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이용마 해고 확정, 방문진 야당이사 '김 사장 해임안' 제출

MBC이용마 해고 확정, 방문진 야당이사 '김 사장 해임안' 제출

정유현 인턴기자
2012.03.21 08:41
20일 해임 확정된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 <사진출처=언론노조>
20일 해임 확정된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 <사진출처=언론노조>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의 해고가 20일 확정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장영하)에 따르면 파업 51일째인 20일 오후 김재철 사장이 이 홍보국장의 해고 확정 문서를 최종 결재했다. 이 홍보국장은 방송 3사 파업 이후 첫 해고자이다.

MBC 사측은 지난 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홍보국장의 해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 홍보국장은 이 같은 결정에 불복, 재심을 요구했다. 그러나 인사위는 19일 재심에서 해고 처분을 변경하지 않고 결재 서류를 김 사장에게 제출, 김 사장이 20일 오후 해고 확정 문서를 최종 결재했다.

이 홍보국장은 해임 확정 후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괴물"이라면서, "하지만 그 피는 결국 언론의 자유라는 숭고한 가치를 위한 자양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홍보국장의 해임 확정 이후 MBC 방송문화진흥회의 야당 추천 이사들은 21일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그동안 여당 이사들의 반대로 다루지 못한 김 사장의 해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20일 야당 측 한상혁 이사는 MBC노조와의 통화에서 "더 이상 문화방송 사태 악화를 지켜볼 수 없어 김 사장의 해임안 제출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해임안이 제출되면, 다음 정기이사회에서 이 안건이 공식 발의된다. 방문진 이사 9명 중 5명 이상이 동의하면 의결되며 주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방문진 이사회는 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3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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