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바이벌 출연 후 네티즌 악성댓글 시달리던 英 모델 자살

TV서바이벌 출연 후 네티즌 악성댓글 시달리던 英 모델 자살

정유현 인턴기자
2012.04.10 10:24
사진=데일리메일
사진=데일리메일

독일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네티즌들의 악성댓글에 시달리던 영국 모델이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일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The Perfect Dinner'에 출연 중인 영국 모델 클라우디어 보르너(32)가 최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헷센(Hessen)주 벨마(Vellmar)에 살고 있는 그녀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웃주민들은 보르너의 집 주변에서 심한 가스 냄새가 났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네티즌들에게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가 카메라 앞에서 돋보이려고 애쓴다는 이유로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또한 그녀의 외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았다.

보르너의 페이스북에는 모델 활동 당시 동료들과 화기애애한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지인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그녀는 모델 활동 외에 회사에서 사무보조원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절하고 쾌활했던 보르너의 자살 소식에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네티즌의 악성댓글과 그녀의 죽음 사이에 직접적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녀의 지인들은 네티즌의 무자비한 발언을 비난하는 분위기다.

한편 보르너의 자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 네티즌은 "슬픈 소식. 인터넷 상 마녀사냥이 우려가 된다"며 네티즌을 비판하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공인이라면 네티즌들의 공격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게 맞다" 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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