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임 트위터 탈퇴, '남성문화 탓' vs '여성 배려가 양성평등?'

정옥임 트위터 탈퇴, '남성문화 탓' vs '여성 배려가 양성평등?'

황보람 기자
2012.11.09 19:09

"이제 여러분들과 작별하고자 합니다. 트친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판은 얼마든지. 그러나 익명의 트위터러들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욕설)은 이 나라 소통문화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믿습니다. 더욱 수양하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건승하시기를"

정옥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9일 트위터 탈퇴 의사를 밝히고 계정을 탈퇴했다. 이날 정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o_chung)에 "회의에 좀 늦게 도착했더니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라며 "무거운 의자를 겨우 끌고 좁은 공간에 비집고 앉기는 했는데 여성대통령을 강조하는 당에서 여성에 대한 작은 배려조차 전혀 없는 남성들 문화도 솔직히 씁쓸했습니다"라고 멘션을 남겼다.

같은 날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안선대위 회의에서 있었던 일을 들어 당 내부의 '남성문화'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일부트위터리안들이 정 대변인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비난을 쏟아냈고, 정 대변인은 급기야 트위터를 떠났다.

이와관련 트위터리안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정옥임 대변인 페이스북 화면 캡처
ⓒ정옥임 대변인 페이스북 화면 캡처

한 트위터리안(@himhmi***)은 "이건 정옥임이 의견을 낼 수 있는 문제인거 같은데. 뭐 이쪽이나 저쪽이나 문제제기를 하면 뭐 어린애 같은 소리한다고 하기는 마찬가지구나"라는 멘션을 남겼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stevelee***)도 "정옥임 대변인. 스트라이킹 얼마나 심했으면 아예 탈퇴했네! 홍어X 같은 좀비들! 레이디 퍼스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부 트위터리안은 "지각이 자랑인가? 지각하고 여성은 무슨 상관인가?(@wns***)", "저러면서 양성평등을 외치고 다니겠지? 배려를 당연하게 원하면서 평등을 말하겠지?(@‏@cynic***)"라며 정 대변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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