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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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최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분산형 임상시험(DCT)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병원 등을 직접 찾지 않고 비대면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모더나가 이 방식을 적용해 1년여만에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마무리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의 주관으로 7개의 병원, 10개의 IT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향후 원격 모니터링 등 분산형 임상시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분산형 임상시험의 국내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분산형 임상시험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향후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분산형 임상시험 비율이 고작 1.2%에 불과해 호주(15.1%), 영국(14.6%), 덴마크(1
정부가 상급종합병원들의 수도권 분원 설립 계획에 제동을 건다. 앞으로 병상을 새로 만들거나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을 개설할 때는 사전에 승인을 받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역별로 병상 공급 제한 여부를 정해 병상 감축을 유도한다. 국내에 병상이 과잉 공급돼 국민이 부담해야 할 의료비가 증가해서다. 보건복지부는 8일 병상관리체계 구축,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2027년)을 발표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8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다.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에 달한다. 복지부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7년 10만5000여개의 일반·요양 병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한다. 과잉 공급된 병상은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유발하고 국민 의료비 상승의 요인이 된다. 이에 복지부는 병상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모니터링 체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를 앞둔 비대면 진료가 조만간 합법화된다. 국회는 이달 말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을 논의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산업계가 요구했던 비대면 초진과 약 배송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비대면 진료는 보조적 수단"이라는 보건복지부의 원칙도 강고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부정적 기류도 만만치 않다. 법제화 내용이 현행 시범사업의 안보다 후퇴할 가능성도 있단 평가다. 국회 관계자는 7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오는 24일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24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제1법안소위)를 통과하면 이튿날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국회 관계자는 "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합의만 하면 이달 안에 법안을 처리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가 서둘러 비대면 진료 법안을 논의하는 이유는 지난 6월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2014~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된 3만1000개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에서 우울증을 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이상으로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질병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해 신장 기능의 저하로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는 만성신부전증, 주요 실명 원인으로 꼽히는 녹내장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만큼 일상에서 혈당 관리를 하며 느끼는 압박감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한 편이다. 의학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우울증 위험이 약 두 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교수는 "우울증이 혈당 관리를 방해하고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의료원장 윤을식)이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현장으로 의료지원단을 오늘과 내일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하루 동안 잼버리 현장의 영지 내 병원에 방문한 환자 수는 1486명으로 조사됐다. 벌레 물림 383명(26.1%), 피부 발진 250명(17.1%), 온열 증상자 138명(9.4%)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했다. 잼버리 조직위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잼버리 개영식 행사에선 83명이 탈진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온열질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은 4일 현재 현장에 선발대를 파견했고, 익일인 5일 오전 8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의료지원단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의사 2명, 간호사 4명, 의료지원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의료지원단장은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
정부가 필수 의약품의 수급 불안정을 개선하기 위해 약가 조정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약국의 매점매석이나 끼워팔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위법 사례 적발 시 자발적 반품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4일 '제2차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수급 불안정이 발생한 의약품의 생산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원료 수급 문제, 수요 과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발생한다. 원인별로 제약사의 생산 증대를 유도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약가 조정 절차도 바뀐다. 일부 의약품은 생산 원가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약값이 싸 제약사에서 생산하기를 꺼렸다. 정부는 이같은 의약품의 약가 조정 협상 시 제약사의 제출 자료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소아 의약품 등 다빈도 사용 의약품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다. 한국 희귀·필수 의약품센터에서 필수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인력난으로 2025년부터 단계적인 의대 정원 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지원율을 공식적으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다. 의사 수 부족을 문제로 삼으면서도 정작 근거가 되는 기피 진료과의 현황 파악에는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복지부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전공의 지원율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며 "지원율이 낮은 진료과나 학회에는 민감한 사항으로 알리기에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복지부로부터 전공의 수련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 중인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 역시 "개별 병원은 물론 전체 전공의 모집률 등 결과 자료는 게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무 과다, 잦은 소송과 낮은 보상 등으로 필수 의료 분야 전공의 지원율은 해마다 줄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이다. 실제 인력난에 응급·입원 진료가 축소되고 있는 소아·청소년 전공의 지원율은 인용 자료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4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온열질환 발생자 증가와 관련해 "의료 인력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재난 시 의료시설인 이동형 병원을 비롯해 제염 샤워실 2동, 숙소 2동, 입원실 4동과 X선, 이동형 환자감시장치 등 12종의 의료 장비와 스탠드형 에어컨 등 일반 장비를 지원했다. 현재 잼버리 영지 내 병원은 3교대로 24시간 응급 진료가 시행되고 있다. 5개의 클리닉과 3개의 응급진료소도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환자를 돌본다. 센터는 주말로 예정된 K-pop 공연과 폐영식 등 향후 이뤄질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전라북도를 주축으로 현장 응급의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시·부안군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전북·익산권역 재난 의료지원팀(각각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이 투입된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기준 잼버리 현장에서 병원을 찾은 참가자는 992명이다. 이중 온열질환으로 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상반기(1~7월) 빅데이터·인공지능(AI)·웨어러블·모바일앱·가상현실(VR) 등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기기 등 13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정된 혁신 의료기기 중에는 앱으로 불면증 등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가 8개 제품으로 약 6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반지형 혈압 측정기를 포함한 '기구·기계류'가 4개 제품(31%), '체외 진단 의료기기' 1개 제품(8%) 순이다. 혁신의료기기 지정 건수는 2020년 5월 제도가 시행된 8건→9건→10건→1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5개 제품이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신청해 40개 제품이 지정됐다. 지정률은 24%다. 올해는 35개 신청 제품 중 13개 제품이 지정돼 37%의 지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는 정보통신·생명공학·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거나, 사용 방법을 개선해 기존보다 안전성·유효성을 현
질병관리청(질병청)이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의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까지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는 41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28주차(7월9일~1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 지난해 37주차 발견 대비 9주, 2021년의 32주차 발견 대비 4주 빠르게 확인됐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41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90명) 대비 2.2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2.4%), 인천(15.1%), 서울(12.5%), 강원(3.8%)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강화군), 강원(철원군) 순으로 많았다.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다. 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가 6억2000만원 상당의 무허가(불법) 스테로이드 의약품을 제조·판매한 헬스트레이너 형제 2명을 적발해 3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죄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 피고인은 38세 남성 A와 36세 남성인 B, 2명이다. B는 A의 친동생이다. A와 B의 직업은 헬스트레이너다. A는 부정 의약품 제조·판매 등 동종 범죄 전력이 2회 있었다. 두 피고인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중국에서 불법으로 스테로이드 원료인 단백동화스테로이드를 들여와 오피스텔에서 무허가로 제조했다. SNS 채팅방을 이용해 1031명에게 6억2000만원 상당의 불법 스테로이드를 판매했다. 피고인들은 불법 스테로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약어인 '이퀴' 등으로 상품명을 임의로 제작했다. 이런 행위들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약사법'을 위반한 것이다.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된 지 16년 만에 코스닥 시장을 떠난다.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가 실시된 뒤 오는 14일 상장폐지가 이뤄지는 수순이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 이후에도 기존 성장세를 이어가 '2036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치과시장 세계 1위'가 되겠단 포부를 명확히 했다. 최근 불거졌던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와의 합병 가능성은 일축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2일 머니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일(3일)부터 7영업일간(11일)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 상장폐지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 안건이 통과되자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를 승인했다. 이로써 오스템임플란트가 16년 만에 코스닥 시장을 떠나는게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