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이 학원 전직 이사장인 민주당 강성종 의원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달 25일 거액의 학교 돈을 빼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된 이 학원 박모(53) 전 사무국장에게 거액의 횡령자금을 전달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빼돌려진 학교 돈 대부분이 강 의원의 선거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박 전 사무국장을 상대로 횡령자금 사용처를 집중 조사해왔다.
이와 관련, 검찰은 박 전 사무국장이 빼돌린 76억여원 외에 추가로 재단 공금 수십억원이 빠져나간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소환 조사한 강 의원의 부친이자 학원 설립자인 강신경 목사가 공금을 개인용도로 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강 의원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한 뒤 이번 주 중으로 불러 의혹 전반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신흥재단 측은 강 목사의 장남인 강성락 안산공과대학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