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측이 KBS 새노조가 방송하고 있는 'Reset KBS뉴스9'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유튜브에 방송 차단을 요청했다.
사측이 차단을 요청한 방송은<Reset KBS뉴스9>1,2회분, 김인규 사장의 5공화국 당시 보도 화면이다. 사측은 이 보도 내용에 KBS 로고와 음악, KBS 뉴스 장면 일부가 포함된 것을 문제 삼았다.
'5공화국 보도'는 김인규 사장이 정치부 기자 시절 <특별 입체기획-5공화국 1년>이라는 제목의 전두환 정부를 조명한 것이 문제가 됐다. 그는 보도에서 “5공화국 출범 1년, 지난 30여 년 간 헌정사에서 이룩하지 못한 일들을 국민의 여망과 화합 속에 이룩한 획기적인 한 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는 저작권을 침해했기 때문이라기보다 정치적 비판을 통제하려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회사에 대한 명예와 CEO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사적인 용도로 쓰였고, 콘텐츠가 유통되는 법규와 절차가 있는데 무단으로 회사의 허락을 받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KBS 새노조도 보도 내용은 공정보도 역할을 다하지 못한 KBS를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인데 이를 저작권법의 이유를 들어 차단하려는 것은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했다.
현재<Reset KBS뉴스9>동영상이 올라와 있는 유투브 등 동영상 사이트는 사측의 차단 요청을 수용해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KBS 새노조는 차단된 보도내용을 팟캐스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배재성 홍보실장은 KBS새노조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하고 노조의 대응에 따라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사측 역시 MBC 노조가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 등을 다룬 ‘제대로 뉴스데스크’와 ‘파워업 PD수첩’ 등의 동영상 삭제를 포털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