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보고서에 나온 김인규 KBS사장의 낙하산 인사 의혹 등에 대해 KBS 새노조가 김 사장의 해명과 퇴진을 촉구했다.
KBS 새노조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자체 방송인 '리셋 KBS 뉴스9'를 통해 공개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의 사찰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국무총리실의 무차별적 사찰에 문제제기를 하는 한편 김 사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해당 사찰 보고서에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내용으로 총리실이 공직자, 언론, 기업, 민간인까지 사찰한 내용이 담겨 있다.
KBS 새노조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민간인 사찰 부분 등 개인정보가 많이 포함돼 많아 법적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 범위를 정하고 추후 보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노조에 따르면 사찰 보고서에는 언론사 관련 내용의 분량은 적지만 PD수첩이 민간인 사찰을 다루기 시작한 이후 MBC 내부 구성원 사찰 내용이 있는 등 민감한 시기의 내용이 포함됐다.
'리셋 KBS 뉴스9' 보도본부장을 맡은 김경래 새노조 편집주간은 "이번에 입수한 자료는 점검1팀의 사찰 자료 중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부적절한 대상을 구체적으로 사찰한 사례가 다수 보인다"고 전했다.
새노조는 또 민주통합당을 통해 문건을 입수했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편집주간은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한 취재를 하던 중 압수수색 자료인 점검1팀 컴퓨터와 USB가 증거목록에 있는 것을 보고 사건 당사자와 함께 대법원에 자료열람을 신청해 자료를 확보했다"고 답했다.
KBS 새노조 또 KBS 징계위원회에 리셋뉴스팀 11명을 회부한 것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현재 파업 중인 MBC, YTN 노조도 KBS 새노조와 함께 언론 사찰에 대한 기자회견을 다음 주에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