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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부동산 불패신화가 있다면, 미국에서는 주식이 불패입니다." 투자로 자산을 2배 가까이 불린 유튜버 '미스터 부'의 말이다. 그는 20대 중반에 국내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29살에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했다. 그러나 사업을 유지하기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부딪혔고,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며 소득의 상당 부분을 적립식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투자 5년 차를 맞은 미스터 부의 현재 투자 원금 대비 수익률은 87%에 달한다. 배당금 등 현금도 매월 210만원씩 통장에 꽂힌다. 언뜻 보면 성공적인 투자지만 그 포트폴리오 구성은 다소 극단적이다. 미스터 부는 부동산에는 투자하지 않은 무주택자다. 대신 자산의 약 85%를 상장지수펀드(ETF)인 VOO(뱅가드 S&P500 ETF)에 투자한다. 나머지 15%는 현금과 월세 보증금이다. 사실상 VOO에 투자를 '올인'한 셈이다. 미스터 부는 "시드머니가 8800만원이었는데,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작은 규모였다"며 "무리해서 부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말 기준 가입자 수가 448만여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15% 늘었다. 투자금액은 같은 기간 5조1000억원이 늘어난 1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정부가 중개형 ISA의 비과세 한도 상향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ISA 계좌(중개형)는 일반 주식계좌처럼 직접 계좌를 운용할 수 있다. 국내 상장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만능형 통장'으로 불린다. 3년 의무 보유 기간이 지난 후 해지할 경우 해지 시점까지의 모든 손익에 대해 일반형 기준으로 200만원, 서민·농어민형 기준으로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남은 이익에 대해서도 기존 15.4%가 아닌 9.9%의 저율분리과세만 매겨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일반계좌에서는 1000만원 수익을 냈다면, 15.4%가 원천 징수돼 154만원의 세금이 발생한다. ISA 계좌에서는 먼저
"2015년부터 주식을 했는데, 판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직장인 주식 투자자이자 유튜버인 머니워커씨의 말이다. 9년 전 5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그는 현재 서울 아파트 한 채 규모의 자산을 주식으로 굴린다.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냈고, 지난 반년간 증가한 자산만 2억5000만원에 달한다. 머니워커는 "월급보다 투자 수익이 더 많다"며 "이제는 당당한 월급쟁이 투자자"라고 밝혔다. 머니워커는 손해를 봐도 주식을 팔지 않는다. 그는 관심이 가는 주식은 한 주라도 사는데, 투자에 대한 확신이 서면 투자금을 늘린다. 그렇지 않은 주식에는 더 투입하지 않는 식이다. 총 70여개의 종목 중 100~200만원씩 투자했다가 10만원 수준만 건지거나 상장폐지된 주식도 다수다. 그러나 투자를 시작한 2015년부터 꾸준히 매수해 온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전체 실적을 견인 중이다. 엔비디아의 경우 수익률이 5000%에 달한다. 머니워커는 하락장에도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합니다." 파이어(자발적 조기 은퇴) 1년 차를 맞은 블로거 은퇴일기(48)씨의 말이다. 그는 투자를 시작한 지 17년 만에 40억원대의 자산을 일구고, 매달 1000만원이 넘는 현금흐름을 만들었다. 시드머니는 당시 직장을 8년간 다니며 모은 1억3000만원. 은퇴일기는 자산을 불린 비결에 대해 "직장인이 1년 250일을 일하는데, 퇴근 후 시간과 휴일을 활용하면 125일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며 "이때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첫 투자도 쉬는 시간을 활용해 성공했다고 말한다. 32살의 나이에 당시 일하던 직장 근처에 일부 전세를 낀 다가구 건물을 사들이고, 직접 리모델링에 나섰다. 은퇴일기는 "동네에서 제일 허름한 건물을 샀다"며 "공실도 많아 투자를 해봄직한 금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8시에 퇴근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도배·장판·도색 등의 작업을 직접 했다"며 "(수리)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5만원 싸게 월세를 냈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 받으며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야 5~10년이에요." 30억원대 자산가인 40대 블로거 '포메뽀꼬'는 최근 싱글파이어에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평균 퇴직 연령은 약 50세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최대 30년에 그치는데, 앞선 20년의 소득은 주로 부동산 대출을 갚고 자녀 양육비에 쓰느라 투자할 여력이 적다는 설명이다. 그는 "복리로 자산을 억 단위로 불리려면 20년이 필요한데 그 기간에 투자를 못 하니 퇴직할 때 나를 위한 돈이 하나도 없다"고 경고했다. 포메뽀꼬 역시 입사 후 10여년의 세월을 부동산담보대출을 갚는 데 썼다. 빚을 다 갚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는데, 5년 사이 종잣돈 4억원은 14억원으로 불었다. 그는 투자 성공 비결로 그의 종잣돈을 꼽는다. 대출을 상환하고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향후 투자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것. 포메뽀꼬는 "자금 파이프라인을 20년째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파이프라인은
"30년 더 오래 사는 것보다 이렇게 앞으로 7년 화끈하게 일하고 많은 사람 기억 속에 멋있게 남고 싶습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2~5월 미국에 머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현장 영업에 몰두했다. 주말도 없이 하루 4~5시간만 자며 수많은 현지 의사와 직접 만나 짐펜트라의 경쟁력을 알렸다. 서 회장은 목소리가 갈라지고 체력이 바닥날지언정 바쁜 스케줄을 멈추지 않고 소화했다. 1957년생인 셀트리온그룹 회장, 약 10조원의 자산을 가진 재벌이 음식 입맛도 맞지 않는 미국에서 이렇게 열심히 뛰는 이유는 뭘까. 서 회장은 "이게 내 일이니까 재밌게 하는 것"이라며 "내가 이런 식으로 7년을 더 움직이면 (셀트리온을) 글로벌 10위권 안에 올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지 않고 편하게) 30년을 더 오래 사는 것하고 7년 화끈하게 살고 회사를 탄탄하게 만드는 걸 선택하라면, 당연히 일하는 걸 고르겠다"고
"나한테는 돈을 안 써요. 우리 직원들한테는 씁니다. 그건 아까운 일이 아니잖아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대한민국 사람 중 2위를 차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말이다. 10조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자수성가의 아이콘이지만 그가 3개월이 넘는 긴 미국 출장 기간 동안 가장 즐겨 찾았던 음식은 길거리에서 파는 핫도그다. 철저한 실용주의자인 그는 업무차 고객들과는 고급 음식점을 가고 숙소에 돌와서는 컵라면을 먹기도 한다. 서 회장은 "꼭 필요한 공식적인 일정은 고급 음식점에서 소화하더라도 일상은 평범하게 지낸다"며 "재벌도 별거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돈은 없는 재벌"이라고 소개한다. 보유한 10조원의 자산 대부분이 "못 파는 주식"이라는 뜻이다. 서 회장은 "10조원을 현금화하면 양도소득세 2조5000억원만 내면 된다"며 "그런데 내가 그걸 현금화시키면 주주들하고 한 약속을 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익보다는 명예를 택하는 길을
"미국은 고평가됐고, 한국은 저평가됐다고 봅니다." 배당 수익으로 매월 200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유튜버 주식쇼퍼의 말이다. 그는 1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투자 자산을 대출 없이 6억원으로 키워 운용하고 있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국내 주식이 70%, 미국 주식이 30%다. 그는 '박스피'라는 오명을 쓴 국내 증시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저출산·고령화가 한국보다 심각한 일본에서 30년 만에 주가가 최근 올랐다"며 "계속 주가가 오르지 않은 한국도 향후 어느 정도 키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식쇼퍼는 설령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본다. 그는 높은 배당률의 주식을 저가에 매수해 배당금으로 현금흐름과 수익을 창출하고, 몇 년 후 주가가 오르고 배당률이 낮아지면 파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주식쇼퍼는 "주가와 배당이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배당률만 7.2%로 유지하면 10년 후 원금이 2배가 된다"며 "(배당률) 7%만 맞추고, 주식도 2~3
"미국 주식이든 한국 주식이든 본질은 같아요.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해도 기업의 실적과 주주 환원이 꾸준하다면 주가가 그 기업의 가치에 맞게 상승합니다." 국내 배당주 투자로 40억원을 일군 유튜버 '오일전문가'(44)의 말이다. 그는 쿠웨이트에서 직장을 다니며 지난해 배당소득으로만 월평균 1200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올해는 2000만원으로 뛰었다. 미국 주식이 활황이지만 그의 주식 자산의 75%가 한국 주식이다. 나머지 25%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브라질 등의 주식도 섞였다. 오일전문가는 "배당금을 받으며 주식 수량을 늘리고 인내하다 보면 언젠가는 상승한다"며 "실제로 저는 그렇게 투자를 해왔고 굉장히 좋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오일전문가는 오히려 한국 주식이 저평가됐고, 기회가 더 많다고 주장한다. 실적과 배당금이 우상향함에도 주가는 그대로인 주식이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주주환원 정책을 갖췄음에도 저평가된 주식을 사 모은다"며 "
"부동산 투자도 물론 좋지만, 평생 은행의 노예로 살거나 직장 생활을 해야만 할 것 같았어요." 유튜버 황금별로 활동 중인 최윤영(47)씨는 파이어(자발적 조기 은퇴) 수단으로 배당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은퇴를 고심한 2018년에는 상가주택·지식산업센터 등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었다. 최씨 역시 당시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이었지만 이를 오히려 매도해 마련한 종잣돈으로 배당주에 올인했다. 목돈이 필요하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보다 배당주로 매월 현금흐름 창출이 손쉽게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최씨는 현재 연 배당 소득으로 세후 5000만원 가량을 벌어들인다. 2021년 3억원을 들고 SCHD 등 비교적 안정적인 미국 배당 ETF를 중심으로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월 배당금이 100만원에 그쳤다. 이후 3년간 배당 소득의 전부를 재투자했고, 퇴직금도 받아 종잣돈을 5억원으로 키웠다. 은퇴를 하면서 월 현금흐름이 더 필요해지자 고배당주 비중을 40%로 높이면서 배당
"편의점 점포에 갇히면 안 돼요. 맨날 집에서 점포로만, 똑같은 길로 다니기 시작하면 세상과 단절됩니다." 편의점 점포 11개로 연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 김진우(46)씨가 편의점주로 일하는 수많은 은퇴자에게 건네는 조언이다. 그는 코리아세븐·GS리테일 등 관련 업계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다 퇴사한 파이어족(자발적 조기 은퇴자)이다. 유통업계 경험을 토대로 단돈 7000만원으로 첫 편의점 투자를 시작했고, 월 500만원을 벌자 점포를 늘리며 전업으로 전환했다. 그가 현재 매월 벌어들이는 순수익은 1억원에 달한다. 김씨는 "지금까지 총 25억원을 점포에 투자했다"며 "투자금의 절반 가량을 매년 수익으로 내기까지 꼬박 10년 걸렸다"고 밝혔다. '편의점 전문가'인 김씨가 보는 편의점 성공의 비결은 운영보다 입지다. 김씨 본인도 운영에는 큰 공을 들이지 않는다. 그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지낸다. 업무에 할애하는 시간은 매일 1시간으로, 현지 시각 오후 5
"지방에서는 시세 차익형보다는 임대 수익형 건물이 승산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하던 사업을 접고 충남 보령에서 건물주로 은퇴한 한준희(52)씨의 말이다. 지금은 원룸·상가 임대수익 등으로 매월 1000만원이 넘는 현금이 한씨 통장에 들어오지만, 그는 한 때 피트니스 센터 사업 실패로 6억원의 빚을 져 속리산에서 1년간 컨테이너 노숙 생활을 했다. 지인의 도움으로 피트니스 사업에서 어렵게 재기해 빚을 겨우 갚았는데, 지칠 대로 지친 그는 40대 중반에 은퇴를 결심했다. 수중에는 1억5000만원이 남아 있었다. 사업 리스크에 지친 그가 찾은 안정적인 투자처는 임대 수익형 부동산이었다. 예산이 적은 탓에 거제도, 제주도, 동해, 수도권 등 전국 곳곳을 돌며 매물을 찾다 보령에 안착했다. 한씨는 부동산을 고르면서 임대 수요를 우선 파악했다. 그는 "보령은 전입 인구는 10만명도 안 되는데 생활인구가 40만명으로 매년 늘고 있었다"며 "답사를 해보니 관광지라 일하는 인구와 소비가 많지만 주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