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으로 커피 100잔 쐈다"…남고생, 소방·경찰서 '깜짝 방문'[오따뉴]

"소비쿠폰으로 커피 100잔 쐈다"…남고생, 소방·경찰서 '깜짝 방문'[오따뉴]

양성희 기자
2025.08.13 16:50
[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세종시 한 고등학생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 '커피 나눔'을 해 화제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한 고등학생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 '커피 나눔'을 해 화제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한 고등학생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 '커피 나눔'을 해 화제다.

13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고등학생 A군은 최근 세종북부소방서와 세종북부경찰서 조치원지구대를 방문해 각각 아이스아메리카노 50잔씩 기부했다.

A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커피를 샀다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가득 든 박스를 들고 소방서에 들어섰다.

그는 "소비쿠폰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면서 "지난 겨울 부모님이 일하는 세종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관들이 애써주셔서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명 기부를 원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A군은 세종북부경찰서 조치원지구대도 방문했다. 역시 아이스아메리카노 50잔을 양손 가득 든 모습이었다.

그는 "학교 다니면서 경찰관 분들을 많이 봤는데 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소비쿠폰을 뜻 깊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A군 선행에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은 큰 힘을 얻었다. 한 소방관은 "부모님 차를 타고 온 듯 보였지만 혼자 내려 양손 가득 박스를 들고 온 학생 모습에 의아했는데 커피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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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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