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진찰한 치과의사 증언…발치 요구도 의사가 먼저

MC몽의 35번 치아(왼쪽 아래 두번째 작은 어금니)를 뽑은 치과의사가 "자신이 발치하기 전에 이미 군 면제 상태였다"며 "MC몽이 먼저 뽑아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8일 고의로 이를 뽑아 군 면제를 받아 낸 혐의(병역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MC몽(본명 신동현)의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기일에는 MC몽의 35번 치아를 뽑은 치과의사 이모(42)씨가 출석했다.
"MC몽이 진료받은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검찰 질문에 이씨는 "2006년 11월 12일 지인 정모씨의 소개로 MC몽이 왔다"며 "35번 치아의 충치가 심각해 신경치료를 했다"고 답했다.
이씨에 따르면 당시 MC몽은 충치가 있던 치아 외에, 큰 어금니 6개, 작은 어금니 1개 등 10개의 치아가 사실상 상실된 상태였다.
이씨는 "신경치료 후 정씨가 병사용 진단서 발급에 대해 문의했다"며 "정씨에게 발급절차를 설명하고 종합 병원의 의사를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와의 통화에서 MC몽의 군 면제 의도를 추측했다"며 "그의 치아저작가능점수(군 입대 신체검사 시, 정상적인 치아 상태를 가늠하는 척도)를 계산해봤다"고 밝혔다.
이씨는 "35번 치아와 상관없이 MC몽은 이미 군 면제에 해당하는 점수였다"며 다음달 MC몽이 통증을 호소하자 "신경치료가 실패했다고 판단, 뽑을 것을 권유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