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서 계란 행상... 치킨업체 마케팅 일환


배우 이시영을 빼닮은 '홍대 계란녀'가 연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계란을 파는 20대 초반의 미모의 여성 사진과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주목을 받았다. '홍대 계란녀'로 이름이 붙여진 이 여성은 청순한 얼굴에 볼륨 있는 몸매로 입소문이 났다. 계란 가격도 일반 마트보다 싸서 일부러 찾아가 계란을 산다는 네티즌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일각에서 그녀가 특정 사이트의 홍보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그녀의 정체에 대해 시선이 집중됐다.
실제 '홍대 계란녀'가 타고 다니는 트럭에는 'BBegg.co.kr'이라는 주소가 적혀있으며, 연결된 티저사이트에는 '홍대 계란녀'의 사진과 함께 "9월 10일 엄청난 것이 깨어난다"고 적혀있다. 이 도메인을 등록한 것은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인 (주)제너시스로 확인됐다.
30일 (주)제너시스 홍보담당자는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9월 10일에 새로운 것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다. 관련 부서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야심차게 준비했고 이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회사 전략적인 차원에서 관련 내용은 노출할 수 없으니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홍대 계란녀'의 정체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일단 홍보에는 성공한 듯", "이색적인 홍보전략", "치킨 업체 마케팅으로 '계란'을 동원하는 건 상당히 색다르다", "삶은 계란 배달사업이라도 하려나"라며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