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3일 한국인 어학연수생 2명이 연락이 끊겨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영사협력원은 이날 오전(이하 한국시간) "실종 신고된 이들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어학연수생 유모씨 남매"라며 "해당 연수생들을 관리하는 어학원에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지에서 어학연수중인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8시경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씨 남매가 연수중인 어학원이 위치한 건물(CITIB)은 지진으로 파괴됐으며 현재 무너진 이 건물에서 100여명이 구조된 상태다. 이 건물에 갇힌 시민의 숫자는 여전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3일 오전 현재 최소 7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집계된 65명에 10명이 추가 확인된 상태다. 구조대는 현재 55명의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으나 또 다른 20명의 사망자는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잔해에 시민이 깔려있는 상황이어서 뉴질랜드 당국은 확인된 숫자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도 현재 최소 30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이 또한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