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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당주들이 밸류가 상당히 낮습니다." 배당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조기 은퇴한 유튜버 쭈압의 말이다. 쭈압이 은퇴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싱글파이어와 첫 인터뷰를 할 당시만 해도 그의 순자산은 부동산 10억원과 주식 12억원으로 총 22억원이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그의 현재 부동산 가치는 10억원 수준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주식은 6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 배우자의 퇴직금 4억원도 주식에 투자해 현재 보유한 주식의 가치만 22억원이 넘는다.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 예상했던 연 9000만원을 달성했고, 내년부터 월 1000만원, 즉 연 1억2000만원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 쭈압의 포트폴리오는 주로 은행주 등 국내 배당주로 구성됐다. 투자한 은행주 두 개의 주식 가치만 12억원이 넘는다. 다른 금융 섹터에서도 5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했다. 그가 8년여 전 처음으로 배당주를 살 때만 해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최근 밸류업 기조가 이어지면서 일부 주식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산림기술사로 일하면서 16억원대 순자산을 보유한 블로거 트리플G(41)씨의 말이다. 그가 본격적인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 투입한 돈은 2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 당시 증권시장이 폭락한 이후 37%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금은 주식에만 7억원을 운용 중인데 연평균 수익률이 약 14%다. 주식 외에도 부동산, 예금, CMA(자산관리계좌)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굴린다. 트리플G씨의 높은 수익률의 비결은 단기투자 방법인 '오치기 투자'다. 매매한 주식이 5% 수익이 나면 즉시 판다. 매수한 주식이 반대로 5% 떨어지면, 다시 추가로 사들인다. 매입한 단계별로 관리해 매입가보다 5%가 오르면 되파는 방식이다. 매일 국내 증시에서 19개의 종목을 거래한다. 그는 단기투자의 높은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배당주 위주로 투자를 한다. 주가가 폭락해도 배당금을 받아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배당금까지 포함해 연평균 수익률 10%를 목표로 하고
"월급의 80%를 투자했어요. 커피도 마시지 않습니다." 30대 초반에 16억원의 자산을 만든 직장인 김동면(34)씨의 말이다. 그는 직장에 들어간 지 6년 만에 부동산 3채, 금융자산 2억5000만원을 일궜다. 빚과 전세금을 뺀 순자산은 7억7000만원이다. 김씨는 억대 연봉을 받는 고액연봉자가 아니다. 김씨의 통장에 찍힌 첫 월급은 146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200만원대로 올랐지만 이래서는 평생 집을 살 수 없겠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투자했다. 그가 수년간 월 생활비로 쓴 돈은 약 40만원. 김씨는 "부동산, 주식, 채권, 비트코인, 금 등 돈 되는 건 다한다"며 "6년간 공무원 준비를 하다 실패했는데, 잃어버린 6년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4시간씩 투자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그가 200권이 넘는 책들을 읽으면서 확립한 투자법은 주식으로 자산을 키운 뒤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그는 "안정적으로 금융자산을 불려 부동산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전세금이 오르면 오
"10억원이 넘는 상가가 있어야 이 정도 벌 수 있을 겁니다." 고시원 두 채를 운영하면서 30대에 국내 통신 대기업에서 은퇴한 위성훈(37)씨의 말이다. 위씨의 현재 월 소득은 직장을 다닐 때의 약 두배다. 방이 30여개인 고시원 한 곳의 한 달 순익이 대기업 월급 수준이다. 그는 "흔히 고시원은 건물주가 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과 노력으로 월 300~400만원을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투자처"라고 밝혔다. 위씨가 고시원을 시작할 때 들인 돈은 약 1억원 남짓이다. 보증금과 권리금, 인테리어 공사비 등으로 쓰였는데, 직접 인테리어 자재를 공수하는 등 노력으로 공사비를 절감했다. 인테리어를 재정비한 뒤 월세를 올렸고, 개업 두 달 만에 만실이 됐다.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한 위씨는 곧이어 서울 강남에 있는 고시원을 전세금을 털어 인수했다. 그는 "관리가 잘 안돼 주변보다 월세가 낮은 고시원을 인수해 재정비했다"며 "이후 시세에 맞춰 월세를
"한국에 부동산 불패신화가 있다면, 미국에서는 주식이 불패입니다." 투자로 자산을 2배 가까이 불린 유튜버 '미스터 부'의 말이다. 그는 20대 중반에 국내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29살에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했다. 그러나 사업을 유지하기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부딪혔고,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며 소득의 상당 부분을 적립식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투자 5년 차를 맞은 미스터 부의 현재 투자 원금 대비 수익률은 87%에 달한다. 배당금 등 현금도 매월 210만원씩 통장에 꽂힌다. 언뜻 보면 성공적인 투자지만 그 포트폴리오 구성은 다소 극단적이다. 미스터 부는 부동산에는 투자하지 않은 무주택자다. 대신 자산의 약 85%를 상장지수펀드(ETF)인 VOO(뱅가드 S&P500 ETF)에 투자한다. 나머지 15%는 현금과 월세 보증금이다. 사실상 VOO에 투자를 '올인'한 셈이다. 미스터 부는 "시드머니가 8800만원이었는데,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작은 규모였다"며 "무리해서 부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말 기준 가입자 수가 448만여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15% 늘었다. 투자금액은 같은 기간 5조1000억원이 늘어난 1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정부가 중개형 ISA의 비과세 한도 상향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ISA 계좌(중개형)는 일반 주식계좌처럼 직접 계좌를 운용할 수 있다. 국내 상장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만능형 통장'으로 불린다. 3년 의무 보유 기간이 지난 후 해지할 경우 해지 시점까지의 모든 손익에 대해 일반형 기준으로 200만원, 서민·농어민형 기준으로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남은 이익에 대해서도 기존 15.4%가 아닌 9.9%의 저율분리과세만 매겨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일반계좌에서는 1000만원 수익을 냈다면, 15.4%가 원천 징수돼 154만원의 세금이 발생한다. ISA 계좌에서는 먼저
"2015년부터 주식을 했는데, 판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직장인 주식 투자자이자 유튜버인 머니워커씨의 말이다. 9년 전 5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그는 현재 서울 아파트 한 채 규모의 자산을 주식으로 굴린다.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냈고, 지난 반년간 증가한 자산만 2억5000만원에 달한다. 머니워커는 "월급보다 투자 수익이 더 많다"며 "이제는 당당한 월급쟁이 투자자"라고 밝혔다. 머니워커는 손해를 봐도 주식을 팔지 않는다. 그는 관심이 가는 주식은 한 주라도 사는데, 투자에 대한 확신이 서면 투자금을 늘린다. 그렇지 않은 주식에는 더 투입하지 않는 식이다. 총 70여개의 종목 중 100~200만원씩 투자했다가 10만원 수준만 건지거나 상장폐지된 주식도 다수다. 그러나 투자를 시작한 2015년부터 꾸준히 매수해 온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전체 실적을 견인 중이다. 엔비디아의 경우 수익률이 5000%에 달한다. 머니워커는 하락장에도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합니다." 파이어(자발적 조기 은퇴) 1년 차를 맞은 블로거 은퇴일기(48)씨의 말이다. 그는 투자를 시작한 지 17년 만에 40억원대의 자산을 일구고, 매달 1000만원이 넘는 현금흐름을 만들었다. 시드머니는 당시 직장을 8년간 다니며 모은 1억3000만원. 은퇴일기는 자산을 불린 비결에 대해 "직장인이 1년 250일을 일하는데, 퇴근 후 시간과 휴일을 활용하면 125일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며 "이때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첫 투자도 쉬는 시간을 활용해 성공했다고 말한다. 32살의 나이에 당시 일하던 직장 근처에 일부 전세를 낀 다가구 건물을 사들이고, 직접 리모델링에 나섰다. 은퇴일기는 "동네에서 제일 허름한 건물을 샀다"며 "공실도 많아 투자를 해봄직한 금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8시에 퇴근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도배·장판·도색 등의 작업을 직접 했다"며 "(수리)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5만원 싸게 월세를 냈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 받으며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야 5~10년이에요." 30억원대 자산가인 40대 블로거 '포메뽀꼬'는 최근 싱글파이어에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평균 퇴직 연령은 약 50세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최대 30년에 그치는데, 앞선 20년의 소득은 주로 부동산 대출을 갚고 자녀 양육비에 쓰느라 투자할 여력이 적다는 설명이다. 그는 "복리로 자산을 억 단위로 불리려면 20년이 필요한데 그 기간에 투자를 못 하니 퇴직할 때 나를 위한 돈이 하나도 없다"고 경고했다. 포메뽀꼬 역시 입사 후 10여년의 세월을 부동산담보대출을 갚는 데 썼다. 빚을 다 갚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는데, 5년 사이 종잣돈 4억원은 14억원으로 불었다. 그는 투자 성공 비결로 그의 종잣돈을 꼽는다. 대출을 상환하고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향후 투자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것. 포메뽀꼬는 "자금 파이프라인을 20년째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파이프라인은
"30년 더 오래 사는 것보다 이렇게 앞으로 7년 화끈하게 일하고 많은 사람 기억 속에 멋있게 남고 싶습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2~5월 미국에 머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현장 영업에 몰두했다. 주말도 없이 하루 4~5시간만 자며 수많은 현지 의사와 직접 만나 짐펜트라의 경쟁력을 알렸다. 서 회장은 목소리가 갈라지고 체력이 바닥날지언정 바쁜 스케줄을 멈추지 않고 소화했다. 1957년생인 셀트리온그룹 회장, 약 10조원의 자산을 가진 재벌이 음식 입맛도 맞지 않는 미국에서 이렇게 열심히 뛰는 이유는 뭘까. 서 회장은 "이게 내 일이니까 재밌게 하는 것"이라며 "내가 이런 식으로 7년을 더 움직이면 (셀트리온을) 글로벌 10위권 안에 올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지 않고 편하게) 30년을 더 오래 사는 것하고 7년 화끈하게 살고 회사를 탄탄하게 만드는 걸 선택하라면, 당연히 일하는 걸 고르겠다"고
"나한테는 돈을 안 써요. 우리 직원들한테는 씁니다. 그건 아까운 일이 아니잖아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대한민국 사람 중 2위를 차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말이다. 10조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자수성가의 아이콘이지만 그가 3개월이 넘는 긴 미국 출장 기간 동안 가장 즐겨 찾았던 음식은 길거리에서 파는 핫도그다. 철저한 실용주의자인 그는 업무차 고객들과는 고급 음식점을 가고 숙소에 돌와서는 컵라면을 먹기도 한다. 서 회장은 "꼭 필요한 공식적인 일정은 고급 음식점에서 소화하더라도 일상은 평범하게 지낸다"며 "재벌도 별거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돈은 없는 재벌"이라고 소개한다. 보유한 10조원의 자산 대부분이 "못 파는 주식"이라는 뜻이다. 서 회장은 "10조원을 현금화하면 양도소득세 2조5000억원만 내면 된다"며 "그런데 내가 그걸 현금화시키면 주주들하고 한 약속을 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익보다는 명예를 택하는 길을
"미국은 고평가됐고, 한국은 저평가됐다고 봅니다." 배당 수익으로 매월 200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유튜버 주식쇼퍼의 말이다. 그는 1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투자 자산을 대출 없이 6억원으로 키워 운용하고 있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국내 주식이 70%, 미국 주식이 30%다. 그는 '박스피'라는 오명을 쓴 국내 증시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저출산·고령화가 한국보다 심각한 일본에서 30년 만에 주가가 최근 올랐다"며 "계속 주가가 오르지 않은 한국도 향후 어느 정도 키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식쇼퍼는 설령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본다. 그는 높은 배당률의 주식을 저가에 매수해 배당금으로 현금흐름과 수익을 창출하고, 몇 년 후 주가가 오르고 배당률이 낮아지면 파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주식쇼퍼는 "주가와 배당이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배당률만 7.2%로 유지하면 10년 후 원금이 2배가 된다"며 "(배당률) 7%만 맞추고, 주식도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