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따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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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번개탄도 살 수 있나요?" 지난 24일 새벽 전북 전주시 한 편의점에 들어온 단골 손님이 술을 집어 들더니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평소와 달리 불안한 모습이었다. 손님 태도를 이상하게 여긴 편의점 직원 A씨는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곧바로 손님이 편의점을 나간 뒤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손님을 찾아 설득해 무사히 귀가하도록 도왔다. A씨의 신속한 대처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던 손님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을 들은 편의점 사장은 "그 손님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올 정도로 단골이었다. 최근 며칠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직원이 더욱 눈여겨봤던 것 같다"며 "결정적 순간에 주저하지 않고 신고해 준 직원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해당 편의점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업체로, 자살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동참해 왔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위험 징후를 빠르게 인식하고 행동에 옮기는 시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방·경찰에 커피 100여잔을 전달한 한 시민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3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에 거주하는 33세 유오균씨는 지난 26일 춘천소방서 등에 커피를 전달했다. 유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 춘천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 소양119안전센터, 신북119안전센터 등을 순서대로 방문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전달했다. 인근의 파출소에도 커피를 전했다. 유씨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소방관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를 돌려야겠다고 생각,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하기로 했다. 유씨는 지인의 카페에서 18만원을 사용, 음료 단가를 낮춰 소방대원 등이 마실 커피 개수를 맞출 수 있었다. 소방대원 등은 유씨의 커피 선물을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유씨의 간절한 부탁에 커피를 받았다. 유씨는 "정부 지원금으로 당연히 먹거나 사고 싶은 게 있었지만, 그것보다 밤낮없이 고생하는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씨는 "커피는 제가 돌렸으나
폭우가 내리던 등교 시간에 고장 난 우산을 들고 있던 여고생에게 자신의 우산을 빌려준 40대 남성이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9일 '우산 빌려주고 복숭아와 감자 선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중학생 두 딸을 키우는 40대 가장"이라며 "며칠 전 폭우가 쏟아지던 아침, 야간근무 후 퇴근하는데 아파트 1층에서 여고생 2명이 고장 난 우산에 당황해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한 친구가 집에 올라가서 다시 우산을 챙기려는데, 다른 친구는 늦었다며 그냥 가자고 하더라"며 "그 모습에 딸들이 생각나 우산을 빌려주며 '사용 후 000호 문 앞에만 놔두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틀 후 A씨 집 앞에는 여고생들에게 빌려줬던 우산이 놓여 있었다. A씨는 "이틀 만에 보는 제 우산이 참 반가웠다"며 "학생들이 잘 사용했구나 하는 뿌듯함도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배송 완료된 택배를 들여놓고자 현관문을
배달 주문을 하고 찾아가지 않은 고객의 '뜻밖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배달주문으로 오렌지에이드 30잔이 들어와서 만들었는데 안가져 가신다고 한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주문 고객이 방문하지 않아 고객센터 통해 연락했더니 음료를 보내지 말라고 했다"고 남겼다. A씨가 공개한 영수증에는 16만5000원에 달하는 대량 주문 내역과 '다음달 기부에 보태달라'란 고객 요청사항이 남겨져 있었다. A씨가 평소 지역 보육원에 김밥과 음료를 기부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고객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주문을 넣은 것. A씨는 "다른 음료로 바꾸셔도 되고, 다음달 기부하실 때 같이 전해달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만들어진 오렌지에이드를 배달기사와 단골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추가로 동네 보육원에 컵빙수 55개를 추가로 기부했다. 소방서 기부도 검토했지만 공
고등학생 작가 백은별(16)양이 1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백 작가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백 작가와 그의 가족 등이 참여한 가입 행사를 진행했다. 백 작가가 약정한 기부금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백 작가는 "오늘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인사드린다. 전국 3700호, 서울 454호 최연소 아너가 됐다"고 말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두 개의 게시글에는 1만개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기부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백 작가는 "작가는 독자의 선택을 받는 직업"이라며 "독자분들께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따스하게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이게 끝은 아니다. 나는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 작가는 지난해
충남 서산에 쏟아진 폭우에 떠내려간 강아지를 구출한 온라인 스트리머(실시간 방송인)가 화제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수 난 지역 강아지 구출해주는 한 스트리머'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SOOP)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 '애견(본명 조성근)'이 수해 현장에서 강아지를 구출하는 영상을 갈무리한 것이다. 이 스트리머는 여러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구독자 약 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먹방(먹는 방송)과 여행 등을 비롯해 재해 현장을 찾아가는 방송을 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스트리머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남 서산을 찾았다. 그는 민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전달하던 중 홍수로 물에 둥둥 떠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개는 목이 줄이 묶인 탓에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떨고 있었다. 물살이 거세 구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 스트리머는 곧바로 개에게 다가갔다. 당시 물은 그의 가슴팍 정도 찬 상태였다. 그는
"제가 존경받을만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라톤 대회에서 갑자기 쓰러진 참가자의 생명을 구한 신입 경찰관 박현호 순경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이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소중한 생명을 살렸음에도 겸손이 앞섰다. 시민들은 "자랑스러운 경찰"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 순경이 마라톤 대회에서 쓰러진 참가자를 살린 건 우연이 아니었다. 주변을 꼼꼼히 살피고,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한 임기응변이 빛을 발했다. 지구대로 배치된 지 8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입 경찰관이라곤 믿기 어려운 활약이었다. ━"웅성거리는 소리 듣자"...'우사인볼트급' 전력질주 후 심폐소생술 ━파란 하늘이 펼쳐진 지난 9일 전북 정읍에서는 동학마라톤대회가 열렸다.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정해진 코스대로 달리며 순항 중이었다. 그러던 오전 10시8분쯤. 정읍시청소년수련관 앞 도로에서 달리고 있던 50대 A씨가 맥없이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뒤따르던 다른 참가자들도 깜짝 놀라 A씨 주변으로 모여들었
대여섯살 꼬마 두 명이 분실 지갑을 주인에게 찾아준 '귀여운 사연'으로 시선을 모았다. 주인공은 사촌남매 사이인 여섯살 이지호군과 다섯살 이가온양. 이들은 지난달 강원 횡성에 있는 외할아버지댁을 방문했다. 가온양 부모와 함께 마트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가 주차장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가온양 부모는 이를 지나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이 지갑은 엄마·아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것"이라며 "잃어버린 사람이 속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아저씨들이 도와주실 테니까 이 지갑을 경찰서에 갖다줘보자"고 했다. 아이들은 "좋아, 좋아" 하면서 차에 탔고 "경찰아저씨랑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이냐"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차 안에서 경찰아저씨와 말할 사람을 정하기도 하면서 가까운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로 향했다. 지갑을 든 가온양은 행여 떨어뜨릴까 봐 손에 꼭 쥐고 경찰 아저씨를 찾았다. 가온양은 엄마·아빠가 가르쳐준 대로 "아저씨, 지갑 주워 왔어요. 주인 찾아주세요"라고
"다른 생각은 할 틈도 없었고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아무것도 아닌 일이에요. 아무도 안 다쳤으면 그걸로 됐어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에 몸을 던진 '용감한 청년' 이희성씨(30)는 11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트럭이 비탈길에서 굴러내려오자 전속력으로 달려 사고를 막았다. 재빠르게 운전석에 올라타 브레이크를 밟은 덕분이었다. 아찔한 상황은 지난 4월10일 벌어졌다. 경기 광주에서 뷰티숍을 운영하는 이씨는 일을 하다가 잠시 쉬고 커피도 한잔할 겸 밖에 나와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탈길에 주차돼있던 1톤 트럭이 미끄러져 내려왔다. 속도가 빠른 탓에 짐이 떨어졌고 자세히 보니 적재함에 한 노인이 매달려 있었다. 이씨는 운전자가 타지 않은 트럭이 사이드브레이크가 해제된 채로 비탈길에서 스스로 밀린 것임을 직감했다. 이씨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일단 뛰었다"고 했다. 그는 "다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