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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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가 핵심 파이프라인의 최신 임상 결과를 앞세워 글로벌 기술수출 고삐를 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경구용 여성질환 치료제 '메리골릭스'의 성공적 국내 2상 결과 발표에 이어, 이달 키트루다와 병용 요법 중인 항암제 'TU2218'의 글로벌 2a상 초기 결과를 공개했다. 적응증 합계 시장 규모가 13조원에 달하는 영역이다. 이에 최신화 데이터를 품고 바이오 USA에 나선 회사 기술 사업화 성과 기대감도 커졌다. 17일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글로벌 바이오 최대 전시 행사 '바이오 USA'에서 메리골릭스와, TU2218 기술이전 논의에 집중한다. 그동안 잠재 파트너들과 지속해서 조율해 온 파이프라인들이지만, 최근 추가된 우호적 데이터를 앞세운 직접 대면 미팅 기회라는 점이 주목된다. 메리골릭스와 TU2218은 희귀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사인 티움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나란히 글로벌 2상 단계 품목들로, 이를 기반으로 활
"숨 돌릴 틈도 없이 미팅이 아주 꽉 차 있습니다. 그래도 이 날만을 기다려 왔던 만큼 힘든 것도 모르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국내 한 바이오텍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개막한 바이오 USA 현장은 줄을 서서 입장할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그 속에서도 한국어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부스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얻기 위해 이번 행사를 찾은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많아서다. 이번 행사엔 약 100개의 국내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은 대규모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입지 확장에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공동 운영하는 한국관도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져 국내 기업들의 '우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정면에 약 50.5평
"국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들은 치료제를 매일 복용하면서 심리적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편입니다. 장기지속형 HIV 주사요법은 국내 HIV 감염인에서 감염 사실 노출 불안을 낮추고 높은 치료 순응도와 치료 만족도를 제공하는 치료 선택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교수가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GSK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부터 국내에서 최초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인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 제조사 GSK)&레캄비스(성분명 릴피비린, 존슨앤드존슨)가 급여 적용이 됨과 동시에 출시됐다. 이 주사제는 처음 2개월 동안은 매달 1회씩 주사하고 이후 유지요법으로 2개월마다 1회씩 투여하면 된다. 이에 매일 경구 치료제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했던 HIV 감염인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HIV는 인간의 몸 안에 살면서 면역기능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다. 감염 후 질병이
"키 성장은 의사, 부모, 아이가 함께하는 팀플레이입니다. 함께 하면 성공할 수 있어요." 윤종서 키탑 소아청소년과의원장(전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 16일 본지와 만나 "성장 진료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큼 쉽다"며 "왜 크지 않는지 고민만 하다가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대학병원을 떠나 개원한 지 2년째, 키탑 소아청소년과의원은 키 성장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며 수 천여명의 신규 환자를 모집할 만큼 입소문이 났다. 윤 원장은 "새로 온 환자의 80~90%가 지인 추천"이라 말했다. 윤종서 원장은 아이의 성장에 '왕도'가 있다고 믿는다. 단순하지만 잘 자고, 잘 먹고, 잘 움직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성조숙증을 다스리고 성장호르몬을 투여해도 '생활 습관'을 교정하지 못하면 제대로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대학병원에서는 환자를 보는 시간이 제한적이라 '설득'이 쉽지 않았다. 정해진 시간 이내에 예약 진료를 소화하기 급
우리 몸의 콩팥(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고 필요한 물질은 보존하는 정교한 장기다. 이런 신장이 손상돼 나타나는 '단백뇨'(Proteinuria)는 혈액 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병으로 신장은 물론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다면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장에 합병증이 진행할 가능성이 커 정기적인 소변 검사로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뇨는 일반적으로 하루 전체 소변 중 단백질의 총배출량이 150㎎ 이상일 때 진단한다. 요시험지봉 검사법(Dipstick method)을 통해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데 위양성이 높아 정확도는 낮은 편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 단백/크레아티닌 비율(UPCR), 24시간 소변 단백 정량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단백뇨는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단백뇨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은 △배뇨 후 10분 이상 지나도 소변에
미국 바이오젠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국내 기업인 에이프릴바이오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젠 신약 후보가 'CD40L 저해제'인데, 에이프릴바이오가 같은 기전의 기술이전 물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CD40L 저해제는 차세대 면역질환 신약 기전으로 주목받지만, 3상 성공 사례 부재에 상용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바이오젠의 첫 성공으로 3분기 임상 결과 공개를 앞둔 에이프릴바이오 신약 후보 역시 재평가 기회를 마련했다. 16일 바이오젠에 따르면 이 회사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 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25)를 통해 개발 중인 전신 홍반 루프스병(SLE) 치료제 후보 '다피롤리주맙 페골'(DPZ, Dapirolizumab Pegol)의 임상 3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DPZ는 SLE 환자에서 질환 활성도와 피로, 관해율 등 다양한 지표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핵심 지표인 피로감 척도
한미약품이 차세대 비만 신약 'HM15275'의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체중을 25% 이상 감소시키면서 근육 손실을 줄이는 신약인데, 시험 결과 체중 감량 효과가 있으면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고 용량군에선 4주 투약 후 평균 약 4% 후반대, 최대 10%대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 개발은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기업가치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3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 초록에서 한미약품 비만 신약 HM15275의 임상 1상 시험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된 비만치료 삼중작용제다. 초록에 따르면 HM15275는 체질량지수(BMI) 30
아이티켐이 내달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의약품 원료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가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데다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단 평가를 받는다. 기업가치는 최대 200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아이티켐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화학 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아이티켐은 2005년 5월 설립한 뒤 의약품 원료와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등 정말 화학 제품을 생산하며 성장했다. 본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있다. 최대주주는 큐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52.4%다. 아이티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22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3%, 816.8% 늘었다. 아이티켐은 지난해 실적 개선과 관련해 전체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체질을 개선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원료가 전체 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성홍열의 확산세가 매섭다. 보통 겨울~봄철 발생하는데 올해는 예외적으로 여름에도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긴 '면역 빚'이 확산의 단초가 됐다는 분석이다. 성홍열 중 일부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에 힘써야 한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성홍열 주간 발생 환자는 231명으로 현재까지 총 45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주간 평균 발생 환자가 57명인데 올해는 4배 이상 많다. 10세 미만 소아가 전체의 8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이란 세균에 의한 감염병이다. 갑작스러운 고열, 구토, 복통, 인후통 등의 감기 증상에서 시작해 12~48시간 이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겨드랑이나 팔꿈치 안쪽, 사타구니처럼 접히거나 압박받는 부위에 두드러진다. 특히, 혀의 유두가 회백색으로 덮였다가 딸기처럼 빨갛게 변하고 붓는 '딸기 혀(strawbe
모바일 게임 기반 디지털 치료가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 또는 '사회적의사소통장애'(사회화에 어려움을 겪지만 지능 지수가 정상이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진단되지는 않는 경우)를 가진 청소년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유재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태영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일본정신신경학회 학술지(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 최근호에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의 사회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다. 기존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를 위해 병원 등 현장에서 약물치료, 심리치료, 사회기술훈련을 해왔다. 연구팀은 2023년 8~11월 삼성서울병원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서울성모병원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또는 사회적의사소통장애를 진단받은 10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38명을 모집했다. 참가자 모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바이오 USA)가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매년 국내 바이오 기업의 대규모 기술수출 및 협업 기회로 작용해 온 만큼, 올해 역시 각 사별 경쟁력을 앞세워 대형 성과 수확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회다. 지난해 행사에서 열린 비즈니스 관련 회의만 6만1508개에 달할 만큼, 전 세계 바이오 기업 간 파트너링의 장으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세상은 기다릴 수 없다'(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9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상 참관객 규모만 2만명 이상이다. 국내사 역시 홈페이지에 등록된 기업만 100여개사에 이른다. 부스 없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참가사를 합치면,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사는 약 400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내 참가사 중
오랜 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 주의해야 할 병 중 하나가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다. 엉덩이에 힘쓰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현상으로 의학적으로는 '대둔근·햄스트링 조절 장애'라고 부른다. 김재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대둔근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허벅지 뒤쪽이나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 근육 불균형과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라며 "엉덩이 모양이 납작해지고 탄력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라 말했다. 엉덩이는 신체 근육의 약 40%가 집중돼 있고, 특히 대둔근은 상·하체를 연결하고 척추와 골반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걷기, 뛰기, 앉기, 일어나기 등 대부분의 움직임이 엉덩이와 연결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질 때 허리, 고관절, 무릎 등 주변 관절과 근육까지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이유다. 김재원 교수는 "특히 등받이에 기대 허리를 구부리고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엉덩이 근육 활성도가 저하된다"며 "이에 따라 허리 통증, 골반 비틀림, 고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