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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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의료기관 내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하는 '의료법'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신마취나 진정(일명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수술을 받는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장은 수술 장면 촬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환자가 미리 알 수 있도록 안내문 게시 등의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 촬영을 요청하는 환자나 보호자에게 촬영 요청서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CCTV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응급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 높은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수련병원의 전공의 수련 목적 달성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수술 시작 직전 등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예정대로 시
내년 1월부터 의사와 간호사 수가 많을수록 병원이 약 4배 더 많은 입원료 수가를 받는다. 건강보험 재정에서 더 많은 입원료를 병원에 지급한다는 의미로, 환자가 내는 비용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 상급종합병원의 검체·영상 검사 보상은 줄어들고, 복강경 등 내시경 수술 수가는 최대 40만원 오를 예정이다. 남는 건강보험 재정은 필수의료 강화에 사용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2023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제3차 상대가치 개편 세부 추진방안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관련 다태아 지원 확대 △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원 활성화 방안이다. 건정심은 '제3차 상대가치 개편 방안'을 의결했다. 상대가치 점수는 2001년 도입돼 우리나라 수가 체계의 기본 바탕을 이루는 제도다. 2008년과 2017년 2차례 대규모 개편이 있었으나 여전히 상대가치 점수 간 불균형으로 필수의료 인력 확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내년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 등 국내 주요 보건의료 공급자 5개 단체(이하 보건단체)가 공동으로 "수가 협상 제도를 개선해달라"며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매년 고질적으로 되풀이되는 불합리한 협상이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 이뤄지도록 해달라는 것. 수가는 의료서비스의 가격으로 쉽게 말해 환자를 진료하고 받는 비용을 말한다. 보건단체에 따르면 현재 수가 협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가 결정한 밴딩 규모(보험재정 지출 규모) 내에서 SGR(지속가능한 목표진료비 증가율) 모형에 따른 연구 결과 순위대로 배분되는 방식이다. 밴딩 규모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아 보건단체는 조금이라도 인상률을 올리기 위해 협상 기한을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것이 '무의미한 소모전'이라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보건단체는 "밴딩 규모를 결정하는 합리적인 근거도 알 수 없을뿐더러 요양기관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가 및 임금 인상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은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직원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병원의 일환으로 AP(Auto-Processing) 기반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천대길병원의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진료과별로 의료진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최적의 병동을 선별하고 격리 여부, 간호간병 등 특수 조건까지 고려해 10분 이내 자동으로 입원 등록을 끝마쳐준다. 기존에는 본관, 암센터, 응급센터 등에서 입원 원무 담당자가 퇴원 예정 병상을 포함한 입원 가능 병상 현황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입원 시 필요조건 등을 고려해 수동으로 작업하다 보니 직원별로 하루 평균 2~3시간, 전체적으로 하루 약 17시간이 소요됐다. 가천대길병원은 병실 배정을 자동화해 입원 예정 환자들의 병실 배정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만큼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보이스봇을 통한
국내 1600만 명이 타투나 반영구화장 등 문신을 불법 시술소에서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음지의 문신 산업을 제도권 안으로 들여놓기 위한 합법화 추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제2법안심사소위위원회'(이하, 제2법안소위)를 열고, 문신사법(문신업법)과 필수의료지원법 등 법안 67건을 심의했다. 그중 문신사법은 이날 제2법안소위에서 일단 계류해 숨을 고르기로 했다. 11건에 달하는 문신 관련 발의법안을 통합하고, 관련 단체간 입장을 조율한 통합법안을 보건복지부가 마련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자는 의도에서다. 이날 강기윤(국민의힘 의원) 복지위 제2법안소위 간사는 "이해당사자 간 미세한 조율이 필요해, 다음 법안 소위까지 복지부에 당사자 간 합의한 법안을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문신사법은 여야 입장 차가 거의 없어, 다음번 소위에서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제2법안소위 개회 후, 법안 통과를 외치며 국회 앞 퍼포먼스를 진
#연예인 A씨는 소득이 있는데도 작품이 끝나면 매년 퇴직(해촉) 증명서를 제출해 건보료를 조정해왔다. 이런 식으로 총 8202만7800원의 보험료 납부를 회피했다. 그러나 올해 '소득정산제도'를 시행되면서 더 이상 보험료 납부 회피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알고 조정 신청을 포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12월에는 410만원씩, 올해는 441만원의 건보료를 매달 내고 있다. 오는 11월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소득정산제도)가 처음 시행된다. 대상은 지역가입자와 보수 외 수입이 2000만원 이상인 직장가입자(소득월액 보험료 납부자) 중 소득이 줄었다고 조정을 신청해 보험료를 감면받은 사람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4월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을 시행하듯이 매년 11월 건보료 연말정산을 해 보험료를 재산정하는 것이다. 사후 소득이 확인되면 보험료를 더 걷고 반대로 소득이 줄면 환급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소득
한국스트라이커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 로봇)'를 도입한 세계로병원이 호남지역에서 최단기간 로봇 인공관절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 이후 불과 2년 만이다. 세계로병원은 마코 로봇을 도입하며 호남지역 최초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병원 김하성 원장은 호남 최초로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 교육과정 지도 전문의로 선정돼 로봇 수술을 처음 접하는 의사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교육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한국스트라이커에 따르면 2~3년 전 로봇 수술이 국내에 본격 도입되면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로병원의 경우 처음 로봇 수술을 도입했을 당시 환자의 10%만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했지만, 현재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중 80% 이상에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3차원 기반의 CT 촬영을 통해 인공관절 삽입 위치와 절삭 부위를 확인 후 컴
"장기조직 기증에 동참해주세요" 지난해 뇌사 기증자 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405명을 기록하며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3시간에 1명꼴로 목숨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에 동참해달라는 목소리가 서울 청계광장을 울려 주목된다. 글로벌 제약 기업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지난 14~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동캠페인 '생명나눔 온(溫) & 온(ON)'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동캠페인은 지난 7월 31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생명나눔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추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양 기관은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나눔 대중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성을 인식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개최했다. 공동캠페인 '생명나눔 온(溫) & 온(ON)'은 장기조직기증 희망 등록으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온-溫)을 환하게 밝히자(온-ON)'는 뜻을 담
#20대 남성 A씨는 여행을 갔다가 평소 먹던 약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여행 다니던 그는, 갑자기 길에서 쓰러졌다. 온몸의 힘이 쭉 빠졌지만 의식은 또렷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동행인의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A씨는 수치심을 느껴야 했다. 이 환자가 앓은 병은 '기면병'이다. 낮에도 졸음이 쏟아지는 병으로 흔히 알려졌다. 선우준상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면병 환자의 고통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동반되는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기면병은 선우 교수가 최근 꽂힌 질환이다. 그는 본래 RBD(렘수면행동장애) 연구로 수면의학에 발을 디뎠다. 이 분야의 대가인 정기영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밑에서 수학했다. RBD는 렘수면 도중 이상행동을 하는 질환이다. 잠꼬대하면서 심하게 팔다리를 움직이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RBD 환자의 10명 중 7~8명은 10년 후 신경 퇴행 질환인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에 걸
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전립샘암) 환자의 치료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의료원 산하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 후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최 모(64) 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의심 소견을 받은 최 씨는 정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2기로 진단받았다. 최 씨의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는 3등급이었고,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였다.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하는데, 4등급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최 씨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바로 전 단계였다. PSA 검사는 혈액 속 전립선 특이항원 농도를 확인해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최 씨는 60대 PSA 정상수치인 4ng/㎖보다 높았다. 지난 4월 말 치료를 시작한 최 씨는 한 주에 3~4회씩 총 12번 치료받아 5월 중순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진행한 12개 임상 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 결과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4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를 차지하며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비뇨기,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 수술로 총 6개에 달한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세계 30여 개 국가의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24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실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10위권에 든 5개 분야 외에도 정형 11위, 호흡기 32위, 심장 33위, 심장 수술 52위, 소아 65위를 기록했다. 심장 분야는 6단계, 심장 수술 분야는 2단계 올라갔으며 소화기,
우울증이 없는 직장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금전적·심리적인 보상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교수와 전혜정 전공의 연구팀은 2015~2019년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근로자 1만4425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우울증이 없는데도 자살 생각이 있다고 보고한 사람의 비율은 16.2%로 5명 중 1명에 달했다. 남성보다 여성, 젊은 연령보다 중장년 이상이 우울증이 없는데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런 근로자들은 △심리회복 탄력성(스트레스 사건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힘)이 낮고 △주관적인 스트레스가 크며 △불안 증상이 두드러지고 수면시간이 일반인보다 적은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하지 않은데 자살을 생각하게 하는 가장 큰 직무 스트레스 요인은 직장 내 '보상 부족'이었다.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