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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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암 환자 10명 중 8명은 암을 처음 진단받고나서 다른 병원을 찾아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전문 리서치 서비스 채널인 '리슨투페이션츠'(대표 명성옥)는 암환자와 보호자 140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치료를 시작하기 전까지 실제로 몇 군데의 병원을 방문했는지', '병원을 여러 곳 방문했다면 그 이유는 뭔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리슨투페이션츠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5월22일~7월15일 진행했으며, 참가자의 연령대는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했다. '암 진단 소견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하기 전까지 몇 군데의 병원을 방문했는가'라는 질문에 '한 곳'이라고 응답한 환자는 20%에 불과했다. ▲두 곳(50%) ▲세 곳(23%) ▲네 곳 이상(7%) 등 전체 응답자의 80%가 병원을 '2곳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곳 이상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복수 병원을 방문한 이유'를 묻자, 가장 많
이재명 정부 첫 보건복지부 수장으로 정은경 보건복지부 신임장관이 임명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정상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속한 대화를 제안했다. 22일 의협은 입장문을 내고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축하한다"면서 "이번 임명이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의협은 정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보건복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의협은 "이에 공감하며 정 장관이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고,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의료체계의 정상화는 국민 건강을 위한 가장 시급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대한의학회와 21일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수련 단절과 신규 전문의 급감, 지도전문의 사직 등 현장 혼란과 위기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수련 교육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향후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양질의 전문의 육성을 위한 교육 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전협 비대위가 지난 19일 정부에 제시한 '3대 요구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양 단체는 이에 대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필요하고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수련의 내실화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학회에서 이진우 회장을 비롯해 박중신 부회장, 오승준 부회장, 박용범 수련교육이사, 김범석 고시이사, 도경현
자생한방병원은 11년 전 몽골에서 비수술 척추치료를 실시했던 환자를 최근 국내로 초청해 한의통합치료를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몽골 국적의 40대 허리디스크 환자인 나랑체첵 씨(44)가 병원에서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치료는 자생한방병원에서 직접 환자를 초청해 의료비용을 지원하는 후원 활동으로 진행됐다. 나랑체첵씨와 자생한방병원의 인연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몽골 국립 제3병원 대강당에서 한의치료를 강의하며 현장에서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를 불러 침 치료를 시연했는데, 그 환자가 바로 나랑체첵 씨였다. 나랑체첵 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00년 어린아이를 구하기 위해 찻길에 뛰어들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때 허리와 하반신을 크게 다쳐 무려 14년간 목발을 짚고 다녔다. 하지만 신준식 박사에게 동작침법과 추나요법 치료를
뇌 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이 최근 싱가포르 래플스병원과 AI(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휴런은 파킨슨병 조기 진단을 위한 AI 솔루션인 '휴런PD'(HeuronPD)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 AI 솔루션 '휴런AD'(HeuronAD)를 래플스병원 건강검진 센터에 도입한다. 휴런PD는 MRI 기반 파킨슨병 진단 솔루션으로 △나이그로좀 영역 자동 분석 △파킨슨병 발병 분석 △나이그로좀 영역 부피 정략적 분석 등의 결과를 제공한다. 휴런AD는 3D MRI를 통해 뇌 세부 영역 구조를 정밀 분석해, 동 연령 대비 뇌 위축 정도를 파악하는 AI 솔루션이다. 래플스병원은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 종합병원으로 최첨단 의료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휴런의 AI 솔루션을 통해 질병의 조기 진단을 통한 환자 예후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래플스병원 도입을
#. 60대 남성 A씨는 요즘 사타구니 부위가 불룩하게 나왔다 들어가기를 반복해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점 크기가 커지고 불편감이 심해졌다. 의사는 진단 후 '탈장'이라며 수술을 권유했다. 중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 중의 하나가 탈장이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만성 기침, 변비로 복압이 자주 올라가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탈장은 복벽이 약해지거나 틈이 생기면서 장기나 지방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주로 사타구니, 배꼽이나 수술 상처 부위에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 조직인 복벽이 약해 발병 위험이 커진다. 고령화에 따라 국내 환자도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약 8만8000명이었던 탈장 진료 환자는 2024년에는 약 10만명으로 늘었다. 초기 탈장은 통증이 없거나 불룩함이 줄었다 다시 나오는 양상으로 방치되기 쉽지만, 장이 탈장낭에 끼어 혈류가 차단되면 '교액 탈장'이라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 열풍을 몰고 온 '위고비'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 치료제가 비만하지도 않은 사람의 다이어트 목적으로 오·남용, 오처방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교육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개최한 'GLP-1 비만치료제의 오·남용 실태와 안전성 우려' 심포지엄에서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날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의료진의 적절한 처방과 관리 없이 사용되는 사례들과 비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대상에게까지 투여되는 부적절한 사용 사례들이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해외에선 위고비 오남용으로 인한 급성 췌장염 사례가 수백건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런 GLP-1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정확한 인식도 필요하다는 게 비만학회의 주장이다. 김민선 이사장은 "이 약물(GLP-1 비만 치료제)은 기전 자체가 위를 부풀리
최근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내놓은 대정부 3대 요구안 가운데 '수련 연속성 보장' 안이 특혜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사직한 전공의들이 오는 9월 수련병원에 돌아와 하반기 수련을 시작하더라도 수련 연속성을 보장할 수 없는 이유로 △입영 문제 △ 전문의 응시 시기가 꼽히는데, 정부가 이런 장애물을 없애주면서까지 전공의 복귀를 독려하는 건 '의사 특혜'란 비판이 여론을 달궈서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의결했다. 요구안은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3가지다. 그중 정치권과 의료계가 향후 논의 과정에서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을 어떻게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전공의들의 복귀 규모를 가를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직 전공의들은 이달 말
"우리나라 성인의 약 70~80%가 영양제를 복용합니다. 문제는 정확히 왜, 무엇을, 얼마나 복용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의사·약사·영양사·간호사 등 1800여명으로 구성된 대한영양제처방학회 김갑성 회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대치동 365일 가정의학과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중복 섭취, 과다 섭취, 유효성 검토 없는 '무조건 복용'이 대표적인 문제"라며 "인터넷, 홈쇼핑, 유튜브 정보만을 보고 본인의 상태와 관계없이 제품을 고르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영양제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영양제 소분 판매도 가능해졌다. 영양제를 '한 통씩' 사지 않고 필요한 만큼 '골라서'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양제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맞춤복용'을 위해 알아야 할 정보는 급증하고 있다. 김 회장이 2022년 학회를 설립하고 약사, 영
전공의들이 새로운 대정부 요구안을 내놓은 데 대해 환자단체가 '무책임의 반복' '조건의 늪'이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중환연)는 21일 논평에서 "수개월간 환자들의 생명과 치료가 중단된 현실 속에서, 또다시 복귀는 미루고 조건은 늘려가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은 무책임의 반복이자, 진정성 없는 협상 전략"이라 질타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3가지 요구안을 확정했다. 중환연은 이를 두고 "일부는 기존의 7대 요구안보다 범위와 강도 면에서 오히려 확대된 내용"이라며 "사실상 요구 조건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형식만 바꾼 재요구'이자 '조건의 재생산'"이라 꼬집었다. 이어 "전공의 단체는 정부와 다수의 요구를 수용했음에도 복귀를 계속 미루며 국
갑작스러운 자궁 출혈이 반복되거나, 폐경 후에도 질 출혈이 나타나면 자궁내막암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최근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40대 이하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0년 2만30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만에 약 31.7% 증가했다. 20~30대 젊은 환자도 같은 기간 2466명에서 3286명으로 약 33.3% 늘었다. 송희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단독 에스트로겐 과다 노출로,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비만, 무배란 월경, 고령 출산 등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폐경 이
비의료인에게 가칭 '마음건강심리사·마음건강상담사'란 자격을 신설·부여해 심리·상담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자 의사·사회복지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은 '마음건강'과 '정신건강'의 법적 경계선을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직역 간 업무영역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이 예고된다. 앞서 지난달 22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마음건강심리사 및 마음건강상담사에 관한 법률안'(이하, 마음건강심리사·상담사법)은 '심리사·상담사 자격을 신설해 업무와 심리서비스의 범위를 정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의 자격을 관리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의사집단은 "상담치료 등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접근성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며 법안 저지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 첫 단계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한 의견을 취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