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입니다. 4억원 기준 연 4000만원, 세후 월 300만원의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어요."
금융권에서 일하다 올해 은퇴 4년차를 맞은 광화문금융러(39)의 말이다. 그는 현재 아파트 한 채에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투자로 마련한 돈으로 서울 강남 아파트도 매입했다. 36세에 직장을 떠난 그는 4억원만 있어도 은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광화문금융러는 "물론 자산은 많을수록 좋지만, 그 기준을 높이 잡을수록 은퇴는 멀어질 수 있다"며 "(금전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시간을 들여 보완할 수 있는데 4억원은 그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통해 연평균 수익률 10%를 달성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광화문금융러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첫 2년간 직접 투자 수익률은 0.5%에 그쳤다. 대학 시절 과외로 모은 300만원으로 나선 첫 투자로 수익률 100%를 낸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됐다. 취업 후 주식 공부를 하면서 자신감이 더 붙자, 이미 충분히 주가가 떨어졌다고 생각한 한 종목에 결혼자금과 대출까지 합쳐 수억원을 올인했다. 그러나 투자 직후 주가는 20% 하락했다. 광화문금융러는 "한 번의 잘못된 선택 이후 손 쓸 도리가 없었지만 하늘이 날 버리지 않았는지 주가가 10개월 만에 회복돼 결혼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그는 직접 투자의 한계를 깨닫고 시장의 흐름을 따르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정보의 한계가 있어 개별 투자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해 장기적으로 연평균 수익률 10%를 기록하는 S&P 500에 투자를 시작했다. 미국의 우량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이므로 분산 투자 효과를 볼 수 있고,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경제적 자유도 계획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2017년부터 시드머니 1억원에 더해 매월 월급의 80%인 400만원을 적금 붓듯 투자했다. 광화문금융러는 "5년 투자 후 원금(4억원) 대비 2배로 늘었다"며 "목표 기준보다 빨리 달성했다"고 밝혔다.
광화문금융러는 현재 리스크 관리도 감안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미국 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 5%, 미국 개별주식 20%, 미국 가치주 ETF 20%, 미국 성장주 ETF 25%, 국내 스팩주 30% 등이다. 그는 "장기간 우상향하는 종목이 지금 당장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다소 지루하게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주가 하락에도 걱정 없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투자 자산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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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광화문금융러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12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