이 두 효과에 GLP-1이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
지난해 이상 자궁·질 출혈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빈발 및 불규칙 월경을 겪은 사람은 3년 새 50.9% 증가했고 자궁·질 출혈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도 36.1% 늘었다.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타 이상 자궁 및 질 출혈(질병코드 N93)과 과다·빈발 및 불규칙 월경(질병코드 N92)으로 진료를 본 사람은 108만2191명으로 전년 105만8394명보다 2.2% 늘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76만6144명과 비교하면 41.3% 증가한 수준이다. 질병별로 과다·빈발 및 불규칙 월경으로 진료를 본 인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에는 25만명대, 2019년엔 26만명대에 불과했지만 2020년 30만명대로 늘어난 이후 2022년 40만3934명을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해 50.9%나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진료인원 증가율
10대 청소년의 최빈도 중독물질 1위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 중독이 2번째로 많았다. 중독자의 75%가 여성 청소년이었다. 10세 미만 소아는 화장품, 락스 등 가정 내 사고로 중독되는 경우가 많았다. 고령층에서는 농약에 의한 중독사고가 다빈도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응급실 기반 중독 심층 실태조사 1차 연도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통계 연보에 따르면 국내의 화학물질, 약물, 자연독 등 독성물질 노출에 의한 중독 환자가 연간 10만명 발생한다. 이로 인한 진료비는 지난 10년간 매년 증가해 2021년 578억원에 달했다. 이번 1차 연도 보고서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시행한 최초 1년간의 조사 결과다. 2차 연도 보고서부터는 당해연도 1월부터 12월까지의 조사 결과를 연 단위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기간에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총 5997명의 중독환자가
지난 25일부터 전신마취 등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받을 때 환자가 수술 전 원하면 수술실 내 CCTV를 찍어야 한다는 골자의 의료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병원·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온도 차가 벌어지고 있다. CCTV를 찍는 순간, 'PA'(Physician Assistant; 진료지원간호사)'라는 존재의 불법 업무 과정이 고스란히 증거물로 남을 수 있어서다. 이 법 시행 이후, 진료과 중에서는 특히 전공의가 부족해 'PA'가 있어야 수술할 수 있는 흉부외과 등 '기피 과'의 한숨이 짙어졌다. 26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시행 이틀째인 이날, 상급종합병원은 진료과별 인기에 따라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발표한 올 하반기 전공의 지원율에 따르면 인기과로 꼽히는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올 하반기 전공의 지원율이 250%에 달한 정도로 전공의가 넘쳐난다. ━전공의 빈부 격차 따라 진료과별 온도 차 커━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전신마취
다음 달 19일부터 65세 이상 고위험군 등의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XBB 계열 신규 변이에 효과가 있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사용된다. 내년 3월31일까지 1번만 접종하면 된다. 정부는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근무자 등에게 예방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본인 희망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장 이날부터 고위험군(고령층, 면역저하자)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의 사전 예약 시작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이번 접종 계획의 주요 내용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새로운 백신을 사용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 한 번만 접종하는 것이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
보건복지부가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10여개소는 명절 기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추석 당일(29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은 응급의료포털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이젠, 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환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8일 0시 기준 응급의료포털 접속 시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하며 별도 알림창으로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코로나19 누리집 링크로 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이젠이 상위에 노출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말기 간암으로 고통받던 외국인 환자의 치료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국 의료진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환자는 끝내 숨을 거뒀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맞게 해준 병원에 감사하며 환자의 가족들은 기부와 자선사업으로 화답했다. 25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나탈리(Nathalie M)씨는 스위스에서의 진료 포기 권유를 거부하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마지막까지 치료받으며 삶의 의지를 불태우다 지난 10일 숨졌다. 향년 78세. 병원에 따르면 나탈리씨의 아들은 지난 8월, 이 병원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에게 한 통의 메일을 보냈다. 옥 교수는 비자검진클리닉과 여행클리닉의 전담 의사로 20여개 주한 대사관의 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메일을 확인한 뒤 전화를 건 옥 교수에게 아들은 "스위스 병원에서 말기 간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가 의식이 혼미해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해야 한다고 알렸다"며 "어머니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생명을 인위적 행위로 죽음을 이르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