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레디아테크놀로지 인기일 사장
개미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사회체계를 구성한다고 한다. 단체생활 속에서 질서를 지키며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개미사회. 개미의 근면함과 효율성을 표방하며 정보통신업계의 '무서운 아이'로 떠오르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개미사회는 활발한 의견제시를 특징으로 합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직함이나 지위에 의해 움직이는 인간사회보다 한수 위가 아닐까요?"
정보망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 업체인 (주)레디아테크놀로지(REDIYA Technology)를 이끌고 있는 안기일 사장(49·사진)은 개인의 가치향상이 회사의 가치향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안 사장은 1988년 당시 금성반도체에 입사, LG정보통신 네트워크 기술팀과 LG CNS 네트워크팀장 등을 맡았다. 국내외 유수업체들의 정보통신망 구축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경험을 살려 2007년 레디아테크놀로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레디아테크놀로지의 시작은 엔지니어 출신 젊은이 5명이 의기투합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명의 'RED'는 말 그대로 붉은색, 열정과 젊음을 상징하고 인도어인 DIY는 진실, 순수함으로 해석된다.
진실한 열정, 순수한 젊음으로 뭉친 이 회사는 2002년 6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시공 및 유지보수분야에 집중, 지난해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뛰고 있으며 '망분리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안 사장은 지난해부터 연암공업대학 컴퓨터공학과에서 강의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젊은 친구들과의 대화는 그 자체로 즐겁다"며 "인재양성에 참여한다는 보람도 크고 회사의 지향점에 대한 감각을 얻기고 한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2007년 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정보통신고급감리원자격을 취득했고 이에 앞서 1999년에는 국가 정보통신부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네트워크 관련사업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정보망 구축과 유지보수분야가 해외업체로 넘어가면 IT 인프라는 사상누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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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아테크놀로지의 업무는 밤낮이 없다. 네트워크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컴퓨터뱅킹, e-메일 등의 업무가 전면 중단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미팅이 수시로 이뤄지고 심야 현장작업도 다반사다.
안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우리나라 정보사회의 일부분을 담당한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축적된 프로젝트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전송장비와 보안/관리 등 네트워크사업 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