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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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이 등록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범위에 비해,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인이 등록 가능한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범위가 훨씬 넓다. 부당하고 불공평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 승차를 막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 이전에도 유독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누리는 건보 혜택이 크다는 지적은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는 사실일까.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 중국인 가입자의 건보 누적 적자 규모는 2844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중국인 건보 가입자들이 2조 2556억 원의 건보료를 내는 동안 건보공단은 이들의 급여 혜택으로 2조 5400억원을 내놓은 셈이다. 외국인 중 중국인만 유일하게 계속 적자였다. 이 기간 전체 외국인의 건보 누적 재정수지는 1조6767억원 흑자였다. 2018년 2255억원, 2019년
서울시가 서울백병원의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서울백병원 부지는 병원 등 의료시설로만 쓰일 수 있다. 같은 날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논의할 학교법인 인재학원 이사회의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도심 내 의료기능을 유지하고 응급의료 등 공공의료의 갑작스러운 기능 부재가 생기지 않도록 서울백병원을 포함해 중구와 종로구 일대 4개 종합병원(서울대병원, 적십자병원, 강북삼성병원, 세란병원)에 대해 일괄적으로 도시계획시설로의 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백병원이 위치한 중구청에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안을 제출하면 열람공고 등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즉각적인 절차 이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백병원은 중구 내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이라며 "의료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내 의료 공백을
간호사 등 보건의료 종사자 10명 중 7명이 심각한 번아웃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 10명 중 7명 이상은 최근 3개월간 이직을 생각했다. 간호사 1명이 40명 환자를 보거나, 한 의료기관에서 1년에 200명 이상이 일을 그만두는 등 간호사 인력 문제가 심각했다.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 노동자의 인력 수준 만족도는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00개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4만80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4%가 '나는 육체적으로 지쳐 있다'고 응답했다. 64.4%는 '나는 정신적으로 지쳐 있다'고 답했다. '왜 일하냐고 스스로 물으면 월급을 받기 위해서라는 답이 나온다'는 항목에 79.6%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주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54.6%였다. '내일 출근하기 싫다'고 답한
존폐기로에 놓인 서울백병원의 운명이 오늘 결정된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0일 오후 3시 이사회를 열어 서울시 중구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폐원안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3분기 내로 서울백병원은 문을 닫고 393명의 직원은 다른 지역의 '형제병원'으로 이동한다. 82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서울백병원이 폐원할 경우 서울 도심의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TF팀에 따르면 이곳은 2004년 처음으로 적자(73억원)를 낸 후 올해까지 누적 적자 1745억원을 기록하며 빚더미에 나앉았다. 네 차례에 걸친 외부 컨설팅과 병원 리모델링에도 환자의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구호석 병원장은 지난 2일 직원에게 전체 메일을 보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최근의) 외부 경영 컨설팅 결과 어떠한 방향으로든 병원을 지속 운영하긴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며 폐원안 상정 소식을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에서 종합병원을 대신해 건강검진센터, 요양병원 등 의료
국민 10명 중 7명이 현재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건강보험료(건보료) 납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국민의 약 절반은 건강보험 보장률을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2060년 국민건강보험 재정 적자가 수천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정부의 재정 지원이 지금보다 더 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정부 지원은 경증질환 치료보다는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에 사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보건의료분야 싱크탱크인 미래건강네트워크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4월3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0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1.38%포인트(p)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2020~2060년 건강보험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건강보험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16일 교통사고로 타계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의대생 확충보다 필수의료 인력을 유입·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심장혈관 흉부외과분야에서 고도의 역량을 발휘해 오신 대표적인 석학이자 최고 임상 전문가를 잃었다는 사실에 비통하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가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고(故)주석중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10분 거리에 거처를 두고, 밤낮 응급환자의 수술 등을 도맡아 왔다. 협회는 고인에 대해 "30년 넘게 의료 현장에서 의술을 펼치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수술실로 향하는 등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개인의 시간보다 의업에 24시간을 우선했다"고 추모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그의 비보를 접하고 18일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의협은 "심장혈관 흉부외과는 흉부외과에
대장·항문 진료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내일 서울 여의도에 모인다. '치루'의 최신 치료법을 배우고 알리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서울송도병원(이사장 이종균)은 이달 17~18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산하 항문질환연구회와 함께 '제2회 송도국제치루심포지엄(Songdo International Proctology Symposium 이하 SIP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 4월에 처음 열린 이 심포지엄은 국내 대장·항문 분야 최초로 대학·학회가 아닌 전문병원에서 개최한 치루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평가된다. 항문의 염증을 치료하면서 항문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치루 질환과 관련해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치료법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등 종합적인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치루는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구멍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 항문 주변의 농양,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필수의료 살리기 대책으로 의료사고가 났을 때 의사의 처벌 부담 등을 덜어주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데 합의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있는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제11차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필수·지역 의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을 다각적인 논의했다. 또한 국민 건강증진과 필수·지역 의료 활성화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의 실행 방안을 찾기 위해 그간 10차에 걸쳐 논의했던 다양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사고 부담 경감을 위해 법·제도·보상 등 전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앞으로 의료계, 환자, 전문가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필수·지역 의료 강화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기소되는 건수는 일본보다 약 265배 많다. 일본뿐
생활 하수에 섞인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농도가 확진자 수 발생과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하수(下水) 기반 감염병 감시(KOWAS·KOrea WAstewater Surveillance) 주간 분석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생활 하수에 섞인 바이러스양 분석을 통해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분석 기법이다. 전국 64개 하수처리장에서 주 1회 이상 하수를 수거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성 병원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전국 하수 기반 코로나19 감시 주간 분석 보고는 올해 1월부터 전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와 확진자 발생 현황 자료를 축적해 비교 및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바이러스 농도와 확진자 발생 간 높은 상관성이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이 감소한 1월부터 전국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시기에는 바이러스 농도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의료 종사자가 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료 분야별 '최고 병원'에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다수 선정됐다. 14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 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암·심장·내분비는 서울아산병원, 소아과는 서울대병원, 정형외과는 세브란스병원이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총 6개 평가 분야 중 5개 분야를 한국 병원이 '싹쓸이'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 분야는 서울아산병원(1위)을 필두로 10위권 내 우리나라 병원 5곳이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2위)을 비롯해 서울대병원(4위), 세브란스병원(6위), 서울성모병원(8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아·태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실력을 증명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비수도권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순위권(75위 중 30위)에 선정됐다. 호르몬·대사질환을 다루는 내분비 분야는 1~5위를 모두 한국 병원이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이다. 이밖에 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팀(소아청소년과 박가영 교수·신생아중환자실 곽인정 간호사)이 괌에서 태어난 재태주수 28주 미숙아 A양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병원에 따르면 임신 7개월 차인 지난 4월, A양의 어머니는 태교 여행으로 괌을 방문했다. 그런데 묵던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진통이 시작돼 이곳의 메모리얼 병원에서 A양을 출산했다. A양은 재태주수 28주, 체중 1.3㎏으로 저체중의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괌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신생아 전문의가 없어 미국 오하이오의 전문의와 원격의료를 통해 치료받아야 했다. A양의 부모는 급히 국내 이송을 알아보다 과거 이 병원에서 미숙아 국내 이송 경험이 있는 대한응급의학회 이송연구회 소속 김호중 교수에게 연락을 취했다. 김 교수는 앞서 두 번의 이송 경험이 있어 병원이 연락처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현지 병원을 직접 찾아 미국에서 A양을 돌본 의사와 원격의료를 시행하며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대장암 등 고형암을 포함한 암 치료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입자 백신을 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상용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신호철 박사 과정 및 김유진 박사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s·CAFs)를 표적해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을 보이는 항암 치료용 나노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노백신이란 나노입자 형태로 인체에 약물을 전달하는 백신이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병 중심 중개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나노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CS Nano'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 종양미세환경(TME)은 항암제의 효능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하는 큰 장벽 중 하나다. CAFs는 이러한 TME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세포다. 면역 저해 환경을 조성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CAFs를 표적해 제거하는 전략은 암을 치료하는 좋은 접근이 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