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론티어
블록체인 기술의 최신 동향과 실생활 적용 사례, 산업별 혁신 트렌드를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미래 금융, 보안, 데이터 신뢰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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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마이비 설문조사) 누구나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데이터를 생성한다. 어떤 영상을 보는지, 무엇을 검색하는지, 어떤 걸 샀는지가 고스란히 데이터가 된다. 데이터 생성자는 개인이지만 소유권은 기업이 가진다.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은 이를 활용한 타기팅 광고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지만, 정작 데이터를 만든 이에겐 보상이 없다. 원셀프월드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리워드 앱 '마이비'는 데이터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돌려줬다. 이용자가 설문에 참여하거나 취향을 공유하면 배지 형태의 소울바운드토큰(SBT)을 제공한다. 토큰은 사용자 지갑에 귀속되며 다른 사용자와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이용자는 참여 활동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지난 2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원셀프월드는 가장 대중적인 웹3 서비스를 만드는 블록체인 기술 회사"라며 "누군가에게는 사용자 데이터가 무용지물에 불과하지만 광고적으로 풀어나가면 매출이 발생한다. 이 소득을 이용자
"한국 기업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인데, 금융사 중에선 글로벌 기업이 없습니다.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니기에 해외 진출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가상자산이 보편화돼 통화의 장벽이 사라진다면 한국 금융사가 해외로 나갈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재혁 삼일회계법인 게임&가상자산 리더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금융사가 원화 대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전 세계를 상대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다. 재보험 등 보험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활발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리더는 삼일회계법인에서 2018년부터 게임업 및 가상자산 분야 리더를 맡으며 다수의 가상자산 거래소·발행사·운용사 등에 대한 외부감사, 내부통제 자문 및 회계자문 등 유명 가상자산 프로젝트나 관련 기업의 자문 업무를 맡아왔다. 현재는 이에 더해 가상자산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리더는 "삼일회계법인은 실제 업무를 해본 경험이 많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금융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변화의 본질은 결제 수단 자체보다 그 뒷단의 구조입니다. 파편화되고 폐쇄적인 은행 시스템에서 자금 정산, 유동성 공급, 규제 준수가 코드에 내장된 잘 짜인 개방된 금융 네트워크의 시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가상자산 테크 기업 파이어블록스의 스티븐 리처드슨 CSO(최고전략책임자)가 지난 12일 머니투데이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기존 금융 인프라보다 더 잘 작동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이제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기초가 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파이어블록스는 세계 각국의 기업 최상위 의사결정권자(C레벨)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용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스테이블코인을 이미 결제에 활용하고 있으며, 23%가 파일럿 테스트 단계, 18%는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48%는 빠른 속도를 꼽았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무역 중심의 한국 경제에 분명한 이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자금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유동성 확보와 자금 회전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에서 이와 같은 재무적 민첩성은 꼭 필요한 경쟁력입니다." 가상자산 테크 기업 파이어블록스의 스티븐 리처드슨 CSO(최고전략책임자)가 12일 머니투데이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디지털에 익숙한 인구와 강력한 결제 인프라를 갖췄다. 적절한 안전장치와 유인책을 동반하면 그 기반 위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성공할지는 규제의 명확성과 보안 인프라에 달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은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드문 기회"라며 "기술적 기반은 규정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동시에 확장 가능해야 하고, 규제는 명확하면서도 혁신을 장려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2022년 일어난 '테라·루나 사태'에
"이미 (가상자산 제도화를) 고민할 시기는 지났습니다. 자유로운 넘나듦이 특징인 크립토(가상자산) 세계에서는 법으로 나라의 빗장을 채워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파악한 뒤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지켜보자'는 태도는 더 이상 안 됩니다." 블록체인 기반 임팩트 기업 바이야드의 박혜진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아직 늦지 않았다"라며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사업을 키우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있지만, 산업계가 계속해서 전체 생태계를 위한 목소리를 냈으면 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봤다. 박 대표는 "VC(벤처캐피탈) 업계에선 가상자산 기업 투자를 위해 한국에 관심 갖는 투자자가 많아지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라며 "지금은 국부 유출을 막고 외화를 벌어들일 마지막 기회"고 말했다. 박 대표는 웹3 관련 산업, 투자, 교육 및 정책 자문 전문가다. 바이야드 대표이사
"금융사가 긴장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으로 국가 간 결제가 가능해지고, 은행 계좌 없이 디파이(DeFi) 플랫폼으로 대출, 투자, 자산관리 같은 금융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기존 금융사의 존재 이유가 사라집니다." 김경호 딜로이트안진 디지털자산센터장이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이 효율성, 포용성, 혁신성을 바탕으로 전통 금융의 많은 부분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금융사들도 가상자산으로 변해가는 금융 서비스의 형태를 빠르게 파악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2005년 딜로이트안진에 입사해 다양한 기업에 대한 감사,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금융본부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산업에 특화된 업무를 담당해온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딜로이트 런던 오피스 금융본부에서도 근무했던 그는 지난해부터는 디지털자산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센터장은 "딜로이트안진은
"올해가 가상자산 업계의 '골든 타임'입니다. 이미 한국 가상자산 사업자가 많이 사라지기도, 해외로 떠나기도 했습니다. 만약 올해에도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 이상 한국 시장은 가망이 없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니까요."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인피닛블록의 정구태 대표는 지난달 30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한국과 경쟁하는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가상자산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한국과 해외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라며 한국도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명확화해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피닛블록은 고객이 해킹의 위협이나 관리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 대표는 시중은행에서 디지털금융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던 중 디지털자산의 잠재력에 주목해 인피닛블록을 창업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디지털자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