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단체급식 영양공급 부실

영·유아 단체급식 영양공급 부실

여한구 기자
2008.02.24 16:14

영·유아 대상 단체급식의 영양소 공급이 부실하고 위생관리도 미흡하다는 조사결과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민주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 단체급식의 품질개선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육시설 100곳을 대상으로 점심급식 영양소 섭취량 실사를 벌인 결과 열량은 △만1~2세 19.9% △만3~5세 20.3%에 불과했다.

식이섬유도 △만1~2세 15.8% △만3~5세 14.7%에 머물렀으며 칼슘도 △만1~2세 15% △만3~5세 16.7%로 낮았다. 다만 나트륨은 충분섭취량과 비교할 때 △만1~2세 54.2% △만3~5세 57.1%로 높았다.

보육시설에 대한 위생실태 조사에서는 평균 60.9점이 나와 겨우 불량을 면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80점 이상(양호) 18% △60~70점(보통) 34% △60점 미만(불량) 48% 등을 기록했다.

이런 수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집단급식소 위생관리 준수율이 80% 이상인 점과 비교하면 한참이나 떨어지는 것이다.

또 영·유아 단체급식을 규정하는 현행 법은 영유아보육법과 유악교육법, 학교급식법, 식품위생법으로 산재돼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장복심 의원은 "영·유아 단체급식의 영양관리 및 위생실태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영·유아에 대한 영양관리 표준화와 산재 돼 있는 법령을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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