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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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치료제 양날개로 연 매출액 1조원 제약사로 비상한다. 당초 2026년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최근 실적 성장세를 고려하면 보다 이른 시점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은 인구 고령화 시대에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만성질환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보령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201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4% 증가했다. 상위 제약사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률이다.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보령의 올해 상반기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보령은 카나브의 신규 복합제를 지속 출시해 통칭 카나브패밀리로 2026년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단 목표다. 당뇨와 정신질환 등 여러
1349달러(180만원) vs 328달러(43만원).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미국과 독일의 판매 가격이다. 미국이 독일보다 4배가량 비싸게 판다. 이처럼 미국은 전 세계에서 비만약을 가장 비싸게 파는 나라다. 비만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가 미국 시장을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치료제가 국내에서는 그나마 미국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보건전문 비영리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이 최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비만 치료제 1달 치 가격을 비교해 공개했다. 미국의 비만 치료제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4배 이상 비쌌다. 주 1회 주사제 위고비의 1달 처방 가격은 미국에서 1349달러다. 약 180만원이다. 반면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4분의1 수준인 각각 328달러, 296달러에 불과했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13㎏
정부가 연구자와 병원이 의료데이터를 공동 활용할 경우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의료데이터 활용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의료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병원에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지난 2월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조치로 산업계·학계 등 데이터 활용기관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의 공동연구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산업계 등 연구자의 신청을 받아 연구자와 의료기관 간 연구계약의 체
JW중외제약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출범한 이래 이번 JW0061 비임상 연구를 비롯해 STAT3 표적항암제 JW2286 비임상 연구,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연구 등 총 3건의 연구 과제를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비임상 지원과제로 2018년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 피부염 신약후보물질 'JW1601'(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이 선정된 바 있다. JW중
유전자 전달체와 유전자 가위 기술을 동시에 사용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 시험이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2023년 제8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건의 첨단 재생의료 임상 연구 과제를 적합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과제 중에는 유전자 전달체(렌티 바이러스)와 유전자 가위 기술(CRISPR/Cas9)을 동시에 사용해 진행하는 임상 연구가 포함됐다. 두 기술을 동시에 사용해 진행하는 임상 시험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해당 임상 시험은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조작된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투여해 종양 제거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다. 교모세포종은 원발성 악성 뇌종양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성인 전체 뇌종양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침습적인 미분화 유형의 종양이다. 교모세포종은 재발이 발생하면 환자 생존 기간이 매우 짧다. 표준 치료가 없어 이번
시니어 주택이란 노년층의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종합 부대시설을 갖춘 주거단지를 말한다. 최근엔 단순한 '양로원' 수준을 넘어 주거와 의료, 식사, 건강관리, 다양한 여가활동, 문화활동, 커뮤니티센터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세계적 흐름이다. 경희대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도 시니어 주택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경희대의료원은 지난 23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시니어 주택 전문 분양마케팅사인 태원씨아이앤디(대표이사 이정석)와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희대의료원은 향후 태원씨아이앤디와의 사업에 참여해 공급 준비 중인 10여 개의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와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의료상담, 건강검진 등 특화한 의료서비스 개발·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고령화의 가속화로 건강 관리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기업의 차별화 현상이 눈에 띈다. 서흥과 노바렉스는 해외 시장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아 최근 주가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노바렉스는 이달 주가 상승률이 50%에 육박한다. 다만 뉴트리와 프롬바이오 등 일부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주가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뉴트리는 올해 이익 규모가 급감했고, 프롬바이오는 적자전환이란 쓴 맛을 봤다. 향후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차별화된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보유했는지 등에 따라 실적 성장 여부와 시장평가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24일 주식시장 종가 기준으로 노바렉스의 올해 하반기 주가 상승률은 53.9%에 달한다. 서흥 역시 8.3%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프롬바이오와 뉴트리는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각각 1.1%, 17.7% 하락했다. 지난 2년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기업에 대한 평가는 냉랭했다. 코로나19(COVID-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다음달 1일부터 카카오 전자문서를 통해 진료비 확인 결정문을 모바일로 전자고지하는 시범 서비스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진료비 확인 서비스는 환자가 부담한 진료비가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권리구제 제도다. 환자나 보호자 등이 진료비 영수증 등을 첨부해 확인 요청을 하면 심평원이 심사를 거쳐 처리 결과와 환불결정 금액 등이 담긴 진료비 확인 결정문을 보낸다. 그동안 심사평가원은 진료비 확인 결정문을 우편과 이메일로 고지하고 진행 과정은 문자, 홈페이지, 모바일앱으로 보내왔다. 심사평가원은 다음달 1일부터 2개월간 국민 대상 진료비 확인 결정문 38종에 대해 모바일 전자고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국민 대상 전체 결정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서비스 기간 국민은 카카오 인증을 통해 진료비 확인 결정문을 1개월간 확인할 수 있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진료비 확인 전자고지 서비스는 '종이 없는 행정실현
#서울 노원구에 사는 A(43)씨는 최근 병원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헛걸음했다. 오랫동안 다녔던 병원이 폐업한 걸 뒤늦게 안 것이다. 그제야 미뤄뒀던 실비 보험 청구가 생각났다. 통원확인서와 진료비 내역 등을 찾기가 막막했다. 보건소에 연락하고, 병원관계자와 통화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고 나서야 진료기록을 받을 수 있었다. A씨가 겪은 불편함은 올해 12월부터 해소될 예정이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휴·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손쉽게 출력할 수 있게 된다.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 이관·보관이 모두 전산화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줄어든다. 24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최근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보관시스템' 구축 용역을 발주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보건·의료 정보와 관련한 사업을 지원한다. 예산은 73억7900만원이다. 올해 1차 연도에 24억7000만원, 내년 2차 연도에 49억900만원을 사용한다. 사업 기간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현장을 지켜야 할 소화기 세부·분과 전문의가 줄어들고 있다. 소화기내과의 위태로운 인력난을 살펴봐 달라." 23일 '응급의료 및 필수의료로서 소화기 분과, 지속 가능한가?'란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재규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이 이같이 호소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과, 특히 소화기내과의 응급의료·필수의료 현장을 지켜야 할 소화기 세부·분과 전문의의 인력난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실었다. 2019년 응급실 이용자의 진료과별 현황에 따르면 내과 이용 건수는 100만5866건으로 응급의학과(709만4151명) 다음으로 2위였다. 응급실을 경유한 응급 내과 질환이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응급실을 경유한 입원환자는 소화기내과, 외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순으로 많았다. 내과 중에서도 소화기의 응급질환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다. 소화기의 응급질환엔 △정맥류 출혈
사는 곳 근처에 큰 병원이 없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특히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처럼 완치가 힘들어 평생 장기간 관리해야 하는 '눈 질환'을 앓는 경우 안과병원을 찾아 먼 곳을 왕래하는 것 자체가 환자로서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경기도 남양주시도 불과 2021년까지는 그런 지역 중 한 곳이었다. 이 지역 안과 질환 환자들은 서울까지 왕복 2~3시간을 감수하며 눈을 치료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27일부로 이곳 상황이 달라졌다.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이 들어서면서부터다.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의 개원을 진두지휘한 '녹내장 권위자' 홍영재(77) 병원장에게서 개원 히스토리를 들었다. ━Q. 개원 후 1년 반이 지났다. 진료 성과는 어떤가?━"지난해 1월 개원한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은 서울(2006년 12월), 대구(2011년 3월)에서 누네안과병원을 개원했을 때와 비교하면 이제 막 자리 잡은 후발주자인데도 '개원 후 첫해' 수술 건수, 외래 진료 환자 수가 세 곳 가운데 가
질병을 진단·치료할 때 사용하는 의료방사선에 대해 일반인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방사선 노출이 가장 많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는 유방암 환자들은 의료방사선에 대해 일반인보다 더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인공지능(AI) 의료영상 기업 클라리파이가 최근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유방암환우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방사선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의료방사선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의료방사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51.2%가 "의료방사선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것보다 크게 높은 결과다. 유방암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CT 검사 시 의료방사선에 대한 우려를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표출한 환자'는 절반 정도인 48%에 불과했다. 그 사유로는 '의료기관을 신뢰해 말하지 않는 경우'가 46%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