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CEO그랑프리]'아름다운 CEO' 정석규 이사장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은 1967년 태성고무화학를 설립,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고무학회의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고무공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1998년 자신의 기업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고 유능한 경영인에게 양도해 신양문화재단을 세웠다.
이를 통해 인재양성과 난치병환자 치료를 위해 서울대학교에 100억원을 내놓는 등 수많은 기부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국제로타리클럽 회원으로서 독거노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다음은 수상소감 전문.
오늘 한국CEO연구포럼의 '아름다운CEO' 특별상을 받게 된 것은 본인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만 저보다도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미흡한 본인이 수상하게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제가 이러한 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지를 반문하게 됩니다.
그 사유가 있다면 제가 해방후 공과대학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고무산업계에 투신한 기술경영인으로서 지난 50년 동안의 직업생활을 하면서 국가의 중소기업 전문화 및 계열화정책에 호응하여 산업용 고무제품의 국산화개발을 통하여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여오다가, 건강상의 문제로 기업경영의 한계점을 느끼고 기업을 후손에게 승계하지 않고 M&A에 의하여 유능한 경영인에게 미련 없이 양도하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탁월한 인재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교육지원 봉사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을 좋게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인은 사회의 저명인사도 아니고 거부(巨富)도 아닙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여러 사람의 도움에 의하여 얻은 부(富)를 누군가를 위하여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평범한 원리에 따라 재산을 후손에게 상속하지 않고 인재양성을 위하여 아낌없이 투자해왔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에 저의 재력으로서는 적지 않은 재산을 공익사업에 기부하여온 것이 언론기관에 알려져서 여러 번 보도가 되었습니다만,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강조하기를 우리나라의 기부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흉한범죄사건, 사고, 정치분쟁 등 사회의 더러운 면을 크게 보도하여 국민들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것보다는 사회의 아름다운 면을 밝게 조명하여 희망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더니 본인의 기부사실을 대서특필한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지난번 EBS-TV에서는 '아름다운유산-기부'라는 타이틀로 저에 관한 특집프로가 소개되었는데 공익을 위한 기부는 무익하게 소멸되는 재산의 상속보다는 후세에 영원히 남을 수 있는 투자이며 아름다운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의 PICK
지금 819명 읽는 중
본인은 과거에 남보다 앞질러서 상을 많이 받은 상복(賞福)이 많은 사람이라고 자인하고 있습니다만 상을 받을때마다 느끼는 것은 상이라는 것이 지나온 업적을 칭찬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더욱 분발하라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견지에서 이번에 수상하는 '아름다운CEO상'은 매우 뜻 깊은 상으로서 앞으로 저의 사회봉사활동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한 보약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더욱 유익한 초아의 봉사(超我의 奉仕)를 통하여 보람 있는 여생을 보내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오늘 저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신 한국CEO그랑프리 선정위원회 여러분의 호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