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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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 환자는 다른쪽 무릎에도 똑같은 병이 생기지 않을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많은 환자가 한쪽 무릎에 관절염이 생긴 뒤 수년 내 반대쪽 무릎에서도 통증,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양측성 진행이 모든 환자에게서 똑같이 나타나지 않아, 이를 예측하려는 연구는 부족했다. 그런데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이런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머신러닝 기반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김지산 연구원)은 한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반대쪽 무릎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연구는 미국의 대규모 관절염 추적 코호트인 OAI(Osteoarthritis Initiative)와 MOST(Multicenter Osteoarthritis Study) 데이터셋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4~5년간 추적 관찰된 편측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 1353명을
6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 이상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한다. 노인에게만 불면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 들수록 잠을 더 많이 설치게 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두 가지 원인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잘 자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신원철 슬립포레스트 대표(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시니어 산업 에이지테크 포럼&네트워킹'에서 시니어 수면 산업 현황과 특징, 전망 등을 발표했다. 신 대표는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장,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장 등을 역임한 국내 손꼽히는 수면 권위자다. 신 대표는 이날 고령층의 수면 장애의 원인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조명했다. 우선 나이가 들면 복용하는 약이 늘어나는데, 약물 부작용으로 수면 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늘어나는 걱정과 스트레스·우울증 등도 불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는 노인 불면증의 근본적인 '이유'로 꼽힌다. 인간
그간 적자였던 중국인 대상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은 국내 거주 기간이 6개월이 지나야 한국 건강보험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본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 수지(보험료-급여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국인의 대상 재정 수지가 5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그간 전체 외국인 대상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흑자였으나 유독 중국의 경우 적자였다. 2022년엔 229억원 적자, 2023년에는 27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에 적자폭이 컸다. 2017년 중국의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1108억원 적자였고 2018년엔 1509억원, 2019년엔 987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면서 2020년 365억원의 흑자를 냈고 2021년에도 109억원으로 적자 폭
새 정부가 출범하고 증시가 살아나는 분위기에서 아직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큰 힘을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이재명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가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 오른 2770.84를 기록하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750.21로 전 거래일보다 1.34% 올랐다. 5일에도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812.05, 756.23으로 1.49%, 0.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 기간 제약·바이오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 제약 지수는 지난 4일 1만5223.91로 5.15포인트 내리고 5일에도 1만5170.03으로 53.88포인트 떨어지며 2거래일 간 0.39% 하락했다. 코스닥 제약지수도 지난 4일과 5일 연속 하락하며 2거래일 간 3.56% 빠졌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대한간호협회(간협)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PA(진료지원) 간호사가 교육을 받은 후 간협이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각 병원이 PA간호사를 교육하고 자체적으로 '이수증'을 주는 것은 의료의 질을 떨어트리고 환자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나아가 간협은 PA간호사의 처우 개선도 '교육 관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병원을 제재할 방안 없이는 "의사 일을 대신하면서도 PA간호사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간협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지난 2일 복지부 앞에서 '진료지원 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 및 자격 관리 투명화와 법제화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복지부가 마련하는 하위 법령인 '진료지원 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안'을 규탄하는 내용이다. 현장에 모인 1만여명의 간호사는 '전담간호사 제도! 이수증 아닌 자격증으로!', '전담간호사 교육!
GC녹십자웰빙이 중국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며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제품인 태반주사제 '라이넥'이 중국 의료특구 지역에서 2만명의 환자 유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필러 역시 중국 내 공급을 기반으로 연 20만개 이상 수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의 태반주사제 '라이넥'은 신속 승인을 받은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시범구(의료특구)에서 올해 총 2만명의 환자를 유치, 약 50억원의 하이난 지역 관련 매출이 예상된다. 현재 녹십자웰빙은 신속승인 이후 해당 지역 간질환 환자들에게 라이넥을 처방 중이다. 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하이난성 의료기관 수 증가에 따라 현지 유통사와 협력해 의료기관과 환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 본토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의약품 등록을 받은 후 용량 및 용법 확대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넥은 국내 시장 점유율 77%를 기록, 녹십자웰빙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피부 과학 기반 헬스케어 기업 ㈜바이오코즈글로벌코리아(대표 송혜령, 이하 BG)는 전날(4일) 자체 개발한 피부 강화 기능성 물질 SPM(Super Protein Multifunction)이 든 화장품 약 6400만원 상당을 미혼모, 한부모 가정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SPM은 BG의 오랜 연구 끝에 미국·한국 등 4개국에서 특허받은 독자 성분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물질이다. SPM은 바이오코즈글로벌코리아의 과학자문위원장으로 몸담고 있고, 히알루론산(HA)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앤서니 신스키 MIT대 교수가 공동 개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흑색종 의장인 마틴 밈 하버드 메디컬 스쿨 교수가 SPM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국제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 및 여성가족부 등록 비영리단체인 한국한부모가족복지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두 기관은 각각 미혼모 가정, 한부모 가정의 복지 증진과 자립을 위한
대표적 미래성장산업인 바이오 업계에선 대체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적극적인 육성 정책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를 집중적으로 키울 미래 신산업으로 꼽은 만큼 신약 개발 연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과 융합 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관심을 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을 맞아 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업계에선 혁신 신약 연구 활성화,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을 비롯한 대외 환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규제 개선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한 투자 수요 개선 등을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지금이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적기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와 민관 협력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단 의견이 우세하다. 정부의 투자 확대 정책에서 더 나아가 바이오에 대한 민간 투자가 늘 수
1년 4개월째 이어진 의료대란 상황에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보건의료단체와 환자단체의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복잡하게 얽힌 의정 갈등에 새 정부가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료 위기는 비단 의료계에만 국한되지 않은,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의정갈등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교육 현장과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자긍심을 갖고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보건의료 전문 부처인 '보건부' 신설과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편, 의협과 상시적인 협의체 구성과 같은 '의료 거버넌스 혁신'도 아울러 주문했다. 의협은 새 정부에서 의료개혁 등 관련 정
최근 미국 생물보안법 재추진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미국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정책에 대한 유불리가 혼재되면서 셈법이 복잡하다. 산업계와 정부가 호흡을 맞추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 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세입세출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 20명은 지난 5월22일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필수의약품 공급망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집중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미국이 오랜 동맹국들과의 무역을 강화함으로써 의약품 공급망에서 중국의 역할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정책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내면서 공급망 내 중국의 영향력 축소라는 궁극적인 목적이 저해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무역통계데이터(COMTRADE)에 따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란 과제를 떠안았다. 특히 새 정부가 제약·바이오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규정하는 등 핵심 먹거리로 보고 있어 의약품 관세 협상도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관세 협상을)조기 타결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 만큼 중국 등의 향후 협상 양상을 일단 지켜보는 전략을 취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모든 국가를 상대로 4일까지 '최상의 제안'을 제시하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히며 관세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제안은 미국산 제품 관련 관세와 할당량 및 비관세 장벽 개선안 등 구체적 내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도 서명했다. 한미 양국 관세 협의는 지난 4월24일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 자주 쉬어야 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허리디스크가 아닌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대동맥에서 갈라지는 하지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괴사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 내벽에 쌓이며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가 주요 원인이다. 심장이 요동치는 부정맥 등으로 생긴 혈전이 갑작스럽게 다리 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통증이 심하고 괴사 진행 속도도 빠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진하나 교수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뇌혈관에도 병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혈류 공급이 줄어들면 상처 회복이 늦어지고, 감염이 동반되면 급속도로 괴사가 진행돼 절단 위험이 커진다. 하루 이틀 만에 괴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초동맥질환은 막힌 혈관 주변으로 혈관이 또 자라나기 때문에 다리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