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유튜브 조회 4억건를 넘어서고, 빌보드 연속 3주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싸이가 K-pop을 기반으로 신한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시민들 중에 강남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젊은층이 늘고 있어 강남이 런던의 '웨스트 엔드(West End)'나 LA의 '베벌리 힐즈' 같은 명성을 가진 도시지역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서울과 런던의 관광명소를 살펴보면 모두 강북에 자리잡고 있다.
경복궁, 명동, 남산 등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는 모두 한강 북쪽에 있고 버킹검궁, 빅벤, 대영박물관 등 런던의 상징도 모두 템즈강 북쪽에 있다.
두 나라는 지난 1970~1980년대에 수도 개발을 시작했다.
서울은 말죽거리로 알려진 한강이남 개발에 나서 거주인구 200만의 부자동네를 상징하는 ‘강남’을 만들어 냈다.
런던은 2차 세계대전까지 부두로 이용되던 낙후된 템즈강 동부의 노후한 항만 독랜드지역(미식민자 개척 이민선 메이플라워호 출항 항구)을 재개발해 수변도시이자 국제금융특화지구인 ‘카나리와프’를 탄생시켰다.
서울과 런던 모두 도시 재개발에 성공했지만 브랜드화 성과에는 차이가 있다.
런던의 카나라와프가 씨티그룹 유럽 본사, HSBC 본사 등을 유치해 금융중심지로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이에 비해 강남은 교육, 의료, 기업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이지만 통합이미지가 없고 브랜드화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제 국제적 스타가 된 싸이와 ‘강남 스타일’은 강남을 브랜드화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서초동의 삼성본사 사옥,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신라때 창건돼 1200년 역사를 가진 봉은사, 한국 경제발전의 상징 COEX 등 강남의 상징들이 협력해 '강남 브랜드화'에 나설 때다.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독자들의 PICK!
서울의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는 아직 자기 지역 소재 관광명소들만 소개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강남 3구의 대표적 명소를 두루 방문하는 관광상품은 2020년 2천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인구 800만명의 런던광역시(Greater London)는 금융중심지인 카나리와프, 전통적인 금융특구인 ‘The City' 의 금융거래소 등에 힘입어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생산하고 있다.
이제 강남 3구가 ’강남‘을 브랜드화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해 'Greater Gangnam'으로서 서울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