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배우 박주아씨(69)가 향년 69세의 나이로 신우암 투병 중 별세했다.
박씨는 16일 오전 3시55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수개월 전 신우암 판정을 받은 고인은 지난 달 17일 이 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치료 중이었다.
고인은 지난 14일 새벽 뇌사상태에 빠졌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박씨의 유해는 16일 오전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안치돼 있다.
유족 측은 의료사고로 박씨가 숨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병원 측의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기 전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962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72년 KBS 드라마 '여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가족(1984)', '불의 나라(1990)', '하나뿐인 당신(1999)' 등에서 따뜻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고인의 유작이 된 MBC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에서는 극중 이선우(심형탁 분)의 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