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18일 트위터에 정운찬 전 총리와 정운천 한나라당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설문조사를 올렸다. “대입 국사시험을 영어로 보자는 정운찬과 침출수는 퇴비라는 정운천 중 누가 더 웃기냐”는 것.
김 교수는 “침출수가 퇴비되는 날이 빠를까? 한국이 미국 식민지 되어 국사 시험을 영어로 보는 날이 더 빠를까?”라며 한 시간 동안 치러진 긴급 설문조사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보고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는 식이다. 아이디 juj***는 “차라리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가 더 쉬울 것 같다”고 말했고, 아이디 yun***는 “요즘 개그맨들 심하게 스트레스 받겠다”고 조소했다.
아이디 se1***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던데 정운찬과 정운천은 다르지가 않다”며 모음 한 자 차이인 두 인사를 비난했다.
김 교수는 18일 다음 아고라에도 트위터 원문 그대로 위의 내용을 올렸다.
앞서 17일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도 두 사람의 발언을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정운천이 웃기니, 정운찬도 웃겨요”라며 힐난한 바 있다.
한편 정운천 위원장은 18일 “구제역 침출수가 퇴비라는 보도는 오해”라며 “고온멸균해서 침출수를 저온으로 다시 숙성시켜 거름으로 만들자는 게 와전된 것”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