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이어온 고려인삼의 혼

한 세기 이어온 고려인삼의 혼

포천(경기)=이동오 기자
2010.02.05 18:46

개성인삼농협 창립100주년 맞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고려인삼의 혼을 이어온 개성인삼농협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개성인삼농협은 1910년 2월 4일 삼도 개성에서 송삼계원의 모임체인 ‘삼도중’을 인수, 조직된 ‘개성삼업조합’이 모태가 됐다.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조직이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남한으로 근거지를 옮긴 농민들의 적극적 노력에 의해 1957년 서울에서 개성삼업조합이 재창립되면서 고려인삼의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개성인삼농협은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하여, 30여종의 인삼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500톤의 수삼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시설을 완비, 국내 시장은 물론 프랑스, 브라질,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에 '한송정 고려삼'이란 브랜드로 수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개성인삼농협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 ‘개성인삼농협 100년사’를 발간한 데 이어 4일에는 ‘개성인삼농협 100주년 기념행사'를 늘봄 컨벤션 웨딩홀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포천시 서장원 시장, 경기도 이진찬 농정국장 및 경기도의회 의원, 농협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개성인삼농협 김인수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려인삼의 메카였던 개성인삼의 명맥을 100년을 이어온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가올 100년을 위해 신 시장을 개척하는 등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포천시 서장원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인삼의 우수성은 이미 널리 입증됐지만 개성인삼은 그 중에서도 빼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6년근의 대명사”라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지원과 지역특화품목으로서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종운 경기동부인삼 조합장, 이길호 개성인삼농협 이사,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 김인수 개성인삼농협 조합장, 서장원 포천시장, 조남실 전 조합장, 문방래 농협경기지역부본부장
▲사진 왼쪽부터 박종운 경기동부인삼 조합장, 이길호 개성인삼농협 이사,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 김인수 개성인삼농협 조합장, 서장원 포천시장, 조남실 전 조합장, 문방래 농협경기지역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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