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집회 1000회 앞두고 김요지 할머니 끝내 별세

수요집회 1000회 앞두고 김요지 할머니 끝내 별세

뉴스1 제공
2011.1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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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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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앞두고 일본군위안부 생존자 중 최고령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이어 김요지 할머니(사진)가 13일 오전 8시 영면에 들었다. 향년 87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어제에 이어 또 한 분의 부고를 전합니다. 쉼터 '우리집' 김요지 할머니께서 오랜 투병생활 끝에 결국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고인 가시는 길에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트위터를 글을 남겼다.

정대협에 따르면 1924년 전주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18살이 되던 1942년께 평양에서 거주하다 일본인 인솔하에 또래 여성 7명과 함께 기차로 중국으로 강제 이송됐다.

이어 중국의 한구, 해남도 등지에서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했다.

1945년 해남도에서 해방을 맞았고 일본 사세보, 시모노세끼 등을 거쳐 1946년 봄 부산으로 귀환해 평양에서 가족들을 만났다.

전주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요지 할머니는 2010년 8월 남동생이 있는 서울로 이사하며 쉼터로 전입했다. 하지만 척추수술 후 거동이 힘들어 요양병원에서 거주했다.

김요지 할머니는 '몸을 버렸다'는 생각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어렵게 생계를 꾸리며 지냈다. 최근 노인성 질환으로 힘들어하던 김요지 할머니는 13일 갑작스럽게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영등포 신화병원 장례식장이며 15일 아침 발인 후 전북 임실군 오실면 고향마을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제 현재 정부에 등록한 234명 위안부 중 생존자는 63명(국내 57명, 해외 6명)으로 줄었다. 올해에만 16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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