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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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실적 목표를 또 한번 높였다. 글로벌 빅파마 수주가 계속 늘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른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3조6016억원으로 상향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상향 조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2023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3조3765억원으로 처음 제시한 뒤, 4월 3조526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매출 목표치가 처음 목표(3조3765억원)보다 7%나 높아졌다. 작년 매출에 비해서는 20% 많은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빅파마의 대형 CMO(위탁생산) 계약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매출 전망치가 올라갔다"며 "1~3공장이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해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4공장 매출은 3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 평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했던 재계 원로이자 '박카스의 아버지'로 불린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 명예회장은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는데 전력해왔다. 1980년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받았다. 1977년 제약업
삭센다·위고비·마운자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들 비만약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라는 호르몬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GLP-1 유사체'를 주성분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GLP-1 유사체에 대해 제약사가 캐낸 새로운 '금맥'으로 불리는 이유다. 과연 GLP-1은 어떤 호르몬일까? GLP-1은 사람의 소장 끝 'L 세포'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이다. 음식을 먹으면 소장이 자극받는데, 소장이 음식을 소화할 때 GLP-1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의 여러 가지 역할이 보다 정확히 알려지게 된 건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비만 대사 수술을 통해서였다.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루와이 위 우회술'(위를 식도 부근에서 작게 남기고 잘라 나머지 위와 분리한 후 소장과 연결해 주는 방법)을 받은 환자에서 체중이 빠지고, 제2형 당뇨병이 관해되는 이유를 연구하다가 이 두 효과에 GLP-1이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
지난해 이상 자궁·질 출혈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빈발 및 불규칙 월경을 겪은 사람은 3년 새 50.9% 증가했고 자궁·질 출혈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도 36.1% 늘었다.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타 이상 자궁 및 질 출혈(질병코드 N93)과 과다·빈발 및 불규칙 월경(질병코드 N92)으로 진료를 본 사람은 108만2191명으로 전년 105만8394명보다 2.2% 늘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76만6144명과 비교하면 41.3% 증가한 수준이다. 질병별로 과다·빈발 및 불규칙 월경으로 진료를 본 인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에는 25만명대, 2019년엔 26만명대에 불과했지만 2020년 30만명대로 늘어난 이후 2022년 40만3934명을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해 50.9%나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진료인원 증가율
10대 청소년의 최빈도 중독물질 1위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 중독이 2번째로 많았다. 중독자의 75%가 여성 청소년이었다. 10세 미만 소아는 화장품, 락스 등 가정 내 사고로 중독되는 경우가 많았다. 고령층에서는 농약에 의한 중독사고가 다빈도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응급실 기반 중독 심층 실태조사 1차 연도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통계 연보에 따르면 국내의 화학물질, 약물, 자연독 등 독성물질 노출에 의한 중독 환자가 연간 10만명 발생한다. 이로 인한 진료비는 지난 10년간 매년 증가해 2021년 578억원에 달했다. 이번 1차 연도 보고서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시행한 최초 1년간의 조사 결과다. 2차 연도 보고서부터는 당해연도 1월부터 12월까지의 조사 결과를 연 단위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기간에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총 5997명의 중독환자가
지난 25일부터 전신마취 등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받을 때 환자가 수술 전 원하면 수술실 내 CCTV를 찍어야 한다는 골자의 의료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병원·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온도 차가 벌어지고 있다. CCTV를 찍는 순간, 'PA'(Physician Assistant; 진료지원간호사)'라는 존재의 불법 업무 과정이 고스란히 증거물로 남을 수 있어서다. 이 법 시행 이후, 진료과 중에서는 특히 전공의가 부족해 'PA'가 있어야 수술할 수 있는 흉부외과 등 '기피 과'의 한숨이 짙어졌다. 26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시행 이틀째인 이날, 상급종합병원은 진료과별 인기에 따라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발표한 올 하반기 전공의 지원율에 따르면 인기과로 꼽히는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올 하반기 전공의 지원율이 250%에 달한 정도로 전공의가 넘쳐난다. ━전공의 빈부 격차 따라 진료과별 온도 차 커━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전신마취
다음 달 19일부터 65세 이상 고위험군 등의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XBB 계열 신규 변이에 효과가 있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사용된다. 내년 3월31일까지 1번만 접종하면 된다. 정부는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근무자 등에게 예방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본인 희망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장 이날부터 고위험군(고령층, 면역저하자)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의 사전 예약 시작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이번 접종 계획의 주요 내용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새로운 백신을 사용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 한 번만 접종하는 것이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
보건복지부가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10여개소는 명절 기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추석 당일(29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은 응급의료포털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이젠, 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환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8일 0시 기준 응급의료포털 접속 시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하며 별도 알림창으로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코로나19 누리집 링크로 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이젠이 상위에 노출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말기 간암으로 고통받던 외국인 환자의 치료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국 의료진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환자는 끝내 숨을 거뒀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맞게 해준 병원에 감사하며 환자의 가족들은 기부와 자선사업으로 화답했다. 25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나탈리(Nathalie M)씨는 스위스에서의 진료 포기 권유를 거부하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마지막까지 치료받으며 삶의 의지를 불태우다 지난 10일 숨졌다. 향년 78세. 병원에 따르면 나탈리씨의 아들은 지난 8월, 이 병원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에게 한 통의 메일을 보냈다. 옥 교수는 비자검진클리닉과 여행클리닉의 전담 의사로 20여개 주한 대사관의 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메일을 확인한 뒤 전화를 건 옥 교수에게 아들은 "스위스 병원에서 말기 간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가 의식이 혼미해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해야 한다고 알렸다"며 "어머니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생명을 인위적 행위로 죽음을 이르게 하는 '
보건복지부가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의료기관 내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하는 '의료법'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신마취나 진정(일명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수술을 받는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장은 수술 장면 촬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환자가 미리 알 수 있도록 안내문 게시 등의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 촬영을 요청하는 환자나 보호자에게 촬영 요청서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CCTV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응급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 높은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수련병원의 전공의 수련 목적 달성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수술 시작 직전 등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예정대로 시
내년 1월부터 의사와 간호사 수가 많을수록 병원이 약 4배 더 많은 입원료 수가를 받는다. 건강보험 재정에서 더 많은 입원료를 병원에 지급한다는 의미로, 환자가 내는 비용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 상급종합병원의 검체·영상 검사 보상은 줄어들고, 복강경 등 내시경 수술 수가는 최대 40만원 오를 예정이다. 남는 건강보험 재정은 필수의료 강화에 사용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2023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제3차 상대가치 개편 세부 추진방안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관련 다태아 지원 확대 △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원 활성화 방안이다. 건정심은 '제3차 상대가치 개편 방안'을 의결했다. 상대가치 점수는 2001년 도입돼 우리나라 수가 체계의 기본 바탕을 이루는 제도다. 2008년과 2017년 2차례 대규모 개편이 있었으나 여전히 상대가치 점수 간 불균형으로 필수의료 인력 확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내년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 등 국내 주요 보건의료 공급자 5개 단체(이하 보건단체)가 공동으로 "수가 협상 제도를 개선해달라"며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매년 고질적으로 되풀이되는 불합리한 협상이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 이뤄지도록 해달라는 것. 수가는 의료서비스의 가격으로 쉽게 말해 환자를 진료하고 받는 비용을 말한다. 보건단체에 따르면 현재 수가 협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가 결정한 밴딩 규모(보험재정 지출 규모) 내에서 SGR(지속가능한 목표진료비 증가율) 모형에 따른 연구 결과 순위대로 배분되는 방식이다. 밴딩 규모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아 보건단체는 조금이라도 인상률을 올리기 위해 협상 기한을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것이 '무의미한 소모전'이라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보건단체는 "밴딩 규모를 결정하는 합리적인 근거도 알 수 없을뿐더러 요양기관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가 및 임금 인상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