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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요? 시세차익만 우선시해서 그래요." 네이버 경제분야 인플루언서 '한라산불곰'으로 활동하는 현영준 작가(43)의 말이다. 그는 현재 금융자산 2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세후 배당금만 1억원 가까이 받고 있지만, 한때 10년간 그의 투자 수익은 사실상 '제로(0)'였다. 현 작가는 당시를 회고하며 "단기 시세차익만 쫓다 보니 시드머니가 정체했다"며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 전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경우도 많아 정말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가 10년의 방황을 끝내고 선택한 투자처는 '배당성장주'였다. 주가가 하락해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배당금을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중장기 투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 작가는 2015년 1억원으로 배당성장주 투자를 시작해 10년 만에 이를 20억원으로 불렸다. 현 작가는 "핵심은 지속성과 성장성"이라며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배당을 줄 수 있는 기업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날씨보다는 계절을 예측하려고 해요." 10여년 전 아르바이트로 모은 3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35억원이 넘는 자산을 일군 한정수(32)씨의 말이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집중 투자해 30대 초반의 나이에 대한민국 상위 1% 자산가 반열에 설 수 있었다. '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의 저자인 한 작가는 '큰 흐름을 읽고, 과소평가 된 미래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특정 종목, 기업을 선택해 단기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향후 떠오를 산업 분야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는 "단기적인 (날씨의) 오르내림은 누구도 맞추기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계절이 올지'는 훨씬 예측하기 쉽다"며 "AI(인공지능)가 뜨는 분야라면, 그중 한 종목을 택해 투자하기보다 그 분야의 종목들에 고르게 투자해 큰 흐름의 수익을 그냥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작가가 처음에 가상화폐에 투자할 때도 시장의 큰 흐름을 봤다. 그는 2017년 초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한 금
"확률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주식 투자로 20억원의 자산을 일군 30대 회계사 줍씨는 자신의 투자법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감에 의존하기보다 기업과 외부 변수를 면밀히 분석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그 결과 8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20%를 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줍씨는 "투자에 대한 기댓값을 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왜 그 주식을 샀는지 납득할 만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줍씨는 우선 관련 증권사 리포트 등을 수시로 읽고 메모하면서, 투자 후보 기업 50여개를 선정한다. 각 기업에 대해 손익비를 계산하고, 미국의 관세 부과 확률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작성해 해당 시나리오가 발생할 확률도 추산한다. 손익비와 시나리오 발생 확률을 곱해 도출한 '기댓값'을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10~20개 기업에 대해서만 주식을 매매한다. 그는 "증권가 리포트가 주가 예측에 실패해서 쓸모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며 "하지만 미국의 유명 펀드 매니저 피
"상가는 내가 컨트롤(기획)할 수 있는 투자라고 판단합니다." 부동산 투자로 32억원(순자산 15억)을 일군 30대 직장인 딴주머니의 말이다. 딴주머니는 2018년 현금 2000만원으로 첫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7년 만에 자산을 수십 배로 불렸다. 그는 지금까지 총 9건의 부동산 매매를 진행했는데, 지난 3년간 상가 투자에 집중하면서 자산 가치가 10억원가량 뛰었다. 매달 월세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1100만원, 대출 이자를 내면 500만원이 남는다. 딴주머니는 "상가는 매수부터 임대료 조정, 매도까지 내가 직접 기획한다"며 "월세 수익이 주는 안정감이 크고, 시세 차익도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딴주머니는 우선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상가를 물색한다. 월세를 조금만 올려도 상가 가치는 이에 상응해 오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딴주머니는 "종종 임대인이 장기 임대를 해 임대료 인상을 어려워하거나 시세를 잘 모르는 경우 저평가된 매물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은 물건을
"이 바닥에서는 생존이 가장 중요해요." 가상자산 투자로 29세에 6억원이 훌쩍 넘는 자산을 구축한 직장인 유튜버 평일여행의 말이다. 그는 종잣돈 2000만원을 7년 만에 수십 배 규모로 늘린 비결로 비트코인 중심의 장기 포트폴리오 운영과 반감기 사이클을 활용한 매매 전략을 꼽는다.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항상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게 오르고, 예상했던 것보다 더 깊이 조정받는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계속 우상향한다"고 말했다. 평일여행의 투자법은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대장주인 비트코인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투자 초기 알트코인 비중을 높이다 80%의 손실을 경험한 이후, 시총이 큰 가상자산 위주로 투자해 스캠(코인 사기) 리스크를 줄이기로 했다. 평일여행은 그 덕에 코로나19 이후 상승장에서는 3000만원을 3억5000만원으로 불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시총이 큰 코인은 생존 가능성이 높다
"배당금으로 월세를 내고 보니 '굳이 아파트를 매수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직장생활 3년간 월급의 80%를 저축해 모은 6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11년 만에 자산 12억원을 넘게 일군 오기찬(40)씨는 부동산은 한 채도 없다. 그의 현재 주요 투자처는 배당주다. 그는 2018년 부동산 시장 활황기 때 매수에 실패해 아쉬워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지난해 받은 배당금 3600만원으로 월세를 내고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오씨는 "지금은 그때 사려던 아파트 단지에 월세로 산다"며 "자산배분투자(2억5000만원)로 연 6%만 수익을 내도 원금 손실 없이 월세를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당주의 매력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꼽는다. 오씨는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유지해왔다. 오씨가 배당주를 선택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배당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지,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실적 대비 배당이 과도하지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입니다. 4억원 기준 연 4000만원, 세후 월 300만원의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어요." 금융권에서 일하다 올해 은퇴 4년차를 맞은 광화문금융러(39)의 말이다. 그는 현재 아파트 한 채에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투자로 마련한 돈으로 서울 강남 아파트도 매입했다. 36세에 직장을 떠난 그는 4억원만 있어도 은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광화문금융러는 "물론 자산은 많을수록 좋지만, 그 기준을 높이 잡을수록 은퇴는 멀어질 수 있다"며 "(금전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시간을 들여 보완할 수 있는데 4억원은 그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통해 연평균 수익률 10%를 달성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광화문금융러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첫 2년간 직접 투자 수익률은 0.5%에 그쳤다. 대학 시절 과외로 모은 300만원으로 나선 첫 투자로 수익률 100%를 낸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됐다. 취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왔지만 왜 이렇게 힘든지…뭔가 잘못됐다고 느꼈죠." 대학병원 간호사로 몸이 닳도록 일했다. 연봉은 나쁘지 않았다. 2016년 갑자기 남편이 빚 1억원을 지게 됐는데, 갚을 길이 보이지 않았다. 부부 간 갈등이 잦아졌다. 이때 뭔가 잘못된 건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돌아보니 '정말 일만 했고, 돈도 너무 생각없이 썼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익형 부동산 등에 투자하며 3년전 조기 은퇴에 성공한 전직 간호사 김진옥(유튜브 당근자판기)씨의 이야기다. 그는 가장 먼저 가계부를 쓰고 생활비를 절약했다. 260만원이 넘던 월 식비는 20만원 이하로 줄였다. 세탁기 대신 손빨래를 했고, 가스비는 하루 사용량을 제한해 초과 시 라면조차 끓이지 않았다. 보험도 모두 해지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차단했다. 절약하면서 16개월 만에 빚 1억원을 갚고, 이후에도 투자의 기반이 되는 종잣돈 6000만원을 1년여 만에 모았다. 김씨가 어렵게 시작한 첫 투자는 부동산 경매였다. 4억70
"국내 배당주들이 밸류가 상당히 낮습니다." 배당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조기 은퇴한 유튜버 쭈압의 말이다. 쭈압이 은퇴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싱글파이어와 첫 인터뷰를 할 당시만 해도 그의 순자산은 부동산 10억원과 주식 12억원으로 총 22억원이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그의 현재 부동산 가치는 10억원 수준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주식은 6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 배우자의 퇴직금 4억원도 주식에 투자해 현재 보유한 주식의 가치만 22억원이 넘는다.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 예상했던 연 9000만원을 달성했고, 내년부터 월 1000만원, 즉 연 1억2000만원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 쭈압의 포트폴리오는 주로 은행주 등 국내 배당주로 구성됐다. 투자한 은행주 두 개의 주식 가치만 12억원이 넘는다. 다른 금융 섹터에서도 5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했다. 그가 8년여 전 처음으로 배당주를 살 때만 해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최근 밸류업 기조가 이어지면서 일부 주식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산림기술사로 일하면서 16억원대 순자산을 보유한 블로거 트리플G(41)씨의 말이다. 그가 본격적인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 투입한 돈은 2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 당시 증권시장이 폭락한 이후 37%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금은 주식에만 7억원을 운용 중인데 연평균 수익률이 약 14%다. 주식 외에도 부동산, 예금, CMA(자산관리계좌)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굴린다. 트리플G씨의 높은 수익률의 비결은 단기투자 방법인 '오치기 투자'다. 매매한 주식이 5% 수익이 나면 즉시 판다. 매수한 주식이 반대로 5% 떨어지면, 다시 추가로 사들인다. 매입한 단계별로 관리해 매입가보다 5%가 오르면 되파는 방식이다. 매일 국내 증시에서 19개의 종목을 거래한다. 그는 단기투자의 높은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배당주 위주로 투자를 한다. 주가가 폭락해도 배당금을 받아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배당금까지 포함해 연평균 수익률 10%를 목표로 하고
"월급의 80%를 투자했어요. 커피도 마시지 않습니다." 30대 초반에 16억원의 자산을 만든 직장인 김동면(34)씨의 말이다. 그는 직장에 들어간 지 6년 만에 부동산 3채, 금융자산 2억5000만원을 일궜다. 빚과 전세금을 뺀 순자산은 7억7000만원이다. 김씨는 억대 연봉을 받는 고액연봉자가 아니다. 김씨의 통장에 찍힌 첫 월급은 146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200만원대로 올랐지만 이래서는 평생 집을 살 수 없겠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투자했다. 그가 수년간 월 생활비로 쓴 돈은 약 40만원. 김씨는 "부동산, 주식, 채권, 비트코인, 금 등 돈 되는 건 다한다"며 "6년간 공무원 준비를 하다 실패했는데, 잃어버린 6년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4시간씩 투자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그가 200권이 넘는 책들을 읽으면서 확립한 투자법은 주식으로 자산을 키운 뒤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그는 "안정적으로 금융자산을 불려 부동산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전세금이 오르면 오
"10억원이 넘는 상가가 있어야 이 정도 벌 수 있을 겁니다." 고시원 두 채를 운영하면서 30대에 국내 통신 대기업에서 은퇴한 위성훈(37)씨의 말이다. 위씨의 현재 월 소득은 직장을 다닐 때의 약 두배다. 방이 30여개인 고시원 한 곳의 한 달 순익이 대기업 월급 수준이다. 그는 "흔히 고시원은 건물주가 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과 노력으로 월 300~400만원을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투자처"라고 밝혔다. 위씨가 고시원을 시작할 때 들인 돈은 약 1억원 남짓이다. 보증금과 권리금, 인테리어 공사비 등으로 쓰였는데, 직접 인테리어 자재를 공수하는 등 노력으로 공사비를 절감했다. 인테리어를 재정비한 뒤 월세를 올렸고, 개업 두 달 만에 만실이 됐다.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한 위씨는 곧이어 서울 강남에 있는 고시원을 전세금을 털어 인수했다. 그는 "관리가 잘 안돼 주변보다 월세가 낮은 고시원을 인수해 재정비했다"며 "이후 시세에 맞춰 월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