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막말논란, "엇갈리는 진술"

카페베네 막말논란, "엇갈리는 진술"

뉴스1 제공
2013.07.17 15:10

(서울=뉴스1) 김윤호 인턴기자 =

페이스북(Nathan Chon).  News1
페이스북(Nathan Chon). News1

카페베네 매장 매니저의 막말 논란과 해당 지점 매니저의 해명 글이 올라오며 진실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한 페이스북 사용자(Nathan Chon)는 '억울하고 분하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은 자신의 부모님이 카페베네 매장에서 시킨 녹차빙수가 숟가락으로 떠지지 않을 정도로 얼어있는 것을 보고 항의하자 매장직원이 "주문이 밀렸냐고 말씀드리지 않았나"라며 "노인네들 주는 대로 먹지"라고 말하는 등 무안을 줬다는 내용이다.

카페베네 공식 페이스북.  News1
카페베네 공식 페이스북. News1

이에 대해 카페베네는 지난 1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중동점 녹차빙수 관련하여 Nathan Chon님과 더불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관련사항에 대해 정확한 내부확인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해당 지점 매니저는 고객님들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퇴사하기로 했다"며 "전국 카페베네 매장을 대상으로 더욱 철저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페베네 측의 사과와 조치로 마무리되는 듯했던 사건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자발적으로 퇴사했다던 매니저의 해명글이 올라오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카페베네 부천 중동점 전 점장의 페이스북 캡처.  News1
카페베네 부천 중동점 전 점장의 페이스북 캡처. News1

자신을 부천 중동점 카페베네 점장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먼저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죄송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 일로 인해 매장이나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스스로 퇴사하기로 결심했지만 너무 억울한 심정에 일요일 오후부터 화요일까지 잠 한숨 못 자고 눈물을 흘리며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너무 억울한 점은 그 글을 올리신 분은 그 자리에 있으셨던 분도 아니었는데, 단지 부모님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들으시고 격분하셔서 사실 확인조차도 하지 않고 마치 현장에 있으신 듯, 그 말이 사실인 것처럼 설명을 하신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가장 이슈가 되는 '노인네들이 주는대로 먹지'라는 말에 대해 "오히려 서비스업에 종사한다는 이유만으로 폭언을 들으면서도 죄송하다는 말만을 계속하며 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 부족한 제가 처한 현실이었습니다"고 항변했다.

그는 "한 분의 사실확인되지 않는 글로 인해 또 다른 한 사람은 정말 인간으로서 최악의 말까지 듣는 현대판 마녀사냥의 주인공이 돼보니 그 아픔이라는 것이 뼈속까지 아프게 만들어 버린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카페베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CCTV로 진실을 확인해 봐야 한다", "혹시 제2의 채선당 사건이 아닌지", "해당 사건의 정확한 진실을 조사해야 한다"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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