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살다 간 故이민아 목사 18일에도 누리꾼들 애도

하늘처럼 살다 간 故이민아 목사 18일에도 누리꾼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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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19:25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SBS 좋은아침' 출연 당시 이민아 목사.  News1
'SBS 좋은아침' 출연 당시 이민아 목사. News1

"땅에서 하늘처럼 살다가다."

병마와 싸우던 중 향년 53세의 나이로 지난 15일 생을 마감한 故 이민아 목사를 일컫는 말이다.

이 목사의 장례식은 17일 '천국환송예배'와 함께 마무리 됐지만 트위터 등 SNS를 통한 네티즌들의애도물결은 18일에도 여전하다.

이날 트위터에는 "땅에서 하늘처럼 살다가신 이민아 목사님,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보여주신 분, 다시 만날 것", "천국에서 아드님을 만나고 행복하겠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아쉽고 슬프다", "사랑에 불타오르던 가슴 주고 가셨다" 등의 추모글이 이어졌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장녀로 태어난 이 목사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서울에서 태어난 이 목사는 1981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당시 작가이던 새누리당 김한길 전 의원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해스팅스 로스쿨을 졸업하고 89년부터 2002년까지 LA지방검찰청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했지만 그의 첫번째 결혼 생활은 5년만에 끝났다.

또 김 전 의원과 사이에서 얻은 큰 아들을 갑작스레 잃은 데 이어 92년에는 갑상샘암에 걸려 실명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 목사는 이같은 어려움을 견디기 위해 세례를 받고 본격적으로 개신교에 투신한다.

무신론자였던 아버지 이 전 장관을 기독교인이 되도록 한 것도 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미국과 호주, 중국 등을 돌며 간증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위암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이 목사는 한 때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저서로는 신앙 간증집 <땅끝 아이들>과 <땅에서 하늘처럼>이 있다.

특히 <땅끝 아이들>은 종교 서적으로는 드물게 11만부라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남편 제프 스펜서 부캐넌과 아들 이단, 룩, 딸 크리스티가 유족이다. 그의 어머니는 건국대 명예교수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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