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짱구 아빠의 스펙'에 이어 이번엔 '아기공룡 둘리'의 등장인물인 고길동의 화려한 스펙이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최근 '짱구 아빠의 스펙'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한 누리꾼은 '짱구 아빠보다 고길동의 스펙이 더 화려하다'며 분석글을 올렸다. 게시물에 담긴 치밀한 분석에 누리꾼들은 혀를 내두르면서도 고길동의 화려한 스펙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고길동은 30대로 추정되며 미인의 아내와 철수, 영희, 조카 희동이를 비롯해 공룡, 타조, 외계인을 키울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극 중 고길동은 한강 근처 마당이 있는 80평형의 2층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그 정도 집의 가격은 1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작성자는 만화영화에 보면 집구석에 대형빌딩을 청소할 때 사용되는 청소기가 비치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엄청난 집 평수를 추정해볼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고길동의 차량도 소형차가 아닌 SUV이며 국내에서 SUV차량은 쌍용자동차에서 나온 코란도가 최초인데 당시에 상당한 고가였다고 전해진다. 차량이 티코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당시는 티코가 나오기 전'이라며 외제 SUV일 가능성도 높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둘리가 무너뜨린 집을 2번이나 재건했으며 둘리 일당이 희귀 레코드판이나 도자기를 파손해도 화만 낼 뿐 전부 해결했다며 넘치는 재력에 따른 고길동의 인자함도 칭찬했다.
이밖에 작성자는 몇몇 정황들을 종합하며 고길동이 "회사에 맘대로 출근해 맘대로 퇴근하는 걸로 볼 때 회사에서 상당한 직책인 것으로 보인다"며 "회상편을 볼 때 고길동이 가난한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해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재력가"라고 결론을 내렸다.
고길동 스펙을 본 누리꾼들은 "고길동 vs 짱구아빠, 고길동 승", "스펙에 밀리지 않는 한국인 고길동의 스펙", "고길동, 알고보니 능력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어쩌다 우리들은 현실세계에서 스펙스펙 외치는 걸로 모자라 만화캐릭터의 스펙마저 궁금해하게 되었단 말인가"라며 씁쓸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