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이완구 충남지사
"1인당 소득 2만 달러가 아니라 3만 달러가 목표다. 그것도 빨리… ." 정부가 아니라 충청남도의 야심찬 계획이다.
이완구 지사가 이끄는 충남도는 마치 고속열차를 탄 기세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등 손꼽히는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활기가 넘쳐난다.
단적인 예가 수출이다. 지난해 충남도에서 이뤄진 수출은 395억 달러. 이는 국내 전체의 12%, 세계 43위 규모다. 아르헨티나(401억 달러) 및 칠레(395억 달러)와 맞먹는다. 400억 달러 달성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의 1인당 도민소득은 작년 2580만원에 이른다. 1인당 GRDP 증가율은 울산, 경기도 등과 수위를 다투고 있는 상태다.
이 지사는 지난해 전국 최대를 기록한 기업 유치 수 등을 감안할 때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3만 달러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목표는 2008년이며, 그 때 1인당 GRDP가 3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RDP가 국내총생산(GDP)과 다소 차이가 나는 통계지만 '도민소득 3만 달러'가 장밋빛 청사진 만은 아니라는 평가다.
외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올해 11건에 11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증액 투자 협의대상도 4건, 12억5000만 달러 규모다.
이 지사는 △서북부 산업단지 △태안 관광레저·기업도시 △안면도개발 △도청신도시 △행정도시 △공주·부여 백제문화권 △보령 머드축제 등을 아우르는 종합개발 프로젝트가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초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