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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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 부모는 큰 불안에 휩싸인다. 이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미성숙한 폐가 원인으로 대부분 이른둥이에게 나타난다. 치료 시기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가영 교수의 도움말로 원인부터 치료, 예방법까지 살펴본다. ━만삭아도 발생할 수 있어━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덜 자라 폐를 부풀려 주는 '폐표면 활성제'가 부족해 생긴다. 질기고 작은 풍선을 불 때 잘 안 불리는 것처럼, 폐표면 활성제가 부족한 폐는 잘 펴지지 않아 숨쉬기가 힘겹다. 이른둥이일수록 위험은 커져 임신 28주 미만에서는 발생률이 60~80%에 달한다. 32~36주에는 15~30%, 만삭아에서도 드물게 약 1% 정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유병률이 높다. 조산 외에도 산모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아기에게 흉부 기형, 선천 횡격막 탈장이 있는 경우, 폐표면 활성제를 만드는 단백 유전자 변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교육 정상화를 의료 정상화의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의대생 복귀를 위한 최소한의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에서 의료현안 관련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신뢰를 주고 있는 만큼 의대생들이 자기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민석) 총리께서 취임하자마자 의협과 만남을 가지면서 현재의 의료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고 지난 화요일에는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과 상견례를 하면서 마찬가지 의견을 나눴다"면서 "다행히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자는 데 의견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건의료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의대생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책무이자 의무"
장(창자)의 한 부분이 망원경을 접을 때처럼 말려들어가는 질환이 '장중첩증(또는 창자겹침증)'이다. 초음파에서 겹친 장이 도넛과 원기둥 모양으로 보인다. 대부분 2세 이전의 아기에게 발생하는데, 골든타임이 '6시간'이다. 이 시간을 넘기면 겹친 장 부위가 썩어서(괴사) 쇼크 상태에 빠지고, 평생 장애를 떠안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데도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열악한 곳에선 진단부터 늦어져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적잖다.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튼튼어린이병원에서 만난 최용재 병원장(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장중첩증은 진단·치료에 몇 시간만 늦어져도 생명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떠안고 살아야 하는 소아외과 질환"이라며 "증상이 나타난 후 6시간 이내에 '정복술'을 받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 호발 나이대인 2세 이전엔 증상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므로 부모 등 보호자가 장중첩증 의심 증상을 재빨리 알아채는 게 중요하다. '반복적인 복통'이 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정부와 의료계가 연이어 만나며 1년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도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공공의대'와 '의료개혁'이라는 뇌관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환자단체는 자발적으로 휴학·사직한 의대생과 전공의의 복귀 특혜가 논의되는 데 반발하고 있다. 복귀 의대생·전공의를 둘러싼 의사 집단의 내부 반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김 총리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갖고 의정갈등 해법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김 총리에게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에는 이형훈 제2차관이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을 찾아 김택우 회장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전공의 복귀를 포함한 의료 정상화 방안 등 의료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택우 회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을 단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는 건 상식이다. 하지만 술자리가 많거나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 '금주'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의학 전문가들은 '단순히 음주를 자제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적정 음주 전략'을 세우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조언한다. 건강을 챙기면서 술을 마시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술을 얼마나 마실 수 있는가'보다, '나는 술을 마셔도 되는 체질인가'부터 자문해야 한다"며 "자신의 알코올 분해 능력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술이 간에서 해독될 때 두 단계를 거친다. 1단계로, 알코올이 탈수소효소(AHD)를 통해 분해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된다. 2단계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로 인해 분해돼 물이 된다. 각 단계의 효소가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에 따라 숙취 정도가 결정된다. 예컨대 1단계에서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원활하게 분해됐어도 2단계에서 아세트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200%의 의약품 관세 부과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재차 경고하면서도 1년 반의 '유예기간'을 거론했다. 이달 말 의약품과 반도체 품목관세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유예기간을 언급하면서 제약업계에선 공급망 구축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단 긍정적 해석도 나온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부과 발언을 두고 즉각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내각회의 도중 "매우 가까운 시점(very soon)에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약품 관련 최대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그들(제약사가)이 준비할 수 있도록 1년~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의약품 관세안을 재확인하긴 했지만, 기업들의 생산설비 이전 등 유예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시행 시기는 최소 내년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이달 말
비타믹스의 개인 맞춤 영양 전문 브랜드 뉴트리미(NutriMe)가 알파시클로덱스트린(α-Cyclodextrin, 이하 알파CD) 기반 스틱형 식습관 개선 제품(기타가공품), '알파CD 파인컷'(사진)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방과 결합하면서 전분 소화를 늦추는 원료로 알려진 '알파CD'를 고함량 배합한 게 특징이다. 알파CD는 자신의 무게 대비 약 9배의 지방을 흡착해 배출하는 능력을 지닌 자연유래 식이섬유로, 유럽 식품안전청(EU EFSA)의 공식적인 '전분 포함 식사 시 혈당 상승 완화' 효과가 승인된 원료다. 2개월간 진행한 인체적용 시험에서 알파CD 섭취군의 체중이 0.4㎏, 총콜레스테롤이 5.3%, LDL콜레스테롤이 6.7% 줄어들었다. 12주(3개월)간 먹으면 공복혈당이 1.6%, 인슐린 저항성이 11%씩 개선됐다는 보고도 있다. '알파CD 파인컷'은 110년 전통 미국 바커(WACKER)사에서 생산된 알파CD를 1포당 2200㎎, 1박스(14포) 기준 총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는 최근 세계적으로도 드문 로봇 폐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수술은 전 세계 소수의 병원(NYU Langone Hospital, Cedars-Sinai Hospital, Duke University Hospital, Cleveland Clinic, Vall d'Hebron Hospital 등)에서만 가능할 정도로 고난도로 꼽힌다. 서울대병원은 이를 최소 침습 로봇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정밀하게 폐이식을 진행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는다. 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는 폐섬유증으로 인해 중증 호흡 곤란을 앓아온 66세 남성 윤병섭씨다. 폐섬유증은 폐조직이 점차 굳어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 질환으로, 약물 치료나 산소 요법만으로는 회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환자도 증상이 급격히 악화해 폐이식 외에는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이에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끝에 지난달 19일 로봇 폐이식 수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약침학회가 운영하는 사회공헌단체인 굿닥터스나눔단은 전날(6일)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 농촌재능나눔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증평종합스포츠센터를 비롯해 들꽃노인요양원, 인성실버센터 3곳에서 진행됐다. 강인정 단장을 포함한 단원 7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역 주민 270명에게 약침 중심의 한의 진료, 건강상담 등 현장 밀착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층에게는 약침 시술이 병행돼, 통증 완화와 조직 재생을 돕는 맞춤형 진료가 이뤄졌다. 이날 봉사활동엔 이재영 증평군수와 증평군 자원봉사센터 산하 자원봉사단체도 참여했고, 나눔단의 협력기관인 테라젝아시아가 후원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2종(관절부위 진정, 눈가 탄력·재생)을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
인슐린펌프 기술력이 진화하면서 당뇨병 환자 개인별 상태에 따라 현재 혈당뿐 아니라 향후 혈당까지 예측·관리하는 시스템이 상용화했다. 이 기술력의 선두에 한국산 인슐린펌프, 이른바 'K- 인슐린펌프'가 자리 잡아 해외에서 러브콜까지 받는데도 정작 우리나라에선 당뇨병이 치료법에서 밀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의료기기 업체 수일개발 유왕돈 수일개발 부사장은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선 인슐린펌프 사용법을 환자에게 알려주는 데 대한 수가가 책정돼 있지 않다"며 "이에 인슐린펌프가 좋다는 걸 알아도 추천·처방하기 꺼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인슐린펌프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기까지는 일주일가량 걸린다. 환자는 이 기간 당뇨병센터에 입원하면서 하루 혈당검사 7회 등을 통해 개인별 혈당 패턴에 따른 펌프의 인슐린 주입량과 주입법 등을 설정하고 이를 익혀야 한다. 그런데 이런 교육을 실시하는 의료진에 대한 수가는 '0원'이다. 반면 독일·프랑스 등 유럽에선 인슐린펌프 사용법을 교육
희귀병 폰히펠-린다우 증후군(VHL) 치료제인 '웰리렉'(성분명 벨주티판)이 세 번째 급여 도전에 들어갔다. 환자단체는 정부가 폰히펠-린다우 증후군의 유일한 표적치료제인 웰리렉을 수차례 급여화하지 않으면서 환자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침해당했다며 조속한 웰리렉의 급여화를 촉구한다. 웰리렉은 효과는 좋지만 한달 약값만 2000만원이 넘게 든다. 이재명 대통령이 희귀질환 치료제, 고가항암제 등 신약의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이번엔 웰리렉의 급여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웰리렉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신청했다. 2023년 5월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후 지난해 4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급여 적용 신청을 했지만 암질환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급여 설정에 실패했다. 이번이 세 번째 급여 도전이다. 웰리렉은 폰히펠-린다우 병 성인 환자에서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신세포암, 중추신
오는 9월 전공의·의대생이 돌아오는 이른바 '코스모스 복귀'에 대해 이재명 정부와 의사집단 양측 모두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년5개월여간 의정갈등으로 빚어진 의료공백 상태가 해결될 지 주목된다.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이해 연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의정갈등 상황에 대해 "일단 정부가 바뀌면서 긴장감과 불신이 조금은 완화된 것 같다. 일부(전공의) 복귀도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며 "2학기에 가능하면 (전공의·의대생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앞서 지난달 30일 '전공의 수련 복귀에 대한 특례'를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도어스태핑에서 "전공의 모집이 오는 9월 예정돼 있기 때문에 (특례를 검토하기에) 시간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업무를 파악해 보고 전공의들의 의견도 살펴보며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잘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