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보고서를 단독 보도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새 노조) 조합원들이 인사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KBS 새 노조 소속 심인보 기자는 3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밤새 리셋 KBS 뉴스 만들고, 새벽에 들어와 자다가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는군요. 리셋 뉴스를 만든 '죄'로요. 기자가 취재를 하고 리포트를 하는 게 죄가 되는 시절입니다"라고 적었다.

KBS 새 노조 관계자는 "심 기자 외에도 '리셋 KBS 뉴스9'에 출연한 김준범 기자 등 총 13명의 조합원들이 인사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는 사측의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들 중에는 '리셋 KBS 뉴스9' 제작진 외에 '리셋 원정대' 참여진도 있다"고 밝혔다. '리셋 원정대'는 지난 12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과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김인규 KBS 사장 임명으로 훼손된 방송의 공정성과 공영방송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KBS 사측은 복수 매체에 "새 노조 파업 자체가 불법파업이라서, 수차례 업무복귀 명령을 했었고, 리셋뉴스 역시 KBS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계속 경고해 왔다"며 "때문에 사규 위반을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인사위 회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사측은 KBS '리셋 KBS 뉴스9'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유튜브에 방송 차단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