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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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 밑이 거뭇거뭇 어둡다면 알레르기 비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눈 밑 지방과 잔주름, 색소 침착 등의 피부 문제만이 아니라 코가 막혀도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경훈(호흡기알레르기분과) 교수는 26일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코 혈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눈 밑에 혈류가 정체되고, 색소가 피부에 침착되며 다크서클이 생긴다"며 "임상에서 소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60~70%가 다크서클이 동반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8%로, 4명 중 1명(23%)은 이 시기 한 번 이상은 앓을 정도로 흔한 병이다. 소아보다는 청소년에서 유병률이 더 높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을 비롯해 두통, 안구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 수는 많지만 증상이 다양한데다, 아이가 본인의 증상을 제대로 얘기하기 어렵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코
대한의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의료 관련 13개 단체가 속한 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의료연대)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 예정인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을 각각 '간호단독법'과 '면허박탈법'으로 규정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의료연대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 통과 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며 국회와 정부를 재차 압박했다. 이날 이필수 의협회장은 "대한간호협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보건의료인 단체가 반대하는 간호단독법과 면허박탈법을 통과시키려 더불어민주당은 질주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 회장은 기존 간호법을 '간호사 처우 등에 관한 법률'로 변경하고 1조(목적) 조항에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하는 내용의 간호법 중재안을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의 중재 의지를 수용해 대승적으로 양보한 의료연대와는 달리 간협은 간호사 처우 개선 조항이 원안보다 강화되어 있는데도 (중재안)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간협의 진짜 목적이 간호
간호조무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간호법 제정안의 반대를 위해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호법 저지 전국간호조무사 대표자 연가 투쟁'을 진행하며 "간호법은 '간호사 특혜법'"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에는 전국 13개 시도 간호조무사 회원 1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 날 연단에 오른 곽지연 간무협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차별을 포함한 위헌적인 법"이라고 규탄했다. 곽 회장은 "대한간호사협회은 처음에는 간호법 제정 목적을 간호사 처우개선이라고 하더니, 정부가 간호사 처우개선을 강화한 중재안을 제시했음에도 대화의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라며 "간협은 지역사회의 어르신 돌봄을 위해 간호법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거동이 어려운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의사 없이 간호사 혼자서 책임질 수는 없다. 또 병원 인력도 채우지 못하면서 어떻게 지역사회를 책임질 수 있겠느
지난해 우리나라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p) 늘었다. 특히 여성 흡연율이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월간음주율은 2020년 전반적인 개선 이후 2021년 감소 둔화 현상을 보이더니 지난해 4%p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및 조사관리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785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 등을 조사해 분석했다. 우리나라 흡연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률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일반담배 흡연율은 2009년 26.1%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2021년 19.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9.3%를 기록하며 0.2%p 증가했다. 여성 흡연율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남성 흡연율은 3
척추관 협착증을 동반한 골다공증 환자는 치료해도 골밀도 개선 효과가 떨어지고, 어떤 약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준석·박형열 교수 연구팀이 여성 골다공증 환자 346명을 분석한 결과다. 25일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환자를 골다공증만 있는 환자군(178명)과 골다공증과 척추관 협착증이 함께 있는 환자군(168명)을 나눠 두 그룹의 골밀도 증가량을 3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만 있는 그룹이 척추관 협착증과 골다공증을 함께 앓는 환자보다 연간 골밀도, 3년간 총 골밀도 증가량이 더 높았다. 특히, 3년간 총 골밀도 증가량은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뼈가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해 골다공증 치료 결과도 떨어지는 것"이라 풀이했다. 추가로 연구팀은 척추관 협착증과 골다공증 동반 환자에게 어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이 가장 효과적인지도 분석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최근 공단을 사칭해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스미싱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미싱이란 메시지(SMS)와 낚는다(F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유포하기 위한 인터넷주소(URL)를 문자메시지에 포함해 보내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를 통해 휴대전화 소액 결제 관련 정보를 가로채거나 개인정보를 제삼자에게 유출한다. 공단을 사칭한 대표적인 스미싱 문자 내용은 건강검진 안내이다. '[국민건강보험] ○○○님 2023년 일반 및 암 검진 대상입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검진기관에 방문하시면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1577-1000)'라는 문구와 함께 스미싱을 유도하는 URL을 포함시켜 메시지를 보낸다. 공단은 2023년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핸드폰을 통해 네이버 전자문서, 카카오톡 등의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발송 시 발송처가 공단임을 알리는 대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집단감염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질 관리가 더 중요해졌지만, 정작 핵심이 되는 '필터'는 제대로 된 기준조차 없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윤석열 정부가 어린이집, 학교 등 고위험·다중이용시설의 환기 설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감염병 확산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 정책 완화와 봄철 야외 활동량 증가로 코로나19를 비롯해 독감(인플루엔자)·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만2000명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4월 둘째 주(15주차)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8.5명으로 한 달 전(3월 12~18일, 11.7명)보다 58.1%나 증가했다. 파라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 환자 역시 2201명으로 급
조직마다 다른 골격계의 산소 농도를 반영할 수 있는 세포배양 시스템이 개발됐다. 골다공증·관절염 등 골격계 질환의 산소 이용 치료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하현수 강사, 김혜선 연구원 연구팀은 산소 농도에 따라 다른 분화 양상을 보이는 골격계 세포를 실제와 같이 배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24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산소는 신체 에너지 생산과 세포 분화 등에 관여한다. 대기 산소 농도는 21%이지만 체내에 들어와 폐와 혈관을 거쳐 신체 각 조직으로 퍼지면서 농도는 2~10%로 떨어진다. 골격계에서는 혈관 유무에 따라 조직마다 산소 농도가 다르다. 혈관이 없는 연골은 낮은 산소 농도를 가지지만 혈관이 존재하는 뼈조직은 높은 산소 농도를 지닌다. 골격계 가운데 뼈 사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골수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는 뼈와 연골 등으로 분화할 수
"컵 짜이!"(감사합니다) 목에 크고 딱딱한 멍울이 잡혀도 병원에 갈 꿈조차 꿀 수 없던 라오스 화전민 야 씨옹 씨,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집안에서만 지내던 싸이싸왓 웨 씨가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건강을 되찾은 직후 의료진에게 전한 말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월 말 라오스에서 의료 봉사하던 도중 만난 갑상선암 환자 야 씨옹(Ya Xiong, 37세·여) 씨와 선천성 심장병 환자 싸이싸왓 웨(Xaysavat Ve, 19세·여) 씨가 한국에서 무사히 치료받고 이달 24일 라오스로 돌아갔다고 24일 밝혔다. 야 씨옹 씨는 언젠가부터 목에 혹이 만져져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시체를 매장하는 산에서 화전농으로 힘겹게 살고 있던 터라 병원 방문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차에 멀리 한국에서 온 의료진이 무료 진료를 한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고, 그 길로 의료진이 있는 시내 도립병원으로 달려갔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라오스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고려해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심정지·페혈증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이 해외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아 주목된다.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 유진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에서 환자 상태 악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이하 바이탈케어)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약 1200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에이아이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탈케어의 우수한 임상적 성능을 소개하고, 글로벌 병원 등 의료기관 관계자와 활발한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4시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조 장관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료현장은 직역 간 유기적 협력이 중요한데 현재 13개 보건의료단체가 간호법 제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협업을 어렵게 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이 야기돼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권이 침해될 가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이 하려는 의료 여건 변화에 따른 의료인의 역할 변화, 법률과 현장의 괴리 해소, 간호사의 근로여건·처우 개선 등을 해결할 때 간호법을 제정하는 게 최선인지 회의적"이라며 "각 직역들의 독립법 제정 요구도 분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간호법만 제정이 돼 가지고 의료법을 개정하지 않고 간호사분들이 새로운 업무를 하실 수 있는 게 없지 않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간호법을 별도로 논의하는 것보다는 의료법 체계 내에서 논의하는 것이 간호사분들이 원하시는 것들을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코로나19(COVID-19) 3년 대유행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지금껏 관심도가 낮았던 호흡기 감염증의 확산이 다시 우려된다. 특히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합병증 발생 시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최대 80%에 달하는 폐렴구균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고위험군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WHO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World Immunization Week)이다. WHO는 감염질환의 경각심과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마지막 주를 예방접종 주간으로 지정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낮아진 필수 예방백신 접종률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초기 증상이 비슷한 폐렴구균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원체다. 세균성 폐렴 환자의 27~44%가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