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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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실손보험금)'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자는 내용의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지난달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를 통과하면서 입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 법안에 대한 금융당국과 의사·환자 단체 간의 이해 충돌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이 법안이 무엇이고, 왜 이해 충돌이 일어난 걸까? 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해준다는 장점 때문에 우리 국민 3574만 명(지난해 9월 기준)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도 불린다.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환자가 먼저 진료비를 지불한 후 요양기관(병원)으로부터 영수증·진단서·진료비세부내역서 등을 떼야 했다. 그리고선 보험사에 보험금 청구서류와 함께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청구 방식이 번거로워 청구할 금액이 소액이면 보험금 청구
바이오젠·에자이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두 회사는 앞선 아두헬름의 실패를 딛고 다시 한번 치매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됐다. 멀찍이 앞서 나간 양사 행보에도 추격자인 국내 개발사들은 오히려 반색하는 분위기다. 선도 품목 출시로 인한 해당 분야 자본시장 관심 제고와 각 사 개발 및 허가 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 확보, 관련 생산·진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는 6일(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정식 승인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1월 신속승인 절차를 통해 의료현장 처방이 승인된 이후 약 반년만이다. 지난달 FDA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받아낸 정식허가 권고가 이변 없이 승인으로 이어졌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 물질로 꼽히는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를 분해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들이 증상 완화에 그친 것과 달
오너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제일바이오가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장녀를 사내이사에서 해임하고, 차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한 표 대결이 예정된 주총이다. 창업주 부부가 차녀 편에 선 가운데, 다른 주주들이 손을 들어줄 이는 장녀와 차녀 중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제일바이오는 소수주주 김문자(심광경 창업주 부인)씨로부터 임시 주주총회 소집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김씨가 지난 4월 법원에 신청해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주총이다. 이에 따라 제일바이오는 내달 주총에서 △사내이사 심윤정 해임 △사외이사 김재윤 해임 △사내이사 심의정 선임 △사내이사 이병창 선임 △사외이사 신남식 선임 △사외이사 박상민 선임 등 안건에 대해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제일바이오 관계자는 "내달 주총이 열리는게 맞다"고 했다. 주목할 부분은 심의정씨와 심윤정씨의 정체다. 심의정씨는 1977년 제일바이오(옛 제일화학공업)를 설립한 창업주 심광경 전 대표의
고대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오는 10일 문을 연다. 2017년 착공한 지 6년 만이다.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신관이 더해지며 이 병원의 연면적은 기존의(약 7만6000m²) 2배 규모인 14만 5000m²로 커졌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병원의 몸집을 키웠지만, 병상 수는 늘리지 않았다"며 "환자 1인당 공간을 확대하며 오로지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들의 편의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통해 필수 의료 강화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1층에 자리 잡은 응급의학센터는 크기를 한층 넓히면서 구역을 재배치해 더 많은 환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처치를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병원의 입구인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 공간은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외래진료 공간과 병동에도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첨단 진료 시스템을 적용한다. 안암병원은 이번 신관 완공과 함께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도 진행할
2018년 미국의 권위 있는 암 연구기관인 'MD앤더슨 암 센터'에서 임상 시험 결과 하나가 발표된다. 자궁경부암 치료에서 최소침습적인 복강경 수술보다 개복 수술이 더 좋다는 내용이었다. 절제 부위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으로 국내에서도 빠르게 도입된 복강경 수술이 오히려 환자 생존에 좋지 않다는 내용은 의료계에 충격을 줬다. 김희승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MD앤더슨 암 센터의 연구 결과를 뒤집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124명 대상자를 모집했고 올해 1차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김 교수는 수술 기법이 아니라 암을 제거하는 방식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술 강국인 대한민국 의료진 한 사람으로서 미국 임상 시험 결과가 반드시 옳은 게 아니고,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며 최소침습 수술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교수는 이처럼 자궁경부암 환자 치료와 연구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이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로 걸린다.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위해사범 중앙조사단이 의약품 품목허가(신고)를 받지 않은 한약재를 제조해 판매한 의약품 제조업체 A사와 이 회사의 전 대표인 B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수사 결과 B씨는 한방병원·한의원 등에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경까지 A사에서 제조한 '황기밀자' 등 무허가(무신고) 한약재 12개 품목 총 8.1톤, 판매 금액으로는 3억9000만원 상당을 납품한 사실이 드러났다. 나머지 11개 한약재는 구척주증, 백강잠초, 백자인초, 아출초, 오령지초, 육종용주증, 천남성탕포, 칠피초, 토사자주증, 오수유탕포, 반하강제이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무허가 제품 적발을 피하기 위해 허가 받은 품목의 제품명이 인쇄된 포장을 사용해 무허가 한약재를 포장했다. 허가 제품과 구분을 위해 다른 색깔 스티커를 사용하는 등 범죄 행위를 위장했다. 가령, 허가받지 않은 한약재인 '황기밀자' 제품에 허가받은 한약재인 '황기'라고 쓰인 라벨을 부착하는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도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빅데이터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함께 BA·4/5 기반 2가 백신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재용 빅데이터연구부장은 5일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개최한 '코로나19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예방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발생과 사망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접종 차수별 성별, 연령 구조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2021년 7월 인구를 기준으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 후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과 사망률 감소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전체 인구 집단에서 1~4차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초기에는 발생을 예방했지만 4~8개월 후에는 효과가 사라졌다. 특히, 고위험군인 50세 이상에서 3차 백신 접종의 예방 효과는 지난해 초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함께 급격히 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이달 중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할 것이 예고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혈당·체중 관리를 위해선 인공감미료의 '인위적인 단맛'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현재 병원·의학회 등 국내 의료계에서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 물질 지정과 관련해 내놓은 견해나 새로운 진료지침은 아직 없다. 다만 WHO에서 조만간 아스파탐의 발암 등급을 발표하면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아스파탐 섭취 현황을 알리고, 대한의사협회·대한당뇨병학회 등 의료계에서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의료계는 추정하고 있다. 아스파탐에 대한 발암 가능 물질 지정 예고에 전문의들은 △아스파탐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은 경계해야 하겠지만 △체중·혈당 관리가 목적이라면 인공감미료 제품 섭취 대신 총식사량을 줄이면서 운동량은 늘리는 게 더 중요하며 △공복혈당장애·당뇨병으로 진단받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중간분석 결과, 백신 2회 이상 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주요 질환 발생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추진 중이다. 특히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연구책임자 한림대의대 이재갑 교수)는 임상코호트 기반의 장기간 관찰연구, 코로나19 빅데이터 활용연구, 발생기전 규명 등 다각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치료를 위한 진료지침과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하여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표는 해당 사업 중 질병관리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코로나19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공동연구책임자 가천대 의대 정재훈 교수) 중간결과가 근거다. 국내 오미크론 유행시기에 확진된 1200만여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4개월간 추적 관찰해 27개 주요 질환(심혈관계, 혈전 관련,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내분기계 등)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최근 치매 약병에 탈모·고혈압 치료제 라벨이 붙은 사건과 관련해 두 약제의 식별 방법을 설명하고, 복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3일 '미녹시딜정 포장라벨 오류에 따른 회수 보도'라는 제목의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 우선 식약처는 이번 표시 오류 사건이 '타미린서방정 8㎎'(치매 치료제) 30정 포장 용기에 '현대미녹시딜정'(고혈압 치료제) 라벨이 부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약제가 혼합돼 포장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대미녹시딜정은 고혈압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나 탈모에도 사용된다. 지난 1일 '탈모약'(현대미녹시딜정)을 샀더니 '치매 치료제'(타미린서방정 8㎎)가 들어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다. 식약처는 "환자 안전을 위해 신속한 회수 조치와 함께 두 제제의 식별 방법을 설명해 드리니 해당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복용하시는 경우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확인이 필요한 제품은 제조번호 '23018'인 현대미녹
부모의 고의 출생 신고 누락으로 '유령 아동'이 생기는 비극을 막기 위한 '출생통보제'가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출생 정보전달 시스템 구축 등 제반 준비에 돌입해 1년뒤 시행되는 출생통보제에 대비한다. 출생통보제 시행에 따라 신원 노출을 꺼리는 임신부가 병원 밖에서 출산하는 부작용 방지를 위한 '보호출산제' 도입 논의과정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 같은 제도 시행 준비에 앞서,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 2236명에 대한 전수조사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이 법안은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다. 최근 여야는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등 출생 신고가 안된 영아가 살해·유기되는 비극이 연이어 발생하자 출생통보제 법제화에 속도를 냈다.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여야는 전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의결한 상태였다. 출생통보제는 의
서울대병원은 이곳 어린이병원 1층에 위치한 '꿈틀꽃씨 쉼터'가 4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소아 완화의료 프로그램인 '꿈틀꽃씨'란 이름에는 꿈을 담은 꽃씨가 꿈틀꿈틀 움트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꿈틀꽃씨 쉼터는 중증 희귀 난치질환으로 치료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에게 총체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 4월 개소했다. 올해로 8년째 환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 후 청소년을 위한 쉼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앞으로 심리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전 연령대의 환자 및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 운영될 예정이다. 꿈틀꽃씨 쉼터 등록 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 3370명에 달한다. 지난해 이용 건수는 총 4119건으로 월평균 343명의 소아·청소년 환자가 이곳을 찾았다. 음악치료, 그림공작소, 힐링마크라메, 찾아가는 공예학교, 과학 교실, 수요 인형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